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올해 1월,
처음에 조지브라운 요리학교에 들어 왔는데, 어떤 조리도구를 사야할 지도 모르겠고
나이프는 어느정도 수준으로 사야하는지 감이 안와서 검색도 참 많이하고 많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시행착오도 있었던 것 같은데
8개월간의 학교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 입학하는 분들을 위한 조리도구 가이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입학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 지식을 바탕으로 쓴 글이고 다른 분들과는 다른 경험이 있을 수 있으니 여러가지 경험 공유해주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
일단 가장 중요한 도구는 셰프 나이프인데요.
어떤 브랜드 제품이 좋은지도 감이 잘 안오고 어느정도 사이즈의 나이프를 사야할지도 감이 잘 안와서 검색하느라 시간을 조금 들였던 것 같습니다.
Chef Knife - 일단 저는 박싱데이때 세트로 된 나이프를 구입했는데,
사실 알게된지 얼마 안됐는데 프로페셔널 요리사들을 위한 칼이 아니고 주방에서 취미로 요리하는 분들을 위한 나이프이더군요.
어쩐지 쉐프 나이프치고는 좀 얇고 가벼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방용품점을 종종 지나치다가 똑같이 행켈 트윈 제품인데 가격이 저렴한 나이프를 발견해서
구입했습니다. 칼이 더 큰데도 반 값 가격이었습니다. (큰 나이프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일단 8인치 나이프의 장점은 좀 더 정교한 커팅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큰 나이프의 장점은 큰 양배추나 무 등 큰 야채에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고 대용량 찹핑(잘게썰기)이나 허브등을 다질때도 더 많은 양을 소화할 수 있어서
시간을 단축시켜준다는 장점?
왼쪽은 8인치, 오른쪽은 9 1/2인치 입니다.
쉐프 나이프로 보통 8인치나 10인치를 권하는데, 개인적으로는 10인치는 좀 크고 8인치는 좀 짧고 9인치를 선호합니다.
근데 평소에 8인치를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을 못느끼고 즐겁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6~7인치 쉐프 나이프 쓰는 요리사분들도 있더군요.
여러가지 다 써보는 게 자기의 선호도를 알기에 좋을 듯 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오른쪽 제품은 각 브랜드마다 있는 저가라인인데, 좋은 칼들은 뜨겁게 달군다음에 때려서 제련하는 과정이 있는데 저가라인들은 이런 과정이 생략된다고 하더군요. 이 과정이 생략됨으로써 좀 더 부드러운 칼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이 되네요.
저는 제가 들어가고 싶은 직장에 들어간 이후로 나이프 2개를 새로 구입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웨스턴 나이프를 선호하는데 일본칼도 사용해봐야할 것 같아서 칼 2개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일단 아직 입문 요리사이니까 너무 좋은 라인의 나이프들은 구입하지 않았고,
좋은 브랜드의 저렴한 나이프, 쓸만한 제품들을 구입했습니다.
왼쪽은 CarboNext 라는 카본+스테인레스 일본 규토(일본식 쉐프나이프) 제품이고 오른쪽은 우스토프 독일 제품입니다.
일본 나이프와 서양 나이프의 차이점은 일본 나이프는 날이 좀 더 얇고 날카로워서 야채든 생선이든 슬라이스 한다는 느낌이 있고,
서양 나이프는 날이 경사부분이 좁아서 날이 좀 더 뭉툭한 생김새라 자르는 물체를 반으로 나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보통 일본 나이프들이 더 단단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두 제품의 장점을 섞은 하이브리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스타일의 장, 단점이 있어서 어떤 스타일이 더 좋다고는 말하기 힘들 것 같고, 사람마다 선호의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요리학교 입학하시는 분들께는 행켈, 빅토리녹스, 우스토프 중 어떤 브랜드도 괜찮다고 말씀해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션, 맥, 글로벌 등의 나이프는 잘 모르는 관계로 패스 ^^
Boning Knife - 부처리(butchery) 클래스에 많이 쓰는 나이프인데, 꼭 구입하셔야 하는 나이프입니다.
