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1093m
사진:북바위산 능선에서 본 월악산영봉
송계리-영봉코스는 송계계곡에서 영봉을 오를 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송계리의 동창교부근(남북으로 길게 뻗은 송계계곡은 남쪽의 미륵사지에서 충주호까지 직선거리로 8km에 이른다. 송계리의 동창교는 충주호에서 약 2.5km되는 지점에 있다)에서 영봉 서쪽산록에서 흘러내려오는 개울을 따라 1.6km정도 걸어들어가면 개울을 버리고 급경사 산록으로 붙게 된다. 이때 부근개울에서 식수를 확보하도록 한다. 이어 산록의 급경사길(대단한 급경사이므로 준비필요)을 허위단심 올라가면 지능선에 이르고 능선을 따라 영봉에서 만수봉쪽으로 뻗은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가는데 몹시 가파르다. 지능선에 일단 올라서면 소나무숲 사이로 송계계곡 건너편의 용마산, 북바위산, 박쥐봉등이 시야에 들어오고 남쪽을 보면 주흘산이 먼저 보이고 이어 부봉이 또렷해지기 시작한다. 주능선(만수봉-영봉주능선)까지는 보통 1시간 30분을 잡는다. 덕주사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여 영봉으로 가는데 영봉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영봉의 대단애 남쪽언저리에서 주능선을 버리고 동북쪽 산록으로 영봉의 단애아래를 돌아가면 영봉에서 동쪽으로 뻗어 광천개울까지 이어져가는 지능선에 이른다. 이 지능선에서 동쪽코스인 신륵사쪽에서 올라오는 영봉코스와 만나 지능선을 넘어 영봉동쪽에서 철사다리를 기어올라 정상으로 간다. 주능선합류지점에서 영봉정상까지는 40분 내지 50분은 잡아야 한다. 정상의 단애에는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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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한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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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에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상으로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4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북으로 충주호반이 월악산을 휘감고, 동으로 단양 8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으로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져 있다. 월악산은 백두대간이 소백산에서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중간의 위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단애가 맹호처럼 치솟아 심산유곡과 폭포와 소 등이 어우러져 한껏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월악산을 중심으로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산을 비롯하여 용두산, 문수봉, 만수봉 등 수려한 산봉우리들이 즐비하고, 정상(영봉)에 오르게 되면 만고풍상을 견디며 자라온 잣나무가 사계절 푸르고 동서남북으로 훤히 트인 하늘이 쾌적하게 펼쳐지며 또한 충주호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월악산 영봉은 국사봉이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져 "영봉"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해발 1,097m로 험준하며 가파르기로 이름나 있고 암벽 높이가 150m, 둘레가 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945봉 능선길에서 바로 앞에 영봉이 보이지만은 바위 봉우리를 한참 뒤로 돌아서 철재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월악산에는 마의태자와 그의 동생인 덕주공주의 전설이 숨어있다. 신라 진평왕 9년에 창건했다는 덕주사는 원래 월악사라고 불렸는데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피신하면서 덕주사로 불렸다고 한다. 절이 있는 골짜기는 현재 덕주골로 불리고 있다. 월악산의 등산로는 크게 송계계곡 방면과 월악리 용하구곡 방면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 송계리 코스다. 교통이 편하고 회귀산행도 가능하며 쉽게 정상에 설수 있기 때문이다.
▶ 일반적으로 송계리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송계리에는 송계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동창교를 지나 동쪽의 계곡으로 접어들어 계곡을 타고 샘터에 이른 후 961봉과 월악산 정상 사이의 안부로 오르는 코스이다. 월악를 지나서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송계1교를 건너면서 송계리 송계계곡으로 접어 든다. 매표소를 지나서 좌측에 송계초등학교를 지나면 동창교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 동창교에 등산 안내판이 서있고 안내판을 따라 포장 도로를 올라간다 . 월악산 영봉을 가는 비교적 빠른 코스이다 ▶ 또한 월악산에서 인기 있는 길은 덕주공주의 전설이 서려있는 덕주골 코스다. 이 길은 덕주골휴게소 뒷편의 계곡을 따라 오르며 수평대를 거쳐 동문, 덕주사로 이어진다. 현 덕주사 자리는 원래 하덕주사가 있던 곳으로 절 앞에 넣인 남근석이 명물이다. 덕주사에서 능선에 오르는 길은 10여분 계곡을 따라 가다 계곡 갈림길에서 마애불 가는길 표지판을 따라 요사채를 지나 보물 406호인 마애불로 올라야 한다. 이후론 평탄한 능선길로 덕주사에서 961봉까지는 2시간 거리다. 이후론 북서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된다. 이 코스는 총 3시간쯤 걸린다. 이외에 매표소를 지나 만나는 월관폭포골에서 계곡을 다고 폭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선 후 헬기장을 거쳐 정상에 서는 길이 있다. 이 길은 경사가 심하고 계곡에서 능선으로 올라붙는 등산로가 불확실해 자주 찾지 않는다.
