
무로맨틱 깃발(Aromantic Pride)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연애감정적 사랑에 대한 것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 생각하고, 어느 누구라도 그것을 가장 가치있는 것이라고 여길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세상에는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감정 속에 연애감정적 끌림(Romantic attraction)이 존재하지 않는 성향을 무로맨틱(Aromantic)이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연애감정적 끌림과 성적 끌림을 동일시하지만 그것은 다른 개념이다. 무로맨틱(Aromantic) 성향을 지닌 모든 사람이 무성애자(Asexual)인 것은 아니며, 모든 무성애자가 연애감정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무로맨틱(Aromantic)인 것도 아니다.
연애감정적 끌림에 대한 성향은 크게 연애감정적 끌림(Romantic attraction)을 경험하는 유로맨틱(Romantic)과 그것을 경험하지 않는 무로맨틱(Aromantic),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회색로맨틱(Gray-romantic)으로 나뉜다. 그 중 무로맨틱과 그에 가까운 성향들, 그리고 '일반적인 로맨틱'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성향들을 포괄적으로 무로맨틱 스펙트럼(Aromantic Spactrum)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로맨틱은 일반적으로 연애감정이라 여겨지는 마음, 즉 유성애를 전제하는 연애감정을 말한다.)
●무로맨틱 스펙트럼(Aromantic Spectrum/Aro Spectrum)
: 무로맨틱과 함께 전통적으로 로맨틱이라 생각되는 범위 내에 있지 않은 로맨틱한 느낌을 느끼는 사람들을 포함한다. 그들은 타인에 대한 로맨틱한 끌림이 부족하거나 그것을 드물게 경험하거나, 로맨틱한 경험들보다 로맨틱하지 않은 경험들을 보다 강렬하게 이야기한다.
○무로맨틱(Aromantic) : 로맨틱한 끌림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
○안티로맨틱(Antiromantic) : 어떤 로맨틱한 끌림도 느끼지 않으며 어떤 로맨틱한 관계도 하고 싶어하지 않음.
○회색로맨틱(Gray-romantic) : 로맨틱한 끌림을 자주 경험하지 않거나 로맨틱 선상에서 로맨틱과 무로맨틱 사이의 다른 감정을 느끼는 사람.
○반로맨틱(Demiromantic) : 친밀한 감정적인 유대를 형성하지 전까지는 로맨틱한 끌림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
○리시프로맨틱(Recipromantic) : 상대가 먼저 로맨틱한 끌림을 느끼기 전에는 로맨틱한 끌림을 경험하지 않음.
○리쓰로맨틱(Lithromantic)
: 로맨틱한 사랑을 경험하지만 그 감정을 주고받고 싶어하지는 않는 사람. 일부는 플라토닉한 사랑 혹은 로맨틱한 사랑으로서의 보답까지도 받아들이지만 관계 속에서 그것의 필요성을 찾지는 않는다.
◎퀴어플라토닉 관계(Queerplatonic relationship)
: 연애감정(romantic)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정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의 가까운 감정적인 연결을 포함하는 관계. 퀴어플라토닉 관계에서의 언약 단계(commitment level)는 종종 로맨틱 관계와 유사한 것으로 간주됨. 퀴어플라토닉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로맨틱 혹은 성적 지향을 가질 수 있음.
(※주: 이것은 성적 혹은 로맨틱 성향과는 별개인 관계의 특성이다.)
○스퀴쉬(Squish) : 로맨틱한 느낌 없이 누군가와 특별하고 개인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욕구.
플라토닉한 흠모(Crush).
(※주: 스퀴쉬와 크러쉬 사이의 미묘한 감정도 존재한다.)