이름 그대로 뼈와 살을 분리하는데 쓰는 나이프라고 보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단단한 stiff 나이프와 flex 나이프 중에서 어떤 종류를 사야하는지 헷갈렸는데
flex boning 나이프는 생선 살코기 나눌때(filleting) 많이 쓰여서, stiff 제품으로 사시는 편이 훨씬 쓰임새가 많습니다.
Sharpening Steel - 필수 아이템. 칼 날카롭게 만들때 (hone) 많이 쓰입니다. 이 부분은 학교에 입학하시면 많이 배우실 거에요. ^^
Paring knife - 페어링 나이프는 굳이 좋은 제품을 사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꼭 필요한 칼이긴 한데...
터닝할때 많이 썼던 것 같고, 아직 저가 제품은 구입해놓고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
Bread knife - 학교에서 사기를 권장하는 나이프인데 2학기동안 써본 적이 거의 없네요. 제빵학과쪽 아니시면 달러샵 제품 구입하셔도 충분하실듯.
Knife guard, Knife protector - 필수 아이템, 캐나다에서는 칼을 적절하게 보관하고 다니지 않으면 불법이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나이프 홀더가 있는데 선호하시는 스타일 사용하시면 되실 듯. ^^
Knife Roll, bag - 필수 아이템. 마찬가지로 칼을 적절하게 보관하고 이동하기 위해서 나이프 가방이 필요한데 여러가지 툴 담을 수 있는 큰 가방 사셔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얇은 나이프롤 사서 백팩에 넣고 다니고 툴박스 가방사서 주방도구들은 담아서 다녔습니다.
Scale (저울) - 필수 아이템. 재료들 컬렉팅하고 무게 잴때 꼭 필요한 아이템.
가볍고 얇을 수록 좋을 것 같아요.
Steel Utensil Holder - 2학기 한참 지나고서야 구입했는데, 있으면 상당히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Wooden Spoon (우든 스푼) - 필수아이템. 여기저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우든스푼.
기름에 드라이한 재료들 볶을 때 사용하기에도 좋고, 소스가 있는 재료들 볶기에도 좋은.
Measuring cup, spoon (계량컵, 스푼) - 필수아이템.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
달러샵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친구들 것과 섞이기도 많이 섞이고 종종 없어지기도하고 종종 새로 막 생기기도하는 제품들, 특히 스푼.
Steel Spoon, Slotted Spoon (쇠 스푼, 구멍이 있는 스푼) - 옮길때, 담을때도 많이 쓰이고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아 있으면 상당히 좋은 제품,
slotted spoon은 재료들 물에 삶거나 데칠때 쓰기 좋은 상당히 유용한 도구.
Strainer (체) - 필수아이템. 간단하게 육수 걸러낼때도 쓸 수 있고, 밀가루 거를때, 레몬 짜서 씨 걸러낼때도 쓰이는 유용한 도구. 달러샵에서 가격도 저렴하게 구입 가능.
Tong (집게) - 사진의 제품처럼 쇠가 집게를 고정해주는 제품도 있고, 밑에 꼭지가 있어서 눌러서 고정시키는 제품이 있는데
학교에서는 꼭지가 있는 제품을 추천해줬습니다. 근데 전 먼저 구입해놓는 바람에ㅠㅠ
오른쪽 같이 플라스틱 커버가 있는 집게 제품이 더 좋은데(재료에 상처를 주지 않음), 가끔 페퍼들 char (불에 태우기) 할때가 있는데 그때 플라스틱이 살짝 녹아내리면 마음이 아프니 쇠로 된 저렴한 제품도 구입해두시면 좋습니다. 학기 시작하고 초에 저희 스테이션에 있던 친구들 3명이 제 새 집게로 페퍼를 char하는데 마음이 살짝 아팠습니다.
