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자취(집들이) 19-23, 초대장 준비
윤지 씨와 한옥마을 가기 전 한옥마을 근처에서 잠깐 쉬기로 했습니다. “한옥마을 가요?” 하고 윤지 씨가 버스 기사님께 물었습니다. 윤지 씨가 물어주어 수월하게 한옥마을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쉬면서 초대장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의논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 저기 커피.”
윤지 씨가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어서오세요~ 이디야 입니다.”
“민트모카요.”
“민트모카 시원한 걸로 드릴까요?”
“네.”
윤지 씨가 주문하고 계산하셨습니다.
“윤지 씨, 민트 좋아하는구나!”
“네.”
“와, 몰랐어요.”
차례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윤지 씨가 음료 가져다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지 씨.
“윤지 씨, 맛있어요?”
“네.”
“오늘 뭐가 제일 좋았어요?”
“집들이 쇼핑하고. 시원한 음료수. 토이스토리.”
“윤지 씨, 저도 좋았어요. 윤지 씨랑 이렇게 오래 같이 있는 건 처음이네요.”
“네.”
윤지 씨와 한 숨 돌리며 담소 나누었습니다. 하루 종일 윤지 씨 표정이 참 밝습니다. 실습생들이 번갈아가며 “윤지 씨, 괜찮아요? 힘들면 말해주세요.” 했는데 윤지 씨가 괜찮다고, 좋다고 하셨습니다. 윤지 씨가 윤지 씨 일로 잘 누리고 있음에 감동 감사했습니다.
“윤지 씨! 우리 좀 쉬었으니 초대장 이야기를 해도 괜찮을까요?”
“네.”
“윤지 씨가 초대장, 영상편지로 보내고 싶다고 했었잖아요.”
“네.”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요? 윤지 씨가 한옥마을에서 교복 입고 싶다고도 했으니까, 우리 교복 입고 초대장 영상 찍는 건 어때요?”
“좋아요.”
“윤지 씨가 쓸 수 있는 만큼 쓰고, 그거 보면서 읽어볼까요?”
“네.”
윤지 씨에게 펜과 노트를 건넸습니다. 그리고 기다렸습니다. 윤지 씨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윤지 씨, 혹시 집들이 설명회 때 기억나요?”
“아.”
“집들이 한다고 알리고, 초대하는 거니까... 우리 그 때 대본에 적었던 거 기억나세요?”
“네.”
윤지 씨가 집들이 설명회 때 쓴 대본을 떠올리셨습니다.
“집들이해요.”
윤지 씨가 집들이해요, 적으셨습니다. 이어서 쓱쓱- 적어주셨습니다.
“윤지 씨, 좋아요.”
“네.”
“그럼 이렇게 말하고, 또... 초대하려고 초대장을 만드는 거니까, 초대한다고 덧붙이는건 어떨까요?”
“좋아요.”
윤지 씨가 초대해요, 적으셨습니다.
“윤지 씨, 초대장이 근사할 것 같아요.”
“네.”
“우리 집들이 때 뭐하죠? 맛있는 거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할 거지요.”
“네.”
윤지 씨가 곰곰이 생각하시더니 맛있는 거 같이 먹어요, 적으셨습니다. 실습생이 조금 거드니, 윤지 씨가 적은 초대장 대본이 근사합니다. 윤지 씨가 두어 번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연습까지 완벽하게 준비합니다. 윤지 씨가 하는 일이 자랑스럽습니다.
“윤지 씨, 우리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네.”
“윤지 씨, 초대장 보내면서 시간이랑 장소랑 윤지 씨가 다시 한 번 카톡 메시지로도 보내주실 수 있어요?”
“네.”
“같이 있을 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군산 돌아가서 다시 이야기할까요?”
“네.”
첫댓글 윤지 씨가 좋았던 것
금요일, 윤지 씨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윤지 씨가 참 즐거워했습니다. 윤지 씨의 하루하루가 생기 활력 넘칩니다.
윤지 씨의 집들이가 기대됩니다.
영상 초대장이라니 근사합니다! 윤지 씨의 초대장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