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Flies 공구 진행하면서 소니 측과 몇 번 연락을 하게 됐는데요. 그 덕에 네이버 뮤지션 스페셜 글을 써달라는 요청도 받고, Time Flies 라이센스 DVD 한글 자막 교정도 맡게 됐습니다. (DVD는 어느 새 내일 발매네요. 많이들 구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A4 1장 분량으로 써달라고 했는데, 이건 뭐 쓰다보니 10장도 모자랄 지경이더라구요ㅎㅎ
그나마 줄이고 줄인 것이 3장 반 분량인데 네이버에는 그나마도 다 못실렸네요ㅋㅋ
원고가 아깝기도 하고 해서 무삭제판을 올려봅니다^^
--------------------------------------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락앤롤 밴드 오아시스가 지난 15년 간 발표했던 모든 싱글곡들을 모은 일종의 Greatest Hits 앨범인 [Time Flies… 1994-2009]를 발매했다. 사실 2006년 베스트 앨범인 [Stop The Clocks]를 발매한 후 정규 앨범을 고작 1장 밖에 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비슷한 성격의 앨범을 냈다는 것은 평소 베스트 앨범류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던 노엘 갤러거(기타/보컬, 메인 작곡가이며 밴드의 리더)로서는 의외의 결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기나긴 형제 간의 불화 끝에 결국 작년 8월 해체했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라면 오아시스라는 밴드의 18년을 정리하는 이번 앨범이 결코 의외의 결과물은 아닐 것이다.
Story.1 노엘과 리암 갤러거, 18년 간의 불화, 그리고 해체
오아시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갤러거 형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있을까. 오아시스는 가난한 아일랜드 이민 가정 출신의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보컬)의 밴드이다. 5살 터울의 이 형제는 어려서부터 같은 방을 쓰며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사이가 나쁜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의 경호원은 리암과 나를 떼어놓기 위해 고용됐다”는 노엘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오아시스의 역사는 갤러거 형제 간의 경쟁과 갈등, 화해의 역사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투어 도중 서로를 참지 못해 투어를 이탈한 경우도 한 두 번이 아니며, 거의 무조건 싸움으로 번지기 때문에 인터뷰를 함께하는 것조차 꺼릴 정도였다. 그들이 브릿팝의 제왕이라 불리며 짧지만 세계 최고 밴드로서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이면에는, 보편적 호소력을 지닌 그들의 음악 이외에도, 갤러거 형제의 상반된 캐릭터와 그로 인한 갈등이 주는 흥미진진한 매력 역시 한 몫 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정신분석학적 탐구 대상인 이들 형제 간의 갈등은 각자 나이를 먹고 가정을 꾸리면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작년 8월 파리 공연 직전 크게 다툰 이후 노엘이 “단 하루도 더 이상 리암과 함께 일할 수 없다”며 돌연 탈퇴를 선언함으로써 오아시스 18년 간의 역사는 그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Story.2 한국에서의 뒤늦은 오아시스 열풍에 메시도 동참
원래도 오아시스는 한국에서 인기있는 밴드 중 하나였다. 90년대 후반 그들의 전성기 때는 라디오에서 오아시스의 음악이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올드팬 중엔 MAX 3집에 수록됐던 ‘Stand By Me’로 입문한 경우도 꽤 있다), 갤러거 형제가 또 난동을 부렸다거나 해체 위기라거나 하는 가십들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지만, 4집 이후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원래 좋아하던 사람만 관심을 가지는, 과거의 브릿팝 밴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2005 2006년 첫 내한 이후로 서서히 인기의 불씨가 되살아 나더니, 2009년의 두 번의 내한 이후 신규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갤러거 형제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담과 독설, 드라마틱한 인생사 등이 그 기폭제로 작용하였다. 이제 오아시스와 갤러거 형제의 어록이나 패러디 짤방을 모르고서는 인터넷 최신 유행을 따라잡기 어려울 지경이 됐다. 분명 오아시스의 음악은 모르지만 “우린 예전에 끝났지만 돈 때문에 한다”든지 “나갈 때 티셔츠를 사라”는 쿨한 발언에 웃음을 터뜨린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한편, 그렇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뒤늦은 열풍은 오아시스라는 밴드에게 음악은 뒷전이고 티셔츠나 파는 돈 밖에 모르는 개그 밴드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부여하기도 했다.