Whisk (거품기) - 필수 아이템. 소스 만들때, 베이킹 등 여러가지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Rubber Spatula (고무 주걱) - 필수 아이템. 엄청 많이 필요한 제품은 아닌데 꼭 필요할 때가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베이킹 수업때 꼭 필요한 제품인데
heat resistant 열에 녹지 않는 제품 사시면 좋아요. 사고 2 번쯤 잃어버렸나? 씁쓸해서 그냥 저렴한 일반 제품 샀네요. 마지막에ㅠ
매니큐어로 표시해두시면 잃어버리지 않고 좋을 듯 해요. ^^
Peeler - 필수 아이템.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로 야채 껍질 손질할때 사용하는 제품.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고 잘 드는 쿤 리콘 제품을 좋아해요. 1, 2 깎아내는 정도에 따라 숫자가 적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1 을 사용하고 2는 좀 더 얇고 섬세하게 깎아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Microplane, Zester, Grater (강판) - 제가 느끼기에는 좀 더 전문적인 용어로 Microplane 이라는 단어를 쓴다고 느꼈는데 이 단어는 한 회사에서 특허를 내서 위에서 보시는 한 제품만 이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 보다는 실제 주방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주방에서 일 시작하고 최근에 구입했습니다). 보통 zester (시트러스 제품들 바깥 껍질을 깎아내서 음식의 향을 더하는) 제품, 달러샵에서 사두시면 시트러스 zest 할때, 마늘, 생강 mince 할때, 치즈 갈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큼지막한 박스형의 그레이터도 있는데 학교에 많이 있어서 굳이 구입하지 않으셔도 될 듯.
Electronic Thermometer (전자 온도계) -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에는 기름 프라이 할때는 기름용 온도계를 줘서 다른 용도의 온도계는 크게 필요가 없었고, 고기 온도 잴때 쓰기 좋은 전자 온도계는 사두고 잘 썼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안 사고 빌려서 쓰기도 하는데, 있으면 꽤 좋아요. ㅎㅎ 월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taylor 제품 구입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좀 고가의 제품으로는 instant read thermometer 제품으로 Thermapen 제품이 인기가 좋더군요. 닿는 순간 바로 온도가 표시되는...
Brush (브러쉬) - 베이킹 수업시간에도 좀 쓰이고, 그 외에도 가끔 쓰일때가 있는데 달러샵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저렴한거 사서 쓰다가 열에 녹을때가 있어서 되도록이면 털로 된 녹지 않는 브러쉬 하나 갖고 계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
Lighter (라이터) - 주방, 스토브 상태가 아주 좋으면 이게 필요가 없는데 가끔 스토브에 불이 안 들어오면 꼭 필요한 제품. 빌려서 쓸 수도 있는 제품. 잘 찾아보면 비교적 저렴하게 파는 곳들도 있어요.
Ladle (국자) - 필수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뭐한데 있으면 상당히 자주 쓰는 아이템.
Spatula, Offset Spatula (뒤집개) - 위의 9인치 Spatula는 학교에서 구입을 권장하는 권장 아이템인데 실제로 써 본 기억이 많이 없네요. 그래들에 고기 굽거나 생선 같은 거 구울때 조심스럽게 팬에서 떨어뜨릴 때 쓸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다른 분들은 종종 사용하실지도 모르겠어요). Offset Spatula는 실제 주방에서 더 많이 쓰일 듯 한데 학교에서 가끔 프레젠테이션하거나 베이킹 할때 (아주)가끔 쓰일때가 있었습니다.
Tweezer - 생선 가시 뺄 때 쓰는 핀셋, 집게. 생선 다룰 때 꼭 필요한 제품인데 시간에 쫓길때 친구들에게 빌리기 좀 난감한 순간들이 있어서 하나 갖고 계시면 좋습니다. 생선을 무지 좋아하는 나라인 일본에서 수입된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일본에서 수입된 만큼 가격은 조금 프라이시한 감이 있습니다.
그 외의 도구들 - Meat tenderizer는 커틀렛등 만들때 종종 쓰는데 학교에서 제공하고요. 마찬가지로 Slooted spoon 집에 있는 건데 거품 꺼낼때 종종 유용하게 쓴 기억이 있어서 올려봤습니다. 밑에 제품들은 베이킹 할때 요리 할때도 가끔 쓰이는데 많이 쓰지는 않음에도 학교에서 사기를 권장하는 제품들. Pastry tip 제품들은 미리 구입하시지 마시고 학교에서 구입하라고 할때 사이즈 듣고 구입하셔도 괜찮아요.
