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아베베의 등장 이래 20년 넘게 세계 마라톤은 에디오피아의 시대였습니다.
그러다가 케냐가 88서울올림픽에서 마라톤 2위를 하며 등장하더니 1991년부터 보스톤마라톤을 내리 열 차례 재패하였습니다.
2011년 대구 대회까지 13차례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과 중.장거리에서 금메달 38개를 따면서 19개에 그친 에디오피아를 압도하였는데 현 세계 마라톤 랭킹 100위 중에서 케냐 선수가 80명에 이릅니다.
케냐 육상선수들은 해발 2000m에 사는 유목민인 칼렌지족 출신이 대부분인데 심폐기능이 강하고 작은 키에 다리는 길고 종아리가 가늘어 에너지 소비가 적고 옥수수를 주식으로 먹어 운동에너지 글리코겐이 풍부한 것이 장점입니다.
이런 조건들은 에디오피아도 마찬가지지만 케냐의 선수양성시스템이 에디오피아보다 우수합니다.
유럽 마라톤지도자들이 오래전부터 케냐에서 꿈나무들을 키워 왔는데 영국 식민지였던 탓에 영어를 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가난에서 벗어나겠다는 강한 의지가 마라톤선수로 대성하는데 큰 비결로 작용하였는데 케냐에선 육상선수가 정치인 다음으로 좋은 대접을 받습니다.
어린이들은 동네 형들이 마라톤 상금으로 부자가 되는 것을 보며 꿈을 키우는데, 잘 살아보겠다는 그들의 염원이 운명을 건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엘리자 무타이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을 4연패 했는데 그는 상금으로 열다섯 가구짜리 연립주택을 지어 세를 주고 있으며 땅도 많이 사고 도요타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마라톤 코치로 일하고 있으며, 폴 터갓은 2003년 2시간 5분 벽을 깬 케냐의 마라톤 영웅인데 지금 그는 육상 잡지를 발행하고 호텔을 경영하는 백만장자로 이들은 케냐 젊은이들에게는 최고의 역할 모델입니다.
*** 백마강(白馬江)이름의 유래
* 660년 7월 경 당나라가 백제를 침범하여 사비성을 공격할 때 당군이 금강을 건너려고 하자 비바람이 모질게 불어 도저히 강을 건널수가 없었습니다.
당나라군 사령관 소정방이 강가에 있는 노인을 불러 풍랑이 왜 이다지도 심한냐고 물었더니 노인이 답하기를 " 백제의 선왕인 무왕(武王)께서 백제를 구하시고자 물속에서 용으로 변해 조화를 부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고 했습니다.
" 무왕은 생전에 무엇을 가장 좋아하셨는지요?" " 무왕께서는 생전에 당신이 타고 다니시던 백마를 가장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소정방은 백마 한 필을 구해다가 백마를 미끼로 삼아 낚시를 했더니 물속에서 커다란 용 한 마리가 낚시에 낚여 나왔고 그제서야 풍랑이 멎어 소정방의 당군은 강을 무사히 건널 수 있었다 합니다.
그때 부터 소정방이 용을 낚은 곳이라 하여 강가에 있는 바위를 '조룡대(釣龍臺)'라 부르고, 금강의 무명지류에 지나지 않았던 강을 '백마강'이라 불렀다 합니다.
***좋은 말씀
* " 결혼하는 순간부터 덕 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저 사람이 나하고 살면서 그래도 내 덕 좀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지 되지 않느냐, 이렇게만 생각하면 부부가 살아가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 정호승의 <<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한마디 >> 중에서
***새겨둘 말씀
* '독수리도 타조들과 같이 지내면 날지 못한다'는 말도 있고 '1급 바둑이 5급 바둑과 같이 바둑두고 지내면 비슷하게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주위의 환경에 따라 날 수도 있고 길 수도 있습니다. 주변을 잘 고르라는 의미겠지요.
김 근 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