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2022년 6월 12일(주일설교동영상) 잠잠하라 고요하라 막4:35~41 예산수정교회 이몽용 목사

[이몽용]

https://www.youtube.com/watch?v=eeYx7vqU-nQ&t=949s

2022년 6월 12일(주일) 막 4:35~41 잠잠하라 고요하라 예산수정교회 이몽용 목사   

 오늘은 본문을 통해 ‘잠잠하라 고요하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에 모시고 바다 저편으로 건너갈 때 발생한 사건입니다. 건너갈 때 큰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오게 됩니다. 그 때 많은 일정으로 피곤하여 배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시던 예수님을 제자들이 깨우면서 자신들이 죽게 된 것을 돌봐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 깨어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에게 명령합니다. “잠잠하라 고요하라”(39절) 그러자 바람이 그치고 바다도 아주 잔잔해 집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이 없음을 책망하십니다. 풍랑을 잠잠케 하신 이 사건은 우리 인생에 불어오는 다양하고 큰 광풍 앞에서 주님을 의지하기보다는 두려워 떠는 우리 자신의 믿음 없음을 돌아보게 하는 사건입니다. 오늘 주님이 말씀하시는 ‘잠잠하라 고요하라’는 말씀이 저와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광풍에 잔잔함과 고요함을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큰 광풍을 만나는 제자들(35~37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35절)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그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님을 배에 모시고 건너가는데(36절), 큰 광풍을 만나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됩니다(37절). 신약성경의 갈릴리 호수면은 지중해 수면보다 대략 210m 정도 낮아서 북쪽 헤르몬 산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와 남쪽 아라비아에서 불어오는 사막의 뜨거운 열풍이 자주 충돌하여 광풍을 만들어 내 곤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광풍은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 큰 피해를 주는 거칠고 강한 바람을 말합니다. 우리 인생의 믿음의 여정에도 이러한 큰 광풍이 때때로 일어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가는데도 불구하고 큰 광풍이 종종 일어납니다. 우리는 종종 예수를 믿으면 광풍도 일어나지 않고 물결이 배에 부딪히지도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예수를 믿는 저와 여러분들의 삶에도 때때로 어려운 환경의 광풍이 불어 내 인생의 배, 내 심령의 배에 부딪히는 일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실패의 광풍, 질병의 광풍, 절망의 광풍, 실직의 광풍, 가정의 광풍, 자녀의 광풍 등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러한 광풍이 찾아올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광풍이 왜 일어났는가’를 주님께 묻는것보다 ‘내 인생이라는 배에 누가 탔느냐’는 것을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첫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모시는 것입니다.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말씀합니다. 그 분을 나의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온 우주만물의 주인이시며, 주관자이실 뿐 만 아니라 내 인생, 우리 가정, 우리 교회, 우리 나라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을 내 배에 모시고 가기만 하면 주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주심을 깨닫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시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이 고백한 것과 같이 우리도 이렇게 고백할 때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인생에 불어오는 광풍은 우리의 힘으로 건널 수 없는 홍해처럼 내가 예측할 수도 없고, 잠잠하게 할 수 없을 뿐더러, 이겨낼 수도 없는 강한 바람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광풍이 일어날 때 주님을 보지 않고 일어나는 광풍을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리고 배에 들어닥치는 물을 볼 때 두려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주님께 받은 말씀을 잡을 수도 없고 이미 주신 말씀이 흔들리게 될 뿐 아니라,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대신 그 두려움의 물결이 가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삶에 큰 광풍이 불 때 내 심령과 삶의 중심에 말씀을 가득 채우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옛사람의 습관대로 하나님의 기준이 아닌 내 기준으로,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내 생각으로 가득 채우기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디모데후서 1:7 KRV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 심령의 배에 가득 채워야 할 것은 광풍도 아니요 물결도 아니요, 그로 인한 두려움이 아니요 오직 예수님과 그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풍랑이 뜻밖에 찾아온다 할지라도 이전처럼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이전대로 예배를 드리며, 믿음의 공동체에 나의 광풍을 나누며 기도를 부탁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꾸준히 기도했습니다. 다니엘 6장 10절에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고 했습니다. 또한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꿈 해몽을 위해 그의 세친구에게 기도해 줄 것을 부탁 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 꿈을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보여주어 응답해주셨습니다.  이런 자는 광풍과 같은 사건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통치와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적용) 내 인생 여정 속에 어떤 광풍 같은 사건이 일어났습니까? 아니 혹시 지금 여러분의 삶 속에서 이런 광풍을 경험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은 그 광풍이 사라지기만을 위해 기도하십니까? 아니면 이런 광풍 속에서라도 내 인생의 배 안에 계신 주님을 인식하며 주님을 믿고 의지하십니까?