Safety Shoes - 일단 학교에서 미끄럼 방지, 발가락 보호쇠가 있는 제품을 추천했던 것 같은데, 몇몇 엄격한 교수들은 Safety Protection 처리가 되어있는지 직접 확인하기도 합니다. 필수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제가 생각하는 요리학과 조리 도구들의 용도, 필요성에 대해서 소개해보았고요.
몇몇 제품들은 매니큐어등을 이용해서 자기 제품이라고 확실히 표시해두셔서 잃어버리지 않으시는 방법도 있고요. 칼 같은 경우에는 딱 한번 교수가 매니큐어 칠해져 있는거 보고 위생에 안 좋을 수도 있으니 지우라고 이야기해서 지워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칼은 왠만해서는 섞이는 일이 많이 없지만 그래도 관리 잘하시고요.
개인적으로 학교 생활하면서 반 친구들을 그래도 꽤 잘 만난 덕에 물건을 잃어버린 적은 많지 않은데 가끔 있는 것 같아요. 자기꺼 아닌데 그냥 가져가는 애들.. 표시해두시면 집에 가져가서 쓸지언정 학교에서는 못 쓰니 되도록 표시해두시면 찾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개인적으로는 차이나 타운에 유명한 Tap phong, 월마트, 달러샵, 간단한 제품은 조지브라운 북스토어에서 사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조리도구 가이드 포스팅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요리학교 생활 되시길 바랄게요. ^^
감사합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robinhold8
첫댓글 이런도구들은 학기 시작전 준비를 하고가야하나요?
아니면 학기 시작후 교수님이 이런도구들이 필요할꺼다 라고 말씀해주시나요!
시작전 준비해야하는 도구도 있고, 시작 후 천천히 준비해도 되는 도구도 있어요. 오리엔테이션때 교수님이 설명해주실거에요ㅎㅎ
진짜 유용한 정보! 가정에서 요리할 시에 쓰여지는 걸로 칼은 어떤 브랜드가 나을까요?? 그리고 어떠한 모델을 사야하죠? 그냥 아이키아에서 사서 그걸로 쭉 사용하고 있는데 이놈이 힘을 못 써서 바꿀때가 되었네요. ㅠㅠ 추천 좀 부탁해요~ 고마워요.
본문 글쓴이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칼을 많이 쓰기 때문에 글 남겨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 탄소강 재질의) gyuto knife 7-9인치(180-240mm) 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날이 잘 서있고 관리하기 쉽고 아시아 사람들 손에 잘 맞습니다. 아니면 6-8인치의 칼을 주로 쓰시고 무같은 뿌리채소, 단단한 식재료용 9-10인치의, 항상 아주 날카로울 필요는 없는, 그런 칼 하나 따로 갖고 계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쪽으로는 victoriknox, henckel 중저가형 추천합니다. 심지어는 home sense winners 에서도 헨켈 찾을 수 있어요. 다만 큰, 단단한 재료에는 칼날이 좀더 두껍고 면적이 넓은게 좋습니다
그리고 과일깎거나 아주 간단히 작은 재료 자를 때 paring knife 도 있으면 참 좋은데 victoriknox $7-10불짜리 하나 있으면 오래 쓰십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포장, 골판지 이런거 개봉하실 때는 꼭 주방용 칼을 피해주세요. 금속이 아닌 이런 재료들이 칼날을 금방 무디게 만들어버립니다.
이건 7인치짜리 헨켈 가정용 (칼날에 있는 마크가 쌍둥이가 아니고 외둥이입니다
home sense 에서 6년전에 산건데 아직도 좋습니다 물론 중간에 틈틈히 관리해줬죠. 20불대였어요. 이런것도 좋은 거 같아요. 근데 솔직히 이거보단 칼날이 면적이 넓고 좀 높아야 다양하게 더 쓰임새가 있어요. 아무리 써봐도 규토가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한번 저기 써주신 브랜드들이랑 사이즈 찾아볼게요... 도움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가격대도 괜찮네요... 외 칼 보면 40불대-200불대까지 다양한데... 칼에 200불 넘게 주고 사긴 좀 그렇고... 고민이였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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