주변에 충주호반을 비롯하여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제천의 의림지, 단양적성의 선사유적지와 석회암지대에 형성된 많은 동굴들, 청풍의 문화재단지등 문화경관자원이 산재해 있다. 또 수안보· 문경, 문강, 단양유황온천이 30-4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공원내에 미륵사지를 비롯하여 덕주사, 신륵사등의 전통사찰과 마애불 미륵사지, 빈신사지사자석탑, 덕주산성, 신륵사 3층석탑등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풍부한 수량의 계곡물이 무더위를 잊게하며 겨울철 눈쌓인 산과 계곡은 가히 신선들이 노닐던 경치라 할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어 제2의 금강산, 또는 동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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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리코스 송계리- 계곡갈림길- 주능선안내판- 영봉(정상) - 960봉- 덕주사- 덕주사- 덕주골(4시간 30분) ○수산리코스 수산리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정상) - 마애불 - 덕주사- 덕주골(6시간) ○덕주사코스 덕주골- 덕주사- 마애불- 960고지- 영봉(정상)- 송계삼거리- 월광폭포삼거리- 동창교(5시간) ○신륵사코스 월악리- 신륵사- 삼거리- 영봉(정상)- 중봉- 하봉- 보덕암- 수산리 (5시간 30분) ○만수골코스 미륵리- 자연학습탐방로- 만수봉(983m)- 미륵리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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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사~영봉~동창교 코스 인기 영봉 산길은 덕주골, 동창교, 덕산, 수산리 4곳에서 시작한다. 그 중 덕주골~덕주사~마애불~송계 삼거리를 거쳐 정상에 올라섰다가 다시 송계 삼거리로 거쳐 동창교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덕주골 입구는 송천계곡 도로 변의 식당과 펜션 밀집지역으로 입구에 덕주사 팻말이 붙어 있다. 덕주산성 동문을 거쳐 덕주사까지는 차가 지나다닐 수 있는 널찍한 길이지만 덕주사를 눈앞에 두고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서 산길이 시작, 마애불 아래 암자에서 호스로 연결해 놓은 샘터를 지나면서 바짝 가팔라진다. 오르막 직전 오른쪽 암벽의 덕주사 마애불(보물 제406호)은 마의태자의 누나 덕주공주가 조성케 했다는 불교문화재다.
마애불 왼쪽 능선으로 접어들면서 바윗길이 시작된다. 급경사 쇠사다리는 거의 연달아 영봉 남쪽 주능선 상의 960m봉까지 약 800m 구간에 걸쳐 계속된다. 겁이 많은 사람이라면 눈을 감게 될 만큼 아찔하면서도 멋진 조망에 눈을 뜰 수밖에 없는 구간이다. 쇠사다리 중간 중간과 노송 아래에도 쉼터도 나타나 숨을 고르며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마애불을 떠난 지 1시간 뒤에 영봉 절벽이 뵈는 능선 상의 전망대에 다다르고, 이후 완경사 능선길을 15분쯤 따르면 널찍한 헬리포트에 닿는다. 등산객들의 중식장소로 애용되는 헬리포트을 내려서면 갈림목(동창교 2.8km, 영봉 1.5km, 덕주사 3.4km)에 닿는다. 여기서 왼쪽 길을 따르면 동창교로 내려선다. 갈림목 부근 역시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점심 장소로 이용되곤 한다.