2.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는 제자들(38절) 

38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항해 중에 큰 광풍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들어와 가득하게 되어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은 배의 고물에서 주무시고 계십니다(38절). 여기서 ‘고물’은 배의 맨 뒤편인 꼬리 부분을 말하는 데, 이곳에 주님이 계셨다는 것은 영적으로 해석하면 예수님의 심령과 삶의 중심은 언제나 말씀의 종의 자리, 가장 낮은 삶의 자리에 계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곳에서 주님이 베개를 베고 주무신 것은 말씀의 종의 자리에 계시는 것이 주님에게 가장 안전하고 편히 쉬실 수 있는 안식처이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이런 위태로운 상황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보고 깨우면서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38절)라고 말합니다. 인생의 광풍이 일어났을 때, 문제의 원인은 깨달아지지 않고, 기도해도 전혀 응답이 없을 때 예수님이 주무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고, 나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저렇게 성도들의 삶에 광풍이 일고, 제자들은 다 죽게 되었는데 저렇게 평안히 주무시고 계실 수 있나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체휼하시는 분이십니다(히4:14~16).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같이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연약함 갖고 있습니다. 의지의 연약함도 있고, 도덕적인 연약함으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기도 합니다. 육체가 연약해지면 쉽게 지치고 피곤하고 또 면역성이 떨어져서 질병에 잘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약해지면 별 것 아닌 것에도 예민하여 쉽게 상처를 받고 두려움에 시달리며 유혹에 잘 빠지게 됩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서 멀리 떠나 하늘에서 고독하게 있는 그런 대제사장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을 깊이 체휼하시는 그런 하나님 이십니다.  ‘체휼’이란 단어는 단순히 이해하고 동정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체휼한다는 단어는 ‘쉼파네오’인데, 이는 ‘함께’라는 뜻임 ‘쉼’과 ‘고난당하다, 고통을 체험하다’는 뜻이 ‘파스코’의 합성어로 ‘함께 고통을 체험하다’는 뜻입니다. ‘동참’이라고 하는 복음성가의 가사를 보면 이 체휼에 대한 단어의 뜻이 무엇인가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너 고통당할 때 너 고통당할 때 주님이 너와 함께 고통을 당하시고 너 짐 지고 갈 때 너 짐 지고 갈 대 주님이 너의 짐을 가볍게 하시며 너 슬플 때에 너 슬플 때에 주님이 위로의 눈길로 너와 동행하신다 너 외로울 때에 너 외로울 때에 너 어찌 홀로 있다 하는가 너 괴로울 때에 너 괴로울 때에 너 어찌 혼자 있다 하는가 너의 모든 것을 동참하시는 주님을 너 바라보라]

그러므로 주님이 인생의 큰 풍랑 중에 있는 우리를 체휼하신다고 하는 뜻은 우리의 연약함을 깊이 이해하고 동정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와 함께 고난을 당함으로 이를 담당해주는 것 까지 나아가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주님은 배에서 주무시고 계심으로 제자들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아도 제자들을 위해 함께 고통받고 계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때를 따라 돕은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히4:16). ‘때를 따라 돕는 은혜’란 항상 우리에게 머물러 있는 은혜라는 뜻입니다. 항상 주님의 은혜 안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의도하신 때에 필요한 은혜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는 평소에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사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혜 입니다. 때를 따라 돕은 은혜를 체험하려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짐승의 피와 대제사장의 중보를 통하여 제한적으로 하나님께서 만나주셨지만, 신약시대와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공의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인생의 광풍이 불어 두려울 때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여기서 ‘나가간다’는 동사의 시제는 현재형으로 계속적인 행동을 의미합니다. 즉 중단이 없이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어찌할 수 없는 고민과 문제가 있을 때 바로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게 됩니다.

