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2:1
예배는 관계를 전제로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서
끊어질 수 없다(롬8장)는 명확한 관계 설정이 없다면 참 예배는 없습니다. 자녀로서
아버지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권리를 얻었으니, 이제 자녀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예와 도를 이행할 차례입니다.
-
“예배가 회복되어야 가정이 산다.”는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1a)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함을 받은 기초 위에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를 드리라(1b)고 하십니다. 마음이 새롭게 변화된 사람은 더 이상 이 세대의
요구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산
-
제물로 드리는 것이며,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의 시작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부터 출발 됩니다. 가치관과
세계관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지요. 새 왕이 통치하는 새로운 나라를 수용하는
것 말입니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는 가운데 토요일 새벽이나 금요일 밤,
-
주일 밤 11시에 예배를 드리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일부 교회에서는
예배 인도자 없이 찬양 인도자가 예배를 인도하기도 하고 소그룹 예배를 강조하며
주일예배를 없앤 교회도 있는 모양입디다. 장신대 예배 설교 학 주 승중 교수는
“예배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응답 행위“라고 정의합니다.
-
주 교수는 칼뱅이 기독교 예배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네 가지는 말씀 선포
(가르침), 성례, 공중 기도(찬양 포함), 교제(구제)인데 모든 예배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는 설교가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의 문제들을 지적했는데 그에 따르면 한국교회는 본문 말씀을 떠나 자신의
-
생각과 사상을 전달하고 성경을 단편적으로 해석한 내용에 설교를 의존하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또한 예배와 삶의 불일치, 예배가 삶 속에서의 섬김을 통한
산제사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신랄하게 깠습니다. 저부터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면
오순절 계통이나 은사 위주의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의 전유물로 생각해 이를
-
소홀히 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배는 개인적으로 불으심에 응답
하는 일일뿐 아니라, 내가 받은 은사를 통해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예배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복음에 합당한 삶, 예배하는 삶을 드리려면 각자의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자기 분수대로 생각해야 합니다. 내 수준과 처지와 역할을 지나치게 평가
-
하면 타인의 자리를 침범하게 되는데, 그것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십자가의
정신과 걸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한 몸속에 다양한 지체이며, 그 지체마다 다양한
은사를 받았습니다. 은혜로 받은 은사이니 우월함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
나는 공동체를 세워 나가기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공동체를 세워나가기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합당한 예배를 위한 전제 조건은 무엇인가?
-
새 영역 속 신자 삶의 근거와 본질(1-2)
a.신자를 향한 권면:1
b.새로운 삶의 방법:2
신자의 새로운 삶, 은사를 중심으로(3-8)
a.한 몸에 있는 많은 지체:3-5
b.은사에 대해:6-8
-
그러므로 형제들아(1a)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1b)
너희를 권하노니(1c)
너희 몸을(1d)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1e)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f)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2a)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2b)
-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2c)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2d)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3a)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3b)
-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3c)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3d)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3e)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4a)
-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4b)
이와 같이(5a)
우리 많은 사람이(5b)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5c)
-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5d)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6a)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6b)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6c)
-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7a)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7b)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8a)
-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8b)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8c)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8d)
-
참된 예배_true worship
참된 공동체_a true community
참된 은사_a true benefactor_
-
전부를 내어주신 하나님께 합당한 제사는 우리의 전부를 드리는 것이나이다.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신 주님,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의롭다
함을 받았기에 기꺼이 이 세대에 소망을 접고 내게 주신 은사를
교회의 성숙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2023.6.21.wed.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