○레퀴에스로맨틱(Requiesromantic) : 정서적이거나 정신적인 고갈로 인해 거의 혹은 전혀 로맨틱한 끌림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 그 고갈은 과거의 나쁜 로맨스 경험으로부터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
(※주: requies - '휴식'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무로맨틱 스펙트럼(Aromantic Spectrum)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연애감정적 사랑에 대한 것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 생각하고, 어느 누구라도 그것을 가장 가치있는 것이라고 여길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세상에는 연애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감정 속에 연애감정적 끌림(Romantic attraction)이 존재하지 않는 성향을 무로맨틱(Aromantic)이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연애감정적 끌림과 성적 끌림을 동일..smrti.tistory.com
그니까 로맨틱 지향과 성적 지향은 나눌 수 있는 개념이며 내가 유로맨틱 성향이라면 굳이 그것을 표기 하지 않지만
ex)난 이성애자야, 난 범성애자야
만약 무로맨틱 성향이라면
ex)나는 리쓰 로맨틱 양성애자야.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지
첫댓글 로맨틱 에이색슈얼 맞나
인간대 인간으로 좋고
가뭄에 콩나듯 좋아하는 사람 생기는데
성적인 끌림은 없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ㅁㅈㅁㅈㅁㅈ와 걍 내가쓴댓글인줄 ㅋㅋㅋㅋ
미친 이거 나인거같애
그동안 성지향성에 대해 1년정도? 고민하고 쭉빵이랑 지식인에 글도 올리고 막 그랬는데...
인터넷에 저 제목 그대로 고민올렸는데 아무도 해답을 안줬어 그래서 내가 이상한가 싶었지
애초에 연애감정은 없는데 그 사람에게 끌린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거든.. 와 너무충격이다 ㅋㅋ 이래서 공부가 필요한가봐
"좋은데 사귀는 건 싫다" 이게 내 사랑을 정의하는 최선의 말인것 같음 제목보고 정말 충격받음
@에어컨 없으면 진짜 못 산다 못 살어 맞아 난 그냥 사귀는 행위 자체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그런쪽으론 상상안해. 연애감정이 뭔지 모른다 는게 맞아.. 자존감이 낮은거랑은 언급할 가치도없이 다른문제라구 생각한다,,
이글 너무 공감돼서 못나가겠어
와 뭔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좋은 글 고마워 글쓴아! 혹시 스크랩 좀 풀어 줄 수 있을까?
오...
왜이렇게 이해가안가지 ?
오 두번읽으니까 알겠다 신기하넴..
오신기해
존나 나같다
혼자 엄청좋아해놓고서 막상 사귀고나면 질리는것의 반복도 이런류인건가(충격) 그래서 요새는 호감가는사람있어도 절때 꼬리안침... 어차피 혹시나또잘돼도 금방식을게뻔해서ㅜ
ㄹㅇ나랑거의똑같 ㅋㅋㅋㅋㅋ나 금빠식
너게녀 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
오 자주읽어야겠다..
좀어렵다 ㅠㅜㅜ 나는 좋아는하는데 스킨쉽같은거 해야할팔요를못느끼겠고 약간의 거부감도 들때가잇음 또 좋아해도 금방식고 ... 이건무슨종류지 ㅠㅠ??
스크랩하고싶당 ㅠㅠ
@꺄라르라라 오 고미우ㅏ !유로맨틱 회색 무성애인것같아 !!!땡쿠 !!
좀 어렵다...
크러쉬
스퀴쉬
하 봐도 난잘모르겠다 난뭘까 그저 연애를 못하는것일 뿐인가!!!?
이렇게 하나하나 이름을 붙이는 거는 왜 그러는 걸까? 뭐랄까 복잡하기만 하고 오히려 한 가지 정체성에 붙잡아두는 느낌? 그냥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거지 꼭 전부 범주로 나눠야 되나 그런 의문이 들기도 함.
@더워요, 많이 덥습니다. ㅁㅈㅁㅈ 나같다 진짜
@더워요, 많이 덥습니다. 글쿤. 나는 저기 써 있는 것 중에 두세개 정도 겪어본 거 같은데 그냥 그때 내가 이런이런 조건이었고 내가 이런걸 원했던 시기였다고 생각했고 사람은 늘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이름붙이는 게 오히려 너무 경직되는 느낌이라 의아했던 것 같아. 게녀 이야기를 바탕으로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