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맘과 태양파가 산후조리를 위해 선택한 세인트파크 산후조리원~!
출산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맘에 드는 조리원에 간다는 사실로 위안삼고 지내온지 몇달...
벌써 아가는 내옆에 있고 조리원에도 들어갔다 나왔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세인트파크 산후조리원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조리원에서 나온 후 다시 돌아가고싶어서 혼났다 ㅠㅠ
혹시 혹시라도 다음에 또가게 된다면 꼭... 3주있어야지!!!
1. 세인트파크 산후조리원 투어 & 예약
2010년 2월! 태양이 4개월 될 무렵 조리원 투어를 시작했다.
결국 세인트를 처음으로 가보고 바로 결정한탓에 다른 조리원은 가보질 않았다. ㅋㅋ
경기고 뒷편 주택가에 있는 세인트파크 산후조리원!
깔끔한 시설과 관리, 집에서 가깝다는 점, 빌딩이 아닌 주택가에 독채로 위치한 점 등이 마음에들어서 바로 선택!
- 투어 후기는 이전에 포스팅한 글 참고!
2. 룸!!
1층 방은 테라스가 딸려있는 방이다.
방 크기는 제일 작은데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어차피 몸도 안좋고 거동도 불편해서 많이 돌아다니기도 힘들기때문에 .. 그냥 다 가까이 있는게 좋더라;; ㅋㅋ
폭신한 퀸침대와 내가 조아하는 호텔이불이라서 태양이 파와 아늑하게 지냈다.
** 방에는퀸침대, 작은 테이블과의 자 2개, 아기침대, TV, 노트북, DVD플레이어, 수유쿠션, 회음부방석이 있다.
(근데 앉거나 다른일할때 쓸만한 쿠션이 없어서 준비해가면 편할듯, 난 두무 마미스 버디 쿠션 가져가서 편하게 썼다.)
음 그리고 한쪽으로 화장실과 옷장, 세면대가 있다. 세면대는 손자주 씻기 쉽게 화장실 밖, 방 입구에 있다~
그리고 산모 용품으로 산모패드 1팩, 생리대 1팩, 수유패드 1팩이 제공되는데 모두 품질이 넘 좋고 추가로 구입가능하다.
참, 화장실에서 쓰는 세면용품들은 직접가져가야한다. 샴푸린스비누같은것들..
** 1층 방에는 좌욕기가 없고 개인 좌욕대야로 좌욕실을 이용한다.
좌욕실이 2개 있는데 기다린적 없고 이용하고싶을때 실컷 이용해서 별로 불편함은 없었다~
3. 모유수유
병원에서 퇴원하고 조리원으로간 첫날은 실장님께서 혈압과 산모상태를 체크하셨다.
난 빈혈도 심하고 혈색도 안좋아서 첫날은 새벽에 수유하지말고 쉬라고 하셨다. 산모 상태가 좋아야 모유도 잘나온다면서~
그리고 둘쨋날부터 수유를 시작했다.
아가가 먹을때가 되면 따르릉 전화가 오고 전화가 오면 수유쿠션을 갖고 수유실로 고고씽~
밤에 수유할때는 새벽에도 수유할건지 물어보시고 체크해두신다.
가끔 너무 피곤할땐 그냥부유보충을 요청했다 ^^;
병원에서 모유수유 연습할땐 자세도 힘들고 아프기도하고 했는데,
여기서는 D자형 수유쿠션에 자세가 딱 잡혀서 아가도 정말 쉽게 물었고, 팔도 아프지 않아 수유가 참 편했다.
그리고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항상 처음 자세잡고 아가가 잘 물수있게 도와주셔서 아프지도않고, 처음에 아팠던 것도 금새 아물었다.
(여기서 배운 수유자세로 집에서도 너무 편하게 잘하고있다!)
그리고 가슴맛사지 실장님들이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맛사지해주시고 새벽이나 밤에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많이 도와주셔서참편했다.
우리 태양이는이제 물려주지 않아도 알아서'앙' 하고 무는경지에 올랐다는... ㅋㅋ
4. 에스테틱
에스테틱은 지하 1층에 있고 당일 아침에 방으로 전화해서 스케쥴을 알려준다.