해체 이후에야 오아시스를 좋아하게 되어 그들의 라이브 공연을 모두 놓친 불운한 팬들이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도 그러한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는 것. 갤러거 형제가 가장 싫어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그들이 가족 다음으로 좋아한다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와 노엘로부터 “신”으로 숭상받고 있는 테베즈가 틈만 나면 메시에게 오아시스를 전도하려고 했는데, 메시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야 처음으로 오아시스의 음악을 들었고 대단한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그들이 해체하여 더 이상 공연을 볼 수 없다는 비보를 들은 메시는 대표팀 전원에게 오아시스 음악을 들려주며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후 축하파티에 오아시스를 불러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보자”고 다짐했다고 한다. 또 “잉글랜드를 탈락시킨 독일을 꼭 이겨주겠다”고도 했다는데, 모든 출처가 그 유명한 [더 선]이라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던 오아시스 팬이 나뿐만은 아니었으리라.
Story.3 포스트 오아시스
해체 이후 갤러거 형제의 행보는 사뭇 대조적이다. 올해 초 소아암 돕기 자선 공연 이외에는 일절 음악 활동은 접어놓은 채 아디다스 광고와 축구 관련 인터뷰에만 줄기차게 출연하여 본업이 뮤지션인지 축구 서포터인지 헷갈릴 지경인 노엘과 달리, 리암은 벌여놓은 일이 너무 많아서 다 감당이 될지 의문일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먼저 그는 “요즘 옷들이 다 쓰레기 같아서 내가 입을 옷이 없다”는 이유로 남성의류 브랜드 ‘프리티 그린(http://www.prettygreen.com/)’을 론칭하여 피팅 모델 겸 사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는데 우려와 달리 나름 장사가 잘 되는 모양이다. 또, 칸느 영화제에서 비틀즈와 애플 레코드에 관한 책 ‘The Longest Cocktail Party’의 영화화 계획을 발표하여, 성공한 비틀즈 매니아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본인은 “너무 잘 생겼기 때문”에 영화에 직접 출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다행이다)
무엇보다 노엘을 제외한 나머지 오아시스 멤버들(겜 아처, 앤디 벨, 크리스 샤록)과 함께 비디 아이(Beady Eye; 손발이 오그라들 수 있으므로 ‘구슬 같은 눈’이라고 직역하지 말 것. ‘의심쩍은 눈초리’라는 뜻이라고 함)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여 올해 10월에 첫 싱글, 내년 여름에 첫 앨범 발표를 목표로 열심히 음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실 오아시스에선 갤러거 형제의 그늘에 가려진 측면이 없지 않지만, 앤디 벨은 슈게이징 씬의 전설 라이드에서, 겜 아처는 헤비 스테레오에서 각각 작곡을 담당했던 뛰어난 뮤지션이었으며, 리암의 작곡실력도 일취월장하고 있는 만큼, 그들이 노엘의 그늘에서 벗어나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자못 기대된다.
팬들에게는, 특히 메시처럼 최근에 팬이 된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해체가 너무나 아쉬운 일이지만, 더 이상 과거에, 그리고 서로에게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일인지도 모르겠다. 또한,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노엘 역시 솔로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필연적으로 펼쳐질 형제 간의 배틀 2라운드를 지켜보는 재미 역시 쏠쏠할 것 같다.
