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군신화에는 신단수라는 나무가 등장합니다.환웅이 처음 인간세상에 내려올 때에도 이 나무 아래로 내려왔고 웅녀 또한 신단수
앞에서 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또 신단수 주변은 성스러운 장소가 됩니다. 고구려 벽화에도 신단수는 곰과 호랑이와
함께 그려져 있읍니다. 과연 신단수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옛사람들은 커다란 나무가 하늘과 땅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소망을 하늘에 전달하고, 하늘의 신이 내려오는 통로가 되는 신단수는 이 때문에 성스럽게 여겨졌다.
사람들은 신단수를 대신해서 솟대를 세우기도 하고,길가에 당산나무나 서낭당을 세우기도 했다.
2. 부여,고구려,신라,가야 등 대부분의 나라의 건국신화는 난생설화입니다. 왜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알에서 태어났다고 했을까요?
옛사람들은 태양을 천신의 빛으로, 새를 천신의 사자로 여겼다.결국 천신이 지상에 자신의 씨를 뿌리기 위해서 햇빛을 내리쬐게
하거나 새를 등장시켰던 것이다.
3. 백제의 건국신화가 다른 나라의 건국신화와 비교하여 사실적인 이유는?
온조의 아버지 주몽은 하늘의 신과 강을 다스리는 신의 딸 사이에서 태어난 신성한 존재이다. 이렇게 신성한 존재로부터 태어났는데
굳이 새로운 신화를 만들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백제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라 고구려에서 대규모로 이동해서
짧은 기간에 만들어진 나라이기 때문에 신화를 만들어도 믿지 않게 된 것이므로
4. 신라는 박혁거세와 석탈해,김알지 세 사람의 후손이 왕이 되어 백성을 다스렸다. 이 왕들의 성과 이름이 지어진 연유는?
박혁거세 - 알이 박처럼 생겼다하여 성은 박이고 아이 몸에서 빛이 났으니 세상을 밝게 다스린다는 뜻으로 혁거세라 지었다.
석탈해 - 까치 작자의 한쪽을 취해 석이라 짓고,이름은 궤짝에서 나왔다고 해서 탈해라 지었다.
김알지 - 금궤에서 나왔다고 해서 김이라는 성을 붙였다.
5. 박혁거세의 아내 알영의 탄생신화에 입술이 닭부리같이 생긴 것이 곧 빠져 버렸다고 하였고 부여의 건국 설화중 유화의 긴 입술은
본래 새의 입술로 이를 잘라 인간과 똑같은 입을 갖게 됨으로써 다른 인간들과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여기서 새의 부리가
의미하는 바는?
새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신의 말을 전하는 사자로 불리기도 했다.그래서 인간과는 다른 영웅적 존재로 비추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