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화, 수, 목, 금.....
이번주는 술을 한 번도 안 먹었음....
담주 수요일에 고려대에서 부정맥 관련 정밀검사 예정.....
부정맥의 주범 : 1. 가족력 또는 2. 음주......
맘도 심숭생숭 해서 토요일 혼자 산행지를 고민하다 충남 가야산으로 정했다.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타다 보니 호남선을 못찾아 헤매기도 하고, (아, 센트런시티로 바뀌었다는...)
7시10분 예산행 차인데, 7시차 보령행 차를 타고 엄한 곳으로 갈뻔도하고....
예산터미널에 도착해서 15초 차이로 가야산 가는 농어촌 버스를 놓쳐서 덕산까지 버스로 이동 후 거금(?) 7,000원을 주고 택시로 이동함.... (왜냐면, 농어촌 버스가 거의 2시간 간격으로 있음....)
가야산 정상으로 최단코스로 산행하고, 산행은 역시 슬로우 스템으로...
정상에 역시 제일 싫어하는 인공건물이..... (모악산, 팔공산, 용문산..등등... )
차놓칠까....열심히 내려왔는데 차시간 1시간 30분 기다려야 한다네용.....
그래도 마을회관에서 80순 아버지 치아해드린다고 50줄 따님이 데리려 와서 동네분들 칭찬이 자자함... (역시 아들보다는.....)
덕산온천에서 온천하고 갈까 고민하다 아무래도 농어촌 버스 시간때문에 패스... (담에 가족이랑 같이....)
고속버스에서 융통성없게 옆에 여대생(?)이 있었는데 땀냄새 날텐데 뒤에 빈자리에 앉지 않고 서울까지 오고...
(미안합니다. 융통성이 없어요... 티켓 번호가 18번이라 ...나중에 보니 뒤에 자리에 듬성등성 비어서 다들 혼자 앉아 갔는데...)
내일(12일)은 6살 막내 아들 생일...그리고 우리 결혼기념일......
(내가 속썩여서 결혼기념일날 재왕절개로 아들을 낳아 결혼기념일을 아들생일로 덮었다는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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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 성신여대 (143번)
07:10 서울 센트럴시티 에서 예산터미널 (우등고속)
09:30 ~ 13:00 우여곡절 끝에 가야산 턱 밑에서산행 시작
남연군묘 - 가야산 정상 - 헬기장 전 상가리 주차장 (3시간 30분)
13:00 하산
14:30 상가리에서 예산터미널
16:00 예산에서 서울행 버스 남부터미널...
... 그리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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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으로 잘못갈뻔함...(아 달이 보이네요...)

7시10분 예산 우등고속 ... (이제사 제차를 .../ 고속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차가 들고 나는군요....)

예산터미널 건너 539 농어촌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고 허탈해 한다.... (참고로 농어촌 버스는 카드를 찍고 내릴때 카드 찍는 곳이 없다. / 추측 건데 아마도 행선지를 미리 말하면 금액 조정을 해주는 것이 아닐까.?/ 아님 목적이에 관계없이 동일 금액인가.?)
할 수 없이 덕산까지 가는 버스를 타서 덕산에서 내린 후 택시로 가야산 까지 고고싱....

상가리 마을 입구 : 남연군묘에서 가야봉(중계탑)까지 최단 코스로 오른 후 헬기장가기 전에 상가리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지도에는 없는 가파른 코스로 하산 함.....(단, 천천히....)

당연 남연군의 묘 쪽 (왼쪽으로...) 석문봉은 다음에......

상가저수지를 지나 오르는 초입에서.....(아 더워.... 그러나 그늘은 추워....)

능선에 올라서서 가야산 중계탑이 보이네용....(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음.... 물론 초등생 수준의 속도로 진행함....)

정상에서 인증.....

저 멀리 석문봉도 보이고.... 아 잘보여....

정상에 있는 중계탑....

마을회관 앞 : 1시간 30분 동안 차를 기다렸지만 지루하지 않았다는..... (효녀 딸 이야기.... 앞에 이야기 함......)

가을은 가을인가봐요...
산에도 울긋 불긋......
논도 누렇게 익어가고....
이내 맘도 가을 바람에 싱숭생숭.......
다음주 토요일은 아버지 생신이신데 마누라가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든다고 하니 전 꼼 짝 없이 조수 노릇 하게 생겼어요...
( 동생들이 그 냥 나가서 사먹자고 해서 마누라랑 한 판 했음..... 그냥 사먹어도 될텐데....)
첫댓글 ㅋ...정말 산꾼들만이 할 수 있는 모습이구요...
서두르지않고 유유자적 버스를 타고 ...내려서 또.버스를 타고...
제가 부정맥 전문인데....일주간 금주!, 그 의지로 산행을 그리 열심히 하신다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귀염둥이 생일에, 기념일 선물도 하시길.....덮어 씌우지 마시고....수고하셨습니다.
멋진날 잘 다녀오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아고..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지가...고기다녀서 서천 갈려고 삽교역에서
2시간 15분 기다렸다 갔어요
아무리 요리조리 차편 찾아봐도 오로지 열차 밖엔 다른 도리 없더라고요
ㅎㅎ 삽교역 대합실에서 광장으로 열댓번은 왔다리 갔다리 했을 겁니다.ㅎㅎ
야~아~ 가야산에도 가을은 왔네요~ㅎ
알록달록~
수고했습니다~ 보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