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부터 3월 19일 까지 오사카와 교토를 비롯한 일본의 간사이 지방을 여행 했습니다
교토에 살고 있는 아는 아주머니집을 방문하는 목적을 시작으로 몇몇 지역을 여행 했습니다
수요일 오후 1시에 간사이 국제공항을 도착하여 전차로 15분 거리의 키시와다 역으로 갔습니다
키시와다 는 400여년 전부터 기모노를 비롯 섬유산업이 발전한 도시입니다
키시와다역의 광고판에 귀여운 야구선수 사진이 보였습니다
바로 뉴욕 양키스 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 ( 27) 투수 입니다
아마도 고향이 여기 오사카 출신 일겁니다 ??
2013년 라쿠텐 이글즈 에서 일본 야구 우승을 달성 한뒤 미국으로 진출하여
뉴욕에서 열심히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역시 야구가 인기있는 일본 다운 사진 입니다,,
키시와다역에서 보통전차를 갈아타고 1정거장 이동하면 키시와다성에 가깝습니다,
키시와다성은 원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0년대 말에 만든 군대의 요새 였습니다
이곳을 거점으로 와카야마 지역을 점령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도요토미가 죽고 나서 패허가 되었다고 합니다,
키시와다성 안에 있는 공원의 푯말이 재미있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안에 데리고 오지 마세요 ,,, ^^
아마도 배변을 하기 때문일 겁니다,,
멍멍이랑 야옹이가 이쁘네요 ,,ㅋㅋ
그러던 키시와다성을 이렇게 이쁘게 다시 건축한 것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의 신하였던 오카베 마사요시 였습니다,,
1640년에 오카베 에 의해서 아단하지만 튼틑한 키시와다성이 만들어 졌습니다,,
정원에서 바라본 키시와다성의 천수각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검은색 지붕과 흰색의 건물 ,,그것을 둘러싼 바위들과 소나무숲 ,,
어떤 사람들은 키시와다성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유명한 히메지성 보다 더 괜찮다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본 건축의 아름다움 "을 느낍니다 ^^
키시와다성 근처의 지역을 "다코지죠 "마을 이라고 부르는데
아주 오래전 바닷가의 문어들이 이곳의 절에 보물을 가져다 주었다 라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을 곳곳에 문어가 그려진 간판이 보입니다
다코지죠 역 앞에서 1개에 100엔하는 "다코센베이 "를 먹어 보았습니다,,,
새우깡 맛이 나는 얇고 파삭한 전병과자에
다코야키를 2개 집어 넣고 마요네즈와 소스 김가루를 뿌린 다코야키 센드위치? 같은 겁니다..
바삭한 과자와 쫄깃한 풀빵과 문어다리의 식감 좋았습니다,, 다이어트 생각이 없다면 2개 먹고 싶었습니다 ^^
난카이 전차의 다코지죠 역사 (驛舍)는 1929년에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현재 86년째 사용되고 있는 오래된 건물 입니다 ,,
어디인가 우리나라에 몇곳 남아 있는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역의 건물들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다코지죠 역을 통과하는 난카이의 급행열차 모습입니다 ,,
파란색과 노란색이 선명한 전차 차량 모습 입니다
오사카와 와카야마현 그리고 간사이 공항을 이어주는 민영 철도 회사 입니다,,
이제 저도 전차를 타고 친구 아줌마가 사는 교토로 발을 옮깁니다,,
교토의 남쪽 후시미에 도착 했습니다,,
아주머니 집 근처에 교토 경마장이 있습니다,,
저녁놀에 비친 교토경마장의 흰색의 스탠드 건물이 역의 플랫폼에서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주말에 경마가 갳퇴되면 이곳은 참 시끄러울 겁니다,, ,
경마는 일본에서 정말 인기있는 스포츠 입니다.
주말 오후가 되면 공중파 텔레비젼 에서도 1시간씩 경마중계를 꼭 해줍니다,,
일본 경마혐회 JRA 의 CM 에는 유명한 영화배우 코미디언 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교토의 마을도 경마가 시작하는 날은 전국의 시선이 집중 됩니다,,
오늘은 그냥 아주머니를 만나서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 하고 떠날 생각 이지만
다음에 경마가 펼쳐지는 날에 다시 이 곳을 찾아와서 레이스를 관전하고 싶습니다,,
아주머니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후 10시쯤에 오사카에 있는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첫댓글 3월 일본여행 여행기 입니다
감사합니다.살아있는 정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