Story.4 [Time Flies… 1994-2009]
이 앨범에는 그들의 데뷔 싱글인 ‘Supersonic’부터 마지막 싱글인 ‘Falling Down’까지 26개의 싱글(총 27곡)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Supersonic’ (31위), ‘Shakermaker’ (11위), ‘I’m Outta Time’ (12위)을 제외하면 23개 싱글이 모두 영국 싱글 차트 10위에 들었으며, 그 중 1위가 8개, 2위가 6개였으니, 단지 발표한 싱글을 모두 모은 것임에도 Greatest Hits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초창기의 주옥 같은 싱글은 물론, 다소 음악적인 부진을 보였으나 싱글만큼은 괜찮았던 중기, 그리고 오아시스의 부활이라 일컬어지던 후기 싱글들까지 듣다 보면, 그들이 단지 티셔츠나 팔아먹는 퇴물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오아시스는 1,2집 빼면 들을 것이 없다는 선입견만 버린다면, 그들만큼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의 음악을 만들어내며 장수한 밴드도 드물다는 사실을 이 앨범을 통해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Time Flies] 리미티드 에디션 수입반에만 포함돼 있던 뮤직비디오 DVD가 곧 국내 라이센스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뮤직비디오를 고화질로 소장할 수 있다는 것도 구미를 당기게 하지만, 무엇보다 노엘과 리암의 코멘터리가 압권이다. 주로 뮤직 비디오에 대한 험담이 주를 이루는데, “말도 안 된다” “끔찍하다” “미쳤다” “정말 찍기 싫었다” “돈 낭비였다” “왜 남의 옷을 입고 있지?” “미안하다” 이런 반응이 수많은 욕과 함께 이어진다. 마지막까지 단 한 조각의 가식도 없는 그 솔직함에 혀를 내두르게 되면서도, 그 때문에 밴드의 멤버가 아닌 같은 팬의 입장에서 욕하고 낄낄거리면서 예전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오아시스의 뮤직비디오를 눈여겨 본 사람이라면 오렌지 앰프가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노엘 갤러거는 오렌지 앰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DVD에서 노엘이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은 너무 바빠서 투어를 다니는 도중에 비디오 촬영을 많이 했는데, 본인들이 쓰는 앰프는 다음 공연장소로 이동 중이라 쓸 수가 없고, 마침 오렌지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어 촬영용으로 앰프를 몇 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몇 개를 부탁했는데 수백 개를 보내줘서 앰프 가게를 차려도 될 정도라고. 노엘이 즐겨쓰는 마샬에 비하면 오렌지가 화면에 예쁘게 나오는 건 확실한 듯.
첫댓글 노엘이 페퍼민트님을 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ㅋㅋ 이렇게 한국의 오아시스 팬들을 위해 노엘이 한말을 다 번역한다는걸 알게된다면 ㅋㅋ 정말 궁금합니다 ㅋ 설마 닥치고 티셔츠나 사!! 이러지는 않겠죠 ㅋㅋ 항상 감사합니다 ^^ 페퍼민트님 ㅋㅋ
이걸 a4용지 한장 분량으로 줄이려면 고생하시겠어요ㅠㅠ 빼기엔 아쉬운 내용이 너무 많아서..
최근에 늘어난 국내 팬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이렇게 글로 써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ㅋㅋ
오. 이 글 페퍼민트님이 쓰신 거였나요! 이제 알았네요. ㅋㅋ 뒷북 죄송합니다. 아무튼 내일 발매로군요! 형제의 즐거운 코멘터리 기대하고 있습니다. ㅋㅋ
잘봤습니다 ^^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노엘인터뷰 존댓말의 노엘은 어색하군요 ㅎ;;
어제 네이버에서 글 보고 급 흥분해서 후필즈 들어와 봤더니 다들 벌써 아셨더라구요^^ 글 잘 읽었습니다. 할 말 많으셨을 텐데 줄이느라고 더 수고하셨네요^^
아 역시 페퍼민트님이셨네요! 전 읽으면서 글쓰신 분이 페퍼민트님 도움을 많이 받았겠구나 했는데!!ㅋㅋ 정말 글 재밌게 잘읽었어요^^
네이버에 오아시스에 관한 글이 보여서.. 분명 흠이 있을거야 찾아보자ㅋㅋ이랬는데ㅋㅋㅋ읽으면 읽을 수록... 흠이 없어서;;ㅋㅋ 놀래다가 출처를 보고 아.....흠이 있을리가..ㅋㅋ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ㅋㅋㅋ
결국 흠이 있었네요;; 첫 내한 연도랑 6집 발매 연도를 헷갈렸다는ㅎㅎ
와 역시 페퍼민트님 ㅠㅠ
페퍼민트님 사랑해요.
