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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ING CREDENTIALS. US Ambassador Sung Kim presents his credentials to Philippine President Rodrigo Duterte on December 6, 2016. Photo courtesy of US embassy
(그간 미국 대사 앞에서 두테르테가 저렇게 웃은 적은 없습니다. Panchan1)
MANILA, Philippines (UPDATED) – US Ambassador to the Philippines Sung Kim presented his credentials to Philippine President Rodrigo Duterte on Tuesday, December 6, less than a week after he arrived in Manila.
마닐라, 필리핀 – 12월 6일 주 필리핀 미국대사 성김이 그의 신임장을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에게 제출하였다. 이는 그가 마닐라에 도착한지 1주일도 안되는 시점이다.
"Thanks to President Duterte for the warm welcome," Kim said in a tweet on Tuesday afternoon.
성김 대사는 수요일 오후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린다.”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겼다.
Kim pointed out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hilippines and the US "remains strong."
성김 대사는 미국과 필리핀간의 관계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하였다.
"I am excited to further strengthen that relationship," Kim said.
“나는 양국의 관계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된다.”
In a press briefing after meeting Duterte, Kim said he had a "lengthy and substantive discussion" with the Philippine President but did not elaborate.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접견 이 후 기자회견에서 성김 대사는 그가 필리핀 대통령과 짧지않고,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화 자체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았다.
Presidential Spokesman Ernesto Abella said the two spoke for around an hour without other officials in the room.
대통령궁 대변인 어네스토 아벨라는 두 사람이 대략 한시간 가량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To journalists, Kim spoke of the "deep bond" and "strong alliance" between the US and the Philippines, one founded on mutual respect.
기자들에게 성김대사는 미국과 필리핀 양국간에 관계는 상호 존중을 통해 “깊이 엮여있으며”, 마찬가지로 “강력한 동맹”관계라고 말했다.
"This important relationship is, of course, based on mutual respect. I am confident that our mutual respect combined with the close ties and shared history and values will ensure stability in our relationship over the long term and the years and decades to come," he said.
“이 것은 중요한 관계…물론!(아차차차차! 두테르테가 좋아하는 말을 써 줘야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관계이다. 나는 우리가 밀접한 관계와 역사를 공유하는 면을 보나, 장기적으로 안정된 우리 양국의 관계를 보장하는 가치관을 보나, 수년, 수십년간 이루어질 일들을 보나 우리의 상호 존중이 이루어질 것이라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즉 두테르테의 정책에 간섭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한 셈입니다. 딱 두테르테가 원하던 겁니다.)
Kim presented his credentials to Duterte only 5 days after he landed in the Philippines on December 1.
성김 대사는 불과 그가 필리핀에 도착한지 5일만에 그의 신임장을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제출하였다.
Having presented his credentials, Kim can officially begin his work as US envoy to the Philippines.
그의 신임장을 제출함으로서, 성김은 미국의 외교간으로서 그의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였다.
Shortly before meeting Duterte, Kim visited the monument of national hero Jose Rizal in Manila to pay his respects – a custom among diplomats.
두테르테를 만나기 전, 성김은 필리핀의 국가영웅 호세 리잘 기념탑을 방문하여 애도를 표했다. 이는 마닐라에 파견되는 외교관들의 관습니다.
Korean-born ambassador
한국 태생 대사
<중략> 성김의 약력
<중략> 트럼프와 두테르테간 통화. 트럼프가 1월 20일부터 업무 시작한다는 정보
Earlier, too, Abella hailed the US for naming an ambassador to Manila who has Asian roots.
일전에 아벨라 대변인 역시 미국이 (백인이 아닌) 아시아 출신 외교관을 대사로 지명한 것을 환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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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의견
미-필리핀 관계는 다시 강화되리라 봅니다. 아마 중국의 외교력이 조만간 필리핀에서 미국에게 다시 역전당할 조짐이 보입니다.
아마 독대에서는 두테르테의 계엄령 문제가 거론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임 대사 골드버그는 오바마 입장에서는 정말 큰 국가전략을 망친 사람입니다.
외교관이 할 일은 상대에게 자국의 이념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자국의 전략적 이해를 관철시키는 것이므로 골드버그 대사가 두테르테와 서구의 가치 문제에 대한 관점 차이로 충돌을 벌인 일은 정말 좋은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이 사람이 트럼프 집권을 도운 숨은 일등 공신일지도 모르겟습니다. 이 사람이 두테르테를 자극하고 그로 인해 두테르테가 판을 망친 덕에 오바마와 힐러리는 안보라는 화두를 대선에서 감당해야 했으니까요.
동시에 남중국해 문제가 꼬이면서 트럼프가 반중노선을 결정적으로 택하게 만든 사람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8~9월쯤 중국해군과 미 해군의 대치를 목격하고 있었을 공산이 큽니다.
이래저래. 미국 반격의 시간이네요.
첫댓글 두테르테가 결국 칙서를 받았네.
황상께서 친히 칙서를 내려 필리핀 정부 정통성을 인정해 줬으니 저리 기뻐하는 거겠죠.
성 김은 리퍼트 이전 주한미국대사였고, 6자회담 미국대표로 참가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미국 국무성에서 주한미국대사의 위상은 사실 핵심적인 위치에 서 있는 인사는 아니기 때문에 (비교를 하자면 옛날 중국엔 냉전기 전략적 가치 때문에 조지 H.W 부시가 갈 정도) 이러한 인선은 사실 미국 대외전략에서 필리핀의 위상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긴 한..데... 전임 대사 (골드버그)는 부시 행정부를 넘어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동북아 정책입안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성 김에 비하면 비교적 개털이기 때문에(...)
필리핀이 한국 급으로 올라왔다는 건지, 한국이 원래 필리핀 급이었는지 헷갈리네요;
덧붙여 인선에 주목해야 할 점은 왜 굳이 동북아 전문가를 필리핀 대사로 임명했냐는 점 입니다. 필리핀이 남중국해 분쟁에 큰 축을 담당하는건 사실이긴 한데 커리어에 거의 접점이 없어서...
뭐 제가 보기엔 평생 한반도만 봐왔던 외교관을 필리핀에 박아놓는건 좌천의 향기가 좀 많이 짙습니다. 이 사람이 있을 당시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통제력을 많이 상실하기도 했고.
게다가 외교관 임명은 인수위의 권한이 있는게 절대 아니기 때문에 (레임덕이라고 행정부 권한을 그대로 넘길리가) 이걸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와 연관을 짓는건 좀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애초에 남중국해 문제를 처음 설계한건 오바마인지라. 결국 연장선에 남으리라 봅니다!
선거때 돈 많이 내어주는 놈들한테 대사직을 던져주는게 미국의 관행인데.. 뭐 정해진 서열 그런게 있을려나 싶습니다.
뭐 지금도 그렇긴 한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들에게는 추려서 선별한 인력이 들어가죠. 그런 핵심 우방국들 중 제일 유명한 예를 들자면 일본은 국무부 부장급이 들어가고 한국은 과장급이 들어갑니다.
골드버그 이사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볼리비아 대사 지낼때도 에보 모랄레즈 대통령과 싸우다가 퇴출당했더군요... 외교라는것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