예화) 건국대학교 교수인 유태영 박사는 아버지가 머슴인 가난한 가정에서 8남매 중 여섯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집안이 가난하여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는 가지 못합니다. 소꼴을 먹이고 토끼를 기르며 살아야 할 자신의 운명이 애처로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도움을 얻기 위해 새벽을 깨우며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갔습니다. 새벽기도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꿈을 가지고 상경하여 구두닦이를 합니다. 아무데서나 자다가 새벽 종소리가 울리면 근처 교회의 새벽기도를 나갔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하여 장래를 위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하루는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덴마크 국왕에게 편지를 쓰게 됩니다. “나는 한국 농촌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농업의 선진국인 덴마크에서 공부하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이 편지를 받은 덴마크 국왕은 감동을 받고 그를 초청합니다. 결국 돈 한푼 없이 유학을 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고국에 돌아와서 농촌을 살리는 데 귀한 쓰임받았습니다.

결국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매일 새벽을 깨우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위해 기도했는데, 하나님의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예배 첫시간에 늘 기도합니다.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늘 기도합니다. 여러분 힘들고 어려울 때 그리고 평상시에도 새벽을 깨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때를 따라 도우시는 주님을 바라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님은 내가 당하는 큰 광풍 중에 주무시고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적용) 예수님께서 나의 광풍을 외면하고 주무시는 것 같지는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나의 두려움과 연약함을 체휼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을 어떻게 흔들어 깨우시겠습니까?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지 않으시겠습니까?

3. 바람과 바다도 잠잠케 하시는 예수님(39~41절)

제자들이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우며 구원해주시기를 간청하자 예수께서 바람을 꾸짖으십니다(39절).

큰 광풍에도 깨지 않던 예수님이 제자들의 간구에는 깨어 응답하신다. 그리고 바람과 바다더러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말씀하십니다(39절). 그러자 주의 말씀에 바람이 그치고 바다가 잔잔해집니다.

 지금까지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때로는 보이지 않는 귀신에게 명령을 내리셨던 일은 있었지만, 자연을 향해 명령을 내리신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신적 권능을 모두 가지고 계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도 41절에 놀라지 않습니까?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꾸짖으시면서 양육(교훈)하십니다. 예수님은 바람과 바다만 잠잠케 하시고 다시 자리로 가셔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가셔서 주무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꾸짖으시면서 양육하십니다. 교훈을 주십니다.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십니다. “고난당함이 내게 유익이라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니이다”(시 119:67). 40절 말씀 같이 읽겠씁니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40절). 여기서 ‘무서워하느냐’는 deiloiv(데일로이)로 “겁난, 믿음없는, 비겁한”의 뜻이다. 인생의 광풍이 올 때 그 광풍 때문에도 힘들지만, 그 광풍으로 인한 내 마음의 미움과 시기, 의심과 불안과 두려움이 더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비겁하게 하고, 믿음없게 하며 두려움에 떨게 만듭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책망 대로 우리가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인생의 주인되시는 주님께 대한 믿음을 가진다면, 내 인생의 주인되신 주님께서 우리 인생의 광풍을 잠잠케 해주심을 믿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사람 때문에 힘들어서,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여 쉬고 자숙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몇 일동안 가졌습니다. 이제 내 안의 풍랑을 주님께서 잠잠케 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적용) 요즘 여러분 안에 일어나는 광풍은 무엇입니까? 내 마음에 모신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나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적용함으로 꾸짖어야 하는 내 안의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의심과 두려움의 광풍은 무엇입니까?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을 살아가면서 매일 매일 다양한 문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흔들고, 우리의 마음에 큰 어려움을 줍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우리가 스스로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배의 주인이 되신 주님께 나와서 그 분을 깨워야 합니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는 말씀처럼 새벽을 깨우며,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때를 따라 돕은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인생의 문제를 큰 상처와 고통 없이 무난히 넘어가게 될 뿐 아니라 그 사건을 통해서 간섭하고 양육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런 주님과 함께 동행하지 않겠습니까?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인생의 큰 광풍이 일어나 배에 가득 들어와 두려움이 가득하여도 나와 한 배에 계신 주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을 주옵소서. 큰 광풍으로 인한 나의 연약함과 두려움을 잘 아시는 주님, 그 주님께서 주무시고 계신 것이 아니라 눈동자처럼 나를 보호하시며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믿고 간구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큰 광풍 중에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며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명령 한 마디에 나를 힘들게 하는 큰 광풍이 잠잠하게 하시고, 이를 통해 주님의 향한 나의 믿음이 성장하고 세상이 알 수 없는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