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2일 (화) 11: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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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도청 대강당에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관광업계 및 유관기관 단체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중 관광산업진흥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 | |
제주관광이 '환골탈태'에 성공하고 있다.
그동안 '비싸고 불친절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물가잡기'에 연착륙하면서 호평과 함께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8시 도청 대강당에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관광업계 및 유관기관 단체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중 관광산업진흥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제주관광이 비싸고 불친절하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결과가 중앙언론 등에 의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이것이 홍보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 지난 7월1일부터 항공요금 유류할증제 시행, 원자재가격 인상 및 소비자 물가상승 등 주변 환경이 어려운 속에도 7월까지 관광객 338만6000명(잠정)이 입도, 목표의 58.4%를 달성했고, 여름철 관광이 본격 시작되는 7월 말부터는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세를 보이는 등 모처럼 호황으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수용태세의 일대 혁신을 위해 제주관광의 고비용 해소추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1,030업체에서 참가, 고비용 문제 해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고 제주지역 대표 생명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일조를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51일간 ‘제주관광 그랜드세일 2008’행사를 전개함으로써 고비용 거품제거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음식점을 비롯해 쇼핑, 숙박 등 2,373개 업체가 참여해 20~50%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고비용·불친절 해소 시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모니터링의 하나로 동참업체 및 해수욕장. 유원지 등에 대한 전수조사 및 표본조사를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실시한 결과 재료비 및 유류가 인상을 이유로 요금을 환원한 업체가 8개소, 실제 가격인하 요금 미게시 28개 업체, 가격 인하후 가격표시판 미정비 13개 업체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가격인하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한편 언론 및 공항, 항만, 도내외 홍보사무소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또 도내 일부 횟집가격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서귀포 대포포구의 경우 제주시 서부두. 제주시내 등과 비교해 횟집 가격이 매우 비싼 것으로 나타나 사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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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지사는 이 날 보고회에서 "올해는 ‘제주관광의 대변혁의 해’로 설정해 반드시 제주관광이 되살아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협회와 단체, 도민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 | |
이와 관련 김태환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김형수 서귀포시장에게 "대포포구 횟집이 서부두 횟집에 비해 가격이 비싼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질의하기도 했다.
이에 김형수 시장은 "고질적인 문제가 일부 있어서 역부족이지만, 앞으로 직접 나서서 가격을 인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또 음식점과 관광업소 종사원에 대한 친절도 조사를 시행할 것을 지시하면서 “친절도 조사 때는 읍면동별 평가를 실시하고 불친절 문제가 반드시 해소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공항과 제주연안 여객터미널은 제주의 관문이기 때문에 가격의 적성성을 분석해 보고, 제주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특히 공항의 경우 임대료 문제 등으로 비쌀 수밖에 없지만 감귤·생선·토산품 등 적정한 가격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공항공사가 직접 조사해서 다음 회의 때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골프장 가격인하와 관련 불만족스럽다는 김 지사는 "외부에서 골프를 치기 위해 내도할 경우 기후가 좋지않을 때를 대비해 협회와 협의해 기념품 제공 등 제주를 다시 찾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김 지사는“지금까지 고비용 해소나 송객수수료 문제, 친절문제 등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는 ‘제주관광의 대변혁의 해’로 설정해 반드시 제주관광이 되살아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협회와 단체, 도민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보고회를 통해 우수관광사업체로 음식분야는 우림일식, 숙박분야는 빌로우비치, 사쿠라모텔, 오케이모텔, 하이랜드가 선정됐다.
문의)관광정책과 관광정책담당 710-33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