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처음 만났는데 벌써 두 번의 계절이 지났네요.
꽤 쌀쌀한 바람이 부는 봄날, 10명의 글벗이 다 모였습니다.
간만에 완전체가 되어 열띤 합평시간을 가졌드랬죠. 항상 느끼는 거지만...
김태호선생님은 참으로 선구안이 뛰어나십니다. 합평생을 참으로 잘 뽑으셨다는 말씀이지요.
어찌나 다들 글솜씨 말솜씨 마음씀씀이까지 아름다운지. 허허허, 눼... 자랑 맞고요.
이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동화공부를 하고 있다니 너무나 행복하다는 고백과 더불어......
필기를 제대로 안 해 분량 채우려고 썰 풀고 있다는 황당한 고백도 함께 밝힙니다.... ㅠㅠ
노트 열어보고 어찌나 황망하던지요.(나 뭐했니? 잤니...??)
주옥같은 말씀들 참으로 차고 넘치오나
(기억력의 한계로) 엑기스만 추려 올립니다.
- 동화 속 '혐오'표현. 줄이고 바로 잡으려 노력합시다... (창비어린이 19년 봄호 필독하시길)
주된 소재와 보조 소재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제로 형상화하기.
- 공포동화는 '안전성'이 보장되어 있어야 한다. 동화에서의 '공포' 수위 조절 고민.
- 서사 전개상 과감한 생략, 절제가 작가만의 색이 될 수도 있지만, 독자를 위해 적절한 설명/개연성 요.
- 시점을 바꾸면 이야기가 더 살아나는 경우. 사건으로 바로 들어가도록 발단 분량을 줄이자.
글의 운명을 가를 각각의 미션 '아이디어'를 새롭게 고민하자.
- 반복된 서술을 줄이고, 설정은 보다 쉽게. 앞부분은 줄이고 뒷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만들면 재밌을 듯.
매번 많이 배우고 느껴요.
감사해요 다들.
5월에 또 완전체로 만나요~ ^^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복습이 되었어요^^♥
샘, 이번 회차는 7회차여요. 수정하셔야할듯...^^
감사~ ^^ 수정했어요.
후기가 넘 재밌어요 ㅎㅎ
김태호 선생님 합평반 진짜 매의 눈을 가지신 선생님들이에요!
저만 늘 우물쭈물하는 느낌이네요. 많이 배워갑니다.
고맙습니다!!!!♡
앗 샘~ 저 역시 항상 우물쭈물 갈팡질팡 ㅠ
저도 우물쭈물... 갈팡질팡... 추가요! 몇 년째 이 길이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