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거래 일본기업 초청 설명회

[徐 錫杓]

포항공단에 미쓰비시 등 日기업 유치 총력

포스코 거래 일본기업 초청 설명회

기사입력 | 2009-06-01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미쓰비시상사 요타로 사와다 소장을 비롯한 18개 일본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OSCO와 거래하는 일본기업 관계자 초청 부품소재 전용공단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일본 미쓰비시상사를 비롯 포스코와 거래하는 일본기업들이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미쓰비시상사 요타로 사와다 소장을 비롯한 18개 일본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OSCO와 거래하는 일본기업 관계자 초청 부품소재 전용공단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환경설명회는 지난 4월 정준양 포스코회장이 취임인사차 포항시를 찾은 자리에서 박승호시장이 부품소재단지에 포스코가 거래하는 일본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포항은 오는 8월 개항을 앞두고 있는 영일만항과 자유무역지역·경제자유구역·부품소재전용공단 지정 등 환동해 물류중심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갖췄다"며 "특히 포항의 첨단과학인프라와 교통시설 확충계획외에 외국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요타로 사와다 소장은 "포항은 부산·대구로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있어 교통환경도 훌륭하며, 포스코가 있어 기업 활동하기에 유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우리회사와 거래하는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하겠으며 일본 본사에도 시당국의 이같은 기업 유치 노력을 알려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니시가와 한국이토추 소장도 "포항에는 포스코가 있고 인근 울산에는 현대자동차가 있는 만큼 자동차 부품 업종이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포항이 일본과 러시아, 중국 등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점을 서울과 도쿄본사의 네트워크를 활용, 최대한 부각시키고 거래하는 일본기업에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