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3일, 저녁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막식과 제7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전야제를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개최했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병석 국회의원, 최장현 국토해양부2차관, 공원식 경북도부지사 및 10만여명의 피서객과 시도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찌는 듯한 한낮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는데도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끝나는 늦은 밤까지 북부해수욕장 해변모래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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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호 포항시장의 축사와 이은 해양어린이와 스포츠제전의 스타트 key |
전날부터 시작된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에는 모래사장에서 벌어지는 미녀들의 비치발리볼과 건장한 남자들의 트라이애슬론, 요트 등의 구경거리에 수상스키와 열기구, 제트보트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종목 등으로 구경만 하던 예전의 행사와 달리 실제 참가할 수 있음에 따라 그 어느때 보다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남여노소에 관계없이 일반인들이 참관할 수 있는 해변가요제 등으로 본 개막식이 열리기 전부터 벌어진 행사로 열기를 채운 가운데 치러진 해양스포츠제전의 개막식과 불빛축제 전야제의 인기가수들의 공연에 이은 축포로 해변은 환희와 열기가 넘쳐 흘렀다.
뿐만아니라 초중고생들에게 우상인 에이트와 2PM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에는 함성과 박수, 이들이 흔드는 불빛으로 섭씨35도를 오르내리는 한낮의 열기 이상의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서 왔다는 김재운(25) 학생은 “50만 포항이 500만부산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듯한데다 또래의 젊은이들이 넘쳐나 정말 의미있는 여름이 될 것 같다”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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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북부해변에서 비키니는 아니더라도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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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게 물든 하늘만큼의 아리따운 영일만 물위에 윈드서핑을 즐기는 서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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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러글라이더도 빠질 수 없는 여름스포츠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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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하는 에이트멤버-정면이 아닌 관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