관리는 핸드테크닉으로 해주는 부분도 많아서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당일날 스케쥴을 알려주는 부분은 조금 불편하긴했다. 조리원에서 딱히 할일은 없더라도 그냥 미리 알려주면 씻고 수유하고 그러는데 참고할걸..
내가 지낸 1층방에 포함된 관리 내역은
얼굴관리 2회, 복부고주파 2회, 하체부종관리 1회, 전신관리 1회, 두피관리 1회, 아쿠아젯 2회였던것 같다.
같이 받을 수 있는건 한번에 하기도 한다.
얼굴관리 받을때 팩하면 복부고주파도 해주고 그런식~
하튼 정말 시원했고, 하체부종은 추가해서 받았다. 다리에 피로가 많이 쌓여서~ ㅋㅋ
두피관리는 별거아닌거같은데 받고나니 머릿결이 짱... ㅋㅋ
5. 서비스
- 식사
출산하고 수유하고 하면 잘먹어야하는데 집에서는 다양한 반찬에 밥차려먹기가 쉽지 않지만
조리원에서는 다양한 음식이 나와서 매일먹는 미역국도 별로 지겹지 않았다.
그리고 종종 스테이크, 오무라이스 같은 별미도 나와서 넘 좋았당!
아침먹은 후에는 과일쥬스가 간식으로 나오고 점심먹은 후에는 메론, 포도 같은 과일, 저녁식사 후에는 두유, 떡, 죽 등이 간식으로 나온다!
- 청소
방 청소는 매일 한번씩 해주는데 자리비웠을때 해주시거나 청소할때 잠깐 밖에 나가있으면 된다.
수유하거나 에스테틱갈때 미리 부탁해도 된다.
- 모자동실
저녁 7시부터 8시는 신생아실 청소, 소독시간이라 모자동실을 한다.
처음엔 아가볼줄몰라서 우왕좌왕했다;; 아가가 갑자기 젖토하는 바람에 아가 데리고 막 뛰어가고.. ㅋㅋ
청소시간이라도 전화하거나 찾아가믄 선생님들이 바로 도와주신다.
- 세탁 신랑 속옷이나 양말 등을 아침에 내놓으면 세탁해서 오후에 가져다 줘서 조리원에서 신랑이 출퇴근하기에 매우 편했다.
(와이셔츠는 근처 세탁소에 전화하면 와서 가져가고 세탁해다준다.)
참! 그리고 조리원 산모복은 수유실에 항상구비되어있어서 언제든지 가져다가 갈아입을 수 있다.
출산하고나면 땀도 많이 나고 특히 수유하면 땀이 많이 나서 실컷 갈아입을 수 있으니 참 편했다.
상의는 소재가 뽀송하긴 한데 살에 바로 닿으니 쵸큼 불편한부분이 있어서 안에 부드러운 나시나 런닝을 같이 입으면좋고,
하의는 끈으로 묶어서 사이즈 조절하는거라 다른바지가져와서 입는 사람도 많았는데 난 그냥 실컷 갈아입을 수 있는 조리원복을 끝까지 입었당 ㅋ
- 보호자 아침 아침 보호자 식사로 샌드위치와 우유, 커피 등이 7시부터 제공된다.
울 신랑은 일찍출근해서 주말에만 이용~
- 사용 제품
조리원에서는 전체적으로 좋은 제품들만 사용한다.
아기용품은 네띠 기저귀, 뮤스텔라, 남양 유기농 분유(2층은 미국분유..), 메델라 유축기 등등... 근데 이런것 뿐만 아니라 산모용품이나 티슈같은
것들도 좋은걸 사용해서 있는동안 편했다.
- 한의사 회진, 산부인과 의사 회진, 소아과의사 회진
제일 중요한 소아과 의사 회진은 매일 있다. 우리 태양이는 초기에황달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문제없이 잘 지나가서 너무 다행!
한의사 샘과 산부인과 의사샘은 입실기간동안 한번씩 회진이 있다.
그리고 퇴실할때 무스텔라나 젖병 등등은 조리원에서 구입할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