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 개나 고양이 중에 더러 염불하는 스님들을 찾아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심안心眼이란 시각장애 고양이가 있는데
주지스님이 거두셔서 지금까지 데리고 계시다 합니다.
근데 그 아이가 신통한 것은 염불귀가 열려 있어서 목탁 소리만 듣고도 주지스님을 따라 가는데
목에 달린 방울에서 짤랑 짤랑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신안사 주지스님이 거두신 심안이란 고양이처럼 염불귀가 열린 아이도 있지만
그러한 아이들은 정말 보기 힘든 아이들입니다.
예전에 어질이님이 올리신 동물 중에도 수행자가 있다는 글을 가끔 생각하며 되새기면
심안이 생각이 납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들지요.
드물지만 축생들 중에도 수행하는 아이들이 있구나!
우리 아비라 카페 님들을 비롯한 불자님들은
길 위의 축생들이든 남의 집 강아지나 고양이든
길지 않고 간단한 '나무관세음보살'의 염불이나
'나무지장보살' 이런 간단한 염불을 해주시면 참으로 좋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염불이라도 축생 귀에 스쳐 지나가면 그 공덕이 쌓이고 쌓여서
염라대왕이 선처하게 관음 지장 두분의 대보살마하살님 중 한분의 화신은 꼭 오셔서
부탁하실 것이고 그리 되면 사람몸 받게 조치가 취해집니다.
길 위의 축생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존재들이니 특히 염불귀를 열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먼 거리에서나마 나무 관세음보살이나 나무 지장보살을 외워 주시면 그것은 공덕이 됩니다.
모든 불자님들.
축생의 시신을 거두어 묻어 주시면 그것도 저승의 염라대왕이 장부에 기록할 것이니 쌓이고 쌓여 큰 공덕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