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그 소리에 가슴이 아픕니다.
그 소리에 농부와 소의 힘듬이 느껴집니다.
그 소리에 농부와 소의 사랑이 있습니다.
낮 시간에 자리를 매운 관객은 연륜이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영화관이 아니라 안방극장이었습니다.
주인공의 대사보다 더 할말이 많은 분들.
끊임없이 지난 삶을 곱씹으며 추억을 떠올리며 계셨습니다.
그래서
대사보다 옆에 앉은 아줌마 인생사를 더많이 들어야 했습니다.
아줌마 조용히 좀 해주시지. 80분동안 입도 안아프시나~
저도 몇년간 농사를 지어보았습니다. 약 대신 사랑과 관심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듬의 무게도요.
이삼순 할머니 귀엽지 않나요?
사진관에서 할아버지에게 웃어~하고 소리지르는 모습 때문에
웃음보 터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연극은 우리네 삶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그렇게 가슴을 파고드나봅니다.
자식들이 끊어준 표로 좋은영화보고 눈시울 적시며 나오시는 분들보니
기분 좋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도 좋고 가족들끼리 함께봐도
좋을 영화임에 분명합니다.
농사짓고 계신 시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고
그마음 다 헤아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것도 미안하고
전화통화로 제 마음이 다 전해질런지...
첫댓글 들꽃찬가님을 통해 감동이 전해지네요 꼭 봐야 겠습니다
모처럼...뜨겁게 울어봤습니다. 모처럼...뜨거운 눈물을...맘껏(?) .....은 아니고...숨죽여...흘려 보았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행여 누가 볼까봐...부리나케..화장실로..도망가버렸지요..^^
요즘 그 두 노부부가 펜(?)들로 인해 대략난감한 어려움을 겪는다 하던데...역시..뜨실만 하지..^^
할머니 정말 재밌었어~~~ㅋㅋ 할아버지 입장에선 어쩔땐 소보다 할머니를 내다팔고 싶지 않으실까 생각들던데... 잔소리가~~ㅋㅋ
저도 직원들이랑 가서 단체로 관람했는데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어른들만큼의 감동은 안오더라구요. 그런데 참신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할머니 말투랑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ㅎㅎ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아니..감동이었습니다..소종(워낭)을들고 하염없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할아버지의 얼굴..할머니의 푸념석인..말들... 소의 죽음... 너무나 많이 울었네요..
저도 꼭 보고 싶어요.
요즘 가장 큰 이슈가 아닌가 합니다,,저두 꼭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