아 역시 페퍼민트님이였네요~ 좋은 글 잘 읽었고 앞으로도 많이 해 주세요~ㅎㅎ
그거 페퍼민트님이셨군요ㅋㅋㅋ 역시 오아시스의 역사에 대해선 페퍼민트님이 최고이심ㅠㅠㅠㅠㅠㅠ
잘 읽었습니다. 페퍼민트님은 오아시스 팬클럽(?) 한국지부장 한자리 하셔야할듯 ㅋㅋㅋㅋ 대단하세요~ 글도 깔끔하고 재미있어서 오아시스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보면 호기심이 마구마구 생길 것 같네요 ㅎㅎㅎ
페퍼민트님이 쓰신 거였군요!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짐작은 했었지만 역시 페퍼민트님이 쓰신 거였군요ㅎㅎ재밌었는데ㅋㅋㅋㅋㅋ
우와 페퍼민트님이셨어! ㅎㅎㅎ 신기하다..정말 한국의 오아시스팬을 대표하는 분들 중 한 분이신 것 같아요ㅋㅋ
오아시스에 생소한 사람이나 카페 회원같이 잘 아는 사람 모두 흥미롭게 읽을수 있을만큼 잘 쓰셨네요~
저도 예전에 오아시스 장비 한참 연구할때 노엘의 병풍 오렌지 앰프에 속아 그런줄 알았죠. 결국 오렌지 앰프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만... 노엘은 극초기 시절 Vox, 그 이후로 마샬의 시대를 거쳐 펜더와 Hiwatt등을 사용하고 오히려 오렌지 앰프는 본헤드라던가 5집당시의 겜이 라이브에서 사용하는걸 목격할 수 있죠. 겜 아쳐도 6집이후로는 Vox앰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겉모양만 보면 예쁘고 실제 소리도 개성있는 앰프지만 다루기가 꽤 까다로운 녀석입니다.
사실 앰프도 잘 모르는 제가 생뚱맞게 저 단락을 넣은 것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요. 원래는 오렌지 앰프에서 협찬을 받는 이벤트가 있다고 꼭 오렌지 앰프 얘기를 넣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마 협찬이 취소가 된 모양입니다. (혹시 노엘이 즐겨쓰지 않았다는 내용 때문인가?) 결국 제 글만 좀 생뚱맞게 됐다는ㅎㅎ
협찬 취소 안 됐어요~ 네이버 뮤직에서 오아시스 노래 구매하면 추첨으로 오렌지 앰프 주는 이벤트를 하던걸요 ~ 원고를 보니 이제야 왜 오렌지 앰프를 주는 이벤트를 하는지 알겠네요 ㅋㅋ
그러네요ㅎㅎ 시기가 좀 안 맞긴 했지만 많이들 응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music.naver.com/event.nhn?m=contents&event_id=7223
페퍼민트님. 정말 존경합니다..
박소연님이 페퍼민트님이셨구나
이 글보고 dvd나온줄 알았고 또 사게됐어요..ㅋㅋ페퍼님 진짜 항상 감사해요
글 정말 재밌게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오늘 처음 읽었네요;;
재밌어요!ㅎㅎ
오늘 읽었다....;; 재밌게읽었어요~ 근데 막 눙물이..ㅠㅠ 오아시스 과거사가 촤르륵 지나가는것같아서 ㅠㅠ
와~ 왜 이제야 읽었는지.. 근데 뮤직비디오 코멘터리는 본적이 없는데.... lock the box만 같다면 진짜 여러번 봐도 안질리겠네요~ 늘 감사합니다~ 잘 읽고있어요~!!
멋...져....아 어떻게 전 와싯이 해체된 후에야 알게 된거져..ㅠㅠㅠㅠ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