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김기정(당진시청)-김사랑(밀양시청) 조가 웨일스챌린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4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 웨일스국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 웨일스인터내셔널챌린지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추켜들었다.
남자복식 랭킹 271위인 김기정-김사랑 조가 랭킹 69위인 만웨이총-카이운티(말레이시아) 조를 2-1로 꺾었다.
1세트는 김기정-김사랑 조가 초반에 리드를 잡더니 근소하게 앞서며 내내 게임의 주도권을 쥐었다. 2, 3점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곧바로 1, 2점 차로 쫓기는 등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기정-김사랑 조가 3점을 연달아 따내며 격차를 벌리면서 전세가 서서히 기울어 결국 21:18로 이겼다.
2세트도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재역전을 주고받다 12점 동점에서 3점을 연달아 내준 게 컸다. 김기정-김사랑 조가 1, 2점 차로 쫓았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해 18:21로 내주고 말았다.
3세트도 초반에는 팽팽했는데 김기정-김사랑 조가 6:7에서 4점을 연달아 따내며 앞서기 시작했고, 후반에도 2점씩 연달아 따내며 조금더 격차를 벌려 21:15로 마무리 짓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