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이름의 여러 다른 명칭들
‘절’은 사부대중 등이 모여 수행과 의례 등을 통해 불교의 교법을 구현하는 장소이다. 사찰, 사원, 가람(伽藍) 등이라고도 부른다. 절(寺)의 어원은 ‘상가람마’로서, 이것을 한역(漢譯)하여 승가람마(僧伽藍摩)라 하였고, 줄여서 ‘가람’이라 표기하게 된 것이다.
석존 부처님 당시, 불교의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사찰은 죽림정사(竹林精舍)와, 수닷타 장자가 온 산을 온통 금으로 덮어서 마련하였다는 일화가 전해 오는 기원정사(祈園精舍) 등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절은 고구려에 불교가 도입된 이후 375년(소수림왕 5)에 세워진 초문사(肖門寺)와 이불란사(伊弗蘭寺)이다. (해동고승전) 신라의 경우에는 아도가 선산지방에서 최초의 포교활동을 한 모례의 집을 들 수 있으나, 공식적인 최초의 절은 이차돈(異次頓)의 순교를 빚은 천경림(天鏡林)의 흥륜사(興輪寺)를 효시로 보고 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우리나라 불교의 삼보(三寶: 佛·法·僧)를 사찰에 대비하여 삼보사찰이 있다.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점에서 불보(佛寶)사찰, 해인사는 팔만대장경판을 보존했다고 하여 법보(法寶)사찰, 송광사는 지눌(知訥) 이래 16국사를 배출했다고 하여 승보(僧寶) 사찰로 존숭받고 있다.
● ‘절’ 이름의 여러 다른 명칭들
◌ 사찰(寺刹) : 법당 앞에 세우는 당간(幢竿)을 찰(刹)이라고 하는데서 유래 함.
◌ 선원(禪院) : 스님들이 참선 수행하는 곳.
◌ 정사(精舍) : 수행 정진하는 스님들이 계시는 곳. 범어: 비하라(머무는 집)
◌ 암자(庵子) : 큰 절에 딸린 작은 절이라는 뜻. 주로 큰절 안에 있음.
◌ 도량(道場) : 불법의 도를 닦는 곳이란 뜻.
◌ 가람(伽籃) : 스님들이 모여 수행하는 곳, 범어 한역 “승가람마”의 약자
◌ 사원(寺院) : 담으로 둘러진 집과 회랑이 있는 사찰.
◌ 산림(山林) : 산과 나무가 있는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이라는 뜻
◌ 총림(叢林) : 선원, 율원, 강원, 염불원을 모두 갖춘 종합도량 (종합대학 격임)
◌ 아란야(阿蘭若) :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수행하기 적당한 한적한 숲”이란 뜻
◌ 포교당 (布敎堂) : 포교원이라고 함. 불교의 포교를 전문으로 하는 곳.
[출처] ‘절’ 이름의 여러 다른 명칭들|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