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세계적인 명장 에메 자케 감독이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강
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자케 감독이 지난 2002년2월 축구협회의 요청
으로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지도자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감독 0순위에 올려놓은 에메 자케는 세계를 호령
하고 있는 프랑스 '아트사커'의 완성자다.
프랑스축구가 1994년 미국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탈락하자 프랑스
축구협회(FFF)는 제라르 울리에(현 잉글랜드 리버풀 감독)를 경질하
고, 그의 보좌역이었던 에메 자케를 신임 사령탑에 앉혔다.
이 때부터 자케가 해나간 작업은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프랑스대표팀
을 개혁하는 것이었다.
유럽 최고의 센터 포워드로 인정받았던 에릭 칸토나를 대표팀에서 축
출하고, 대신 앙리, 지단, 트레제게, 튀랑 등 새 얼굴을 대거 합류시
켰다.
또 전술면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포메이션'으로 불리는 4-2-3-1 전술
을 프랑스대표팀에 적용했다.
감독의 권위를 무시하고 선수들을 좌지우지하던 칸토나를 더 이상 대
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한 자케의 팀 개혁은 그를 신처럼 받들던 팬
들과 언론으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자케는 자신의 지도 철학과 새로 선발한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믿었고 결국 홈에서 벌어진 1998년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자케의 지도철학은 지난 2002년 2월 방한 당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가졌던 강의에서 엿볼 수 있다. 그는 훌륭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
목으로
▶ 선수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카리스마
▶ 타인에게 권한을 위임할 줄 아는 판단력
▶ 타인보다는 자신에게 엄격하게 대하는 내적인 강인함
▶ 강한 승부근성과 선수들의 승부욕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 등을
들었다.
또 그는 프랑스대표팀을 이끌 당시 매일 아침 자신의 훈련노트를 새
로 만들만큼 틀에 얽매이고 진부한 훈련프로그램을 싫어하는 지도자
로 유명하다.
프랑스월드컵 이후 유소년지도에 전력하겠다며 현역 은퇴를 선언한 자
케는 현재 프랑스대표팀 트레이닝센터인 클라르퐁텐의 관장이다.
< 추연구 기자 >
차기 감독 '에메 자케' 0순위
세계적인 명장 에메 자케(63)가 우선 접촉대상자로 지목됐다. 대한축
구협회는 A대표팀 감독에 에메 자케를 영입 0순위에 올리고 접촉을 시
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엘류 감독의 경질 움직임이 있던 시기에 협
회 관계자가 이미 의사를 타진하는 등 구체적인 영입작업에 들어간 것
으로 밝혀졌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20일 "경력이 화려한 거물급 지도자를 영입한다
는 방침 아래 후보자를 2~3명 선으로 압축했고, 가장 먼저 에메 자케
와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에메 자케는 그동안 대한축구협회의 끈
질긴 구애를 받았던 세계적 명장.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망신(유럽예선탈락)을 당했던 프랑스대표팀을
맡아 1998년 월드컵우승으로 이끈 강력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프로
에서도 80년대 프랑스의 지롱댕 보르도를 3차례 리그 정상에 올려놓
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1998년 월드컵 이후에는 프랑스축구협회 기술자문으로 활약했고, 현재
는 프랑스대표팀의 클라르퐁텐 트레이닝 센터장을 맡고 있다.
에메 자케가 대한축구협회의 구애를 받은 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는 협회가 히딩크 감독에 앞서 그와 접촉
을 했었고, 코엘류 감독 선임 때도 영입 0순위 후보였다.
하지만 그 때마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내세워 한국행을 거절했었
다.
그러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요청으로 지난 2002년 2월 지도자
클리닉에 초청되어 특별 강연을 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A대표팀
지휘봉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협회 관계자는 "그 동안 현장에서 오래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르지 않겠느냐"며 영입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협회는 이
와함께 에메 자케가 한국행을 거부할 경우에 대비, 히딩크 감독과 또
다른 거물급 감독 영입카드도 준비하고 있다. 과연 세계적 명장 에메
자케가 이번에는 한국 A대표팀을 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신보순 기자 >
첫댓글 이거 최신기사인가요?? 아니면 1년전??
최신기사는 아닌것 같네요,, 코엘류 사임 즉후 정도의 기사같네요,, 저도 축협에서 퍼온거라,,
외국인 감독이 된다면 2006년 월드컵 부진해도, 계속 그 체제를 유지하기를 바랄뿐.....
영어 안 된다고 거절하는 축협 어이없다
자케가 히딩크를 꺽은 적은 없었는데요! 98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만나지 않았고 브라질이 네덜란드를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이기고 결승에서 프랑스와 만났죠!
에메자케가 오면 한국축구는 한마디로 심봤죠! 그냥 심봤다 정도가 아니라 수백억원짜리 로또에 당첨된 것과 같죠! 사실상 세계 톱클래스 감독 중의 One of the One! Number one! 히딩크보다 한수 위일지도 모르는?(추측일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