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금전산에 자리 잡고 있는 금둔사(金芚寺)는 태고종단에 소속되어 있는 사찰이다.
금전산(金錢山)이란 한자를 뜻풀이하면 '쇠 金'과 '돈 錢'이 되어 금돈으로 이루어진 산 이라는 뜻이다.
산이름은 부처님의 오백 비구(나한) 중 금전비구의 이름에서 산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산 이름이 금전산(金錢山)인 관계로 몇년 전에는 복권열풍과 더불어 다시 한번 그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금둔사(金芚寺)와 관련된 최초의 공식기록 역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찾아볼 수 있다.
“金芚寺 在金錢山(금둔사 재금전산)”이라는 기록으로 이를 통해 조선초까지 이곳에 금둔사라는
사찰이 계속 지속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절에 전하는 연혁에 의하면 금둔사의 초창은 백제 위덕왕 30년(583)에 담혜화상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다음으로 신문왕 2년(682)에 의상대사가 금전산내에 금강암(金剛庵)을
지으시고 주석하셨다.
또한 사자산문을 개창하신 철감국사(澈鑒國師)와 제자 징효대사(澄曉大師)가 이곳에서 금둔사를
중창하셨으며 이때 현재의 삼층석탑과 석불비상을 건립하셨고 동림선원을 세웠다고 전한다.
그리고 1385년 고봉화상(高峰和尙)이 금둔사를 중장했으며 산내에 수정암을 짓고 주석하셨으며
후에 송광사로 가셔서 16번째 국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조선시대까지 계속 사찰이 지속되다가 폐사가 되었으며, 선암사 선원(禪院)에 계시던
지허(指墟)스님께서 폐사되어 논밭으로 바뀌어 있던 이곳에 오셔서 1983년부터 복원 불사를 시작해
현재의 규모로 조성되었다. 금둔사내에는 신라 말(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둔사 삼층석탑(보물 945호)과 금둔사 석불비상(보물 946호)이 남아 있다.
금둔사에서 제일 일찍 홍매화가 핀다고 하여 서둘러 나들이를 나갔다
꽃샘 추위는 정말 그 기세가 대단했다.
홍매화는 수줍은 듯이 반쯤 얼굴을 내밀었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홍매화를 바라보며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왔다
그리 하지 않아도 봄은 오건만....
멀리까지 봄을 맞이 하러 떠나 보는 이 마음은 무엇인지...
사진을 못찍어 퍼 온 것임^^
첫댓글 그냥 있어도 봄은 오지만.........
한발 앞서 봄마중 나가셨네요.
홍매...
그 향기 맡고 싶습니다.
가보지 못한 곳...아! 홍매화....잘 읽었습니다.
꽃이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