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지만 갈 수 없을거라며 달았던 카풀에 연락이 오던 금요일 오후부터~~~~~~~~ 다시금 토요일 오전 비내리는 창밖을 쳐다보며 갈까 말까 고민하고 또 제자 결혼식장에 늦어져 그리 갈까 이리 갈까 고민하다가 엘리스님의 카풀 제공에 고마움을 저버릴 수 없어 오목교역으로 향하면서 나의 고창번개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차가 막혀서 9시에나 도착한다는 말에 속으로 내심 걱정도 하고 시간약속엔 늦지않앗지만 나땜에 오전이 아닌 오후출발이라는 말을 들으며 미안해져서 조용히 있으려 했는데, 엘리스님과 조이자가님의 활달한 성격에 그만 드라이빙 카페에선 명함도 못 내밀 여행이야기를 하며 오다가 또다시 저를 위해 곳곳마다 들러주신 휴게소에서 우리차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첫 휴게소에선 제가 차를 못찾아 시간이 지체되고 두번째 휴게소에선 가스차를 몰라 벌어진 에피소드까지( 말할 수없는 사연임 우리만 아는 것)...그리고 배가고파져 참지 못하고 과속을 하여 시간을 단축시킨 엘리스님의 노력도 헛수고가 되게 해버린 고창에서 구시포까지의 밤길...그리하여 우린 예상대로 10분전 9시에 도착햇습니다.
그런데 고창번개팀 일행은 우리를 기다리며 비를 맞고 장어를 굽고 가자마자 밥을 주시고.... 꼭 가족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고팠던 탓에 한그릇 뚝딱 비우고 그러자마자 해수찜 가자며 나서던 님들과는 달리 저는 지난번 온천탕의 기억땜에 해수찜을 가지 않고 혼자서 403호를 지키며 횐님들 기다리다 지칠 무렵 횐님들이 나타나셨어요.
근데 여지까지 정모에 오려다 못오고 해서 오늘은 다른 횐님들의 멋있는 여행얘기를 밤새 들으리라 생각했는데 여행얘기는 거의 듣지 못해 아쉬웠어요.
해수찜이 너무 좋아서 여행 얘기를 아끼신건지? 아님 지쳐서 여행얘기를 못하신건지??? 흑흑...내가 이카페서 기대한 여행담을 듣지 못해서 담에 정모에 꼭 다시 가야 겠네요.
저녁에 벌침부터 시작해서 아침에 횐님들 죽 들때 서비스하시던 수고 그리고 헤어질때 복분자술 선물까지 그리고 광주로 오면서 고인돌공원 .고창읍성을 자세히 안내해주시던 고인돌님의 배려에 감사함을 느끼고 게다가 지금 본 위안부 할머니를 돕는다는 그 맘까지 너무너무 좋은 분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국정모이후 오랫만에 만나뵙고 태국정모팀의 안부도 묻고 카페이야기도 듣고 해서 너무 좋았던 우리 짱 허여사님, 다시 만나뵘에 너무 좋았고 다음에 다시 뵐께요. 어제도 너무 많이 수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광주서 광양과 화계사를 간다니 광양와서 우리집에서 자고 가자던 꿈님도 너무 고맘구요.
여기서 잠깐 글쓴느데 나가야 된다네요.
다음에 다시 들어오고 이만 정리해야겠네요.
아직 마무리 못했는뎅...
첫댓글 미원님,,좋은 여행중이신지 모르겠네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임미원님! 반가웠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씀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다시 만나면 더 신다고 즐거운 여행담 나누게요.해수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