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visor[문종이 이전부터 몸이 아픈 상황에서 과도한 3년상으로 인해 재위 2년여 만에 39세의 나이로 승하하고, 단종이 12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조선 왕실의 법도상 어린 국왕이 즉위하면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수렴청정을 하여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맡아야 했다. 그러나 단종에게는 이러한 역할을 해줄 왕실의 큰 어른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친조모인 소헌왕후와 친모인 현덕왕후는 이미 세종 대에 세상을 떠났고, 문종은 연이은 3년상을 이일역월제라는 군주의 룰을 무시하고 강행하면서 무너지는 문종 자신의 육체적 쇠약을 가속화했으며, 현덕왕후의 사후 세자 시절부터 즉위 후까지 오랜 기간 정실 왕비를 새로 들이지 않았고 숙빈 홍씨 에게 십수 년간 사실상의 중전 역할을 맡겼을 뿐 그녀를 법적인 정실로 올리지 않은, 명백한 정무적 태만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하다못해 후계자 단종이 성인이 될 그 몇 년조차 문종 본인이 버텨내지 못했으며, 자신의 후계자를 보호하고 대신들과 종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줄 최고 권위의 구심점인 왕실 여성 어른(대비)의 부재를 방조했다. ]
첫댓글 지금의 경복궁에서 보여주는 즉위식 행사는 태종과 세종의 즉위식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럼 왜 다른 왕들은 없는가?
그건 유일하게 권력이 가장 강한 시기에 세자에게 자리를 물려준 유일한 왕이 태종 뿐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왕이
승하하고 장례식이 이루어지는 기간에 부득이 하게 세자의 즉위식이 이루어져야 되서 슬픔과 기쁨이 공존합니다.
아니면 반정이 일어나거나 안 좋은 이유로 물러나거나 할 경우도 많아서 즉위식 자체가 행사로 표현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임금을 태종을 뽑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오잉?
저도 가장 좋아하는 왕이 태종인데!
근데, 태종이 세종의 처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바람에 단종이 의지할 곳이 하나도 없어졌다는 아쉬움이...
@큰나무 그건 보는 관점의 차이인데 결과론 적으로 봤을때 세종 역시 아버지와 동일하게 권력이 가장 강할때 문종에게 왕위를
넘겨 줬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문종의 집권이 짧아서 큰 업적이 없어 보일 수 있는데 태종이 18년, 세종이 32년
문종이 2년의 집권 기간이 있습니다. 태종이 미리 승계하고 주변 정리 해줘서 세종은 정말 하고 싶은거 다 했습니다.
예로 대마도 정벌이 세종때 있었던 일이지만 태종이 지시하고 처리한 일 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세종은 정말 많은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곁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세자인 문종이 집무를 도와 주었습니다. 엄청 오랫동안... 세종이 문종
에게 왕위를 물려줄 당시 그 역시 많은 업무로 지쳐 있었던 상태였고 세자인 단종에게 주변 정리를 할 여력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쩔수 없이 태종에서 시작된 왕권 중심의 운영이 서서히 붕괴 되면서 또 다시 김종서(황표정사)에게 왕권의 지킴이
역할을 맡길 수 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계유정난이 일어 났습니다.
@supervisor [문종이 이전부터 몸이 아픈 상황에서 과도한 3년상으로 인해 재위 2년여 만에 39세의 나이로 승하하고, 단종이 12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조선 왕실의 법도상 어린 국왕이 즉위하면 왕대비나 대왕대비가 수렴청정을 하여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맡아야 했다. 그러나 단종에게는 이러한 역할을 해줄 왕실의 큰 어른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친조모인 소헌왕후와 친모인 현덕왕후는 이미 세종 대에 세상을 떠났고, 문종은 연이은 3년상을 이일역월제라는 군주의 룰을 무시하고 강행하면서 무너지는 문종 자신의 육체적 쇠약을 가속화했으며, 현덕왕후의 사후 세자 시절부터 즉위 후까지 오랜 기간 정실 왕비를 새로 들이지 않았고 숙빈 홍씨 에게 십수 년간 사실상의 중전 역할을 맡겼을 뿐 그녀를 법적인 정실로 올리지 않은, 명백한 정무적 태만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하다못해 후계자 단종이 성인이 될 그 몇 년조차 문종 본인이 버텨내지 못했으며, 자신의 후계자를 보호하고 대신들과 종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줄 최고 권위의 구심점인 왕실 여성 어른(대비)의 부재를 방조했다. ]
@큰나무
[이는 어린 후계자 단종과 고명대신이 왕실 내 강력한 종친들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고 어린 국왕을 호위할 '외척 세력'마저 없이 종친 세력의 도전에 노출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 부분이 아무리 곱씹어봐도 너무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큰나무 나무 대감~~ 우리 이렇게 역사 이야기를 나누니 뭔가 좀 지적으로 보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supervisor ㅋㅋㅋ
쉿!
누가볼까 겁나네요
@큰나무 우리한테는 아무도 관심없음......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