갈림목에서 영봉 정상은 빤히 보이지만, 실제로는 1시간 가까이 걸린다. 영봉 벼랑 밑에 설치된 낙석방지용 펜스를 끼고 걷다가 펜스가 끝나는 갈림목에서 오른쪽 길을 따르면 월악리 신륵사로 내려서고, 왼쪽 철계단을 따라야 영봉으로 향한다.
영봉 방향 첫 번째 계단이 끝난 다음 허리를 가로지르다 두 번째 철계단 밑에서 산허리를 타고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르면 중봉과 하봉에 이어 보덕암을 거쳐 수산리로 내려선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영봉을 오른 다음 다시 등로를 되짚어 내려서다 헬리포트 직전의 갈림목에서 동창교로 빠진다.
갈림목에서 동창교 방면으로 10분쯤 내려서다 ‘영봉 1.9km, 동창교 2.4km’ 팻말을 지나면서 경사가 급해진다. 통나무 계단에 쇠난간을 설치해둔 바위능선을 지나 폐쇄 중인 월광폭포 길이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면 폭이 좁은 돌계단 내리막으로 이어지다 ‘동창교 1.2km, 영봉 3.1km’ 팻말을 스치면서 완경사의 넓적한 돌을 깐 넓은 산길이 이어진다. 계단폭이 넓고 길도 넓어 걷기 편하고 분위기도 좋다.
동창교 코스는 영봉으로 이어진 최단거리여서 오름길로도 종종 애용된다. 동창교 매표소에서 초소까지 걸음이 빠른 사람은 2시간이면 정상에 오른다. 하산시는 1시간30분으로 충분하다. 덕주사~영봉~동창교 코스는 5시간 정도 걸린다.
영봉에서 중봉과 하봉을 거쳐 충주호 상류인 수산리로 내려서는 코스는 안전시설물이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시설물이 가팔라 미끄러질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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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문화재 보 물 : 사자빈신사지석탑(94호), 미륵리5층석탑(95호) 미륵리석불입상(96호), 마애불상(40호), 원랑선 사석탑(360호), 미륵사지(317호) 지방문화재 : 신륵사3층석탑(4호), 신륵사석등(33호), 미륵리 3층석탑(33호), 미륵리석등(19호), 덕주산성(35 호), 김세균판서고가(88호) 천연기념물 : 망개나무(337호), 모감주나무(138호), 산양(216 호) 사 찰 : 덕주사, 신륵사, 대원사, 보덕암, 덕주사지, 월광사지, 세계사.자광사 명 승 지 송계8경 : 월악영봉, 월광폭포, 자연대, 수경대, 학소대, 망폭대, 와룡대, 팔랑소 용하9곡 : 수문동폭포, 수곡용담, 관폭대, 청벽대, 선미대, 수룡담, 활래담, 강서대, 수렵선대
○ 제천 둘러보기 1일코스 ○ 의림지→배론성지→탁사정→박달재→박달재자연휴양림→자양영당→장락7층모전석탑(구간거리:70㎞) ○ 금월봉관광지→KBS제천촬영장→수상항공→만남의광장(번지점프,수경분수)→청풍문화재단지(SBS촬영장)→①청풍호반유람선 또는 ②옥순봉[구간거리:①10㎞, ②20㎞)] ○ KBS제천촬영장→청풍문화재단지(SBS촬영장)→①덕산면 월악산(용하구곡) 또는 ②한수면 월악산(송계계곡)(구간거리:①40㎞, ②:45㎞) ○ 1박2일코스 ○ 의림지→배론성지→탁사정→박달재→자연휴양림→숙박→자양영당→금월봉관광지→ KBS제천촬영장→만남의광장(번지점프,수경분수)→청풍문화재단지(SBS촬영장)→ 옥순봉(구간거리:85㎞) ○ 금월봉관광지→KBS제천촬영장→만남의광장(번지점프,수경분수)→청풍문화재단지 (SBS촬영장)→옥순봉→숙박→상천(산촌마을체험)→월악산(송계계곡)(구간거리:50㎞) ○ 2박3일코스 의림지→배론성지→탁사정→박달재→자연휴양림→숙박→자양영당→ 금월봉관광지→ KBS제천촬영장→수상항공→금수산등반 또는 청풍호유람선→숙박→만남의광장(번지 점프,수경분수)→청풍문화재단지(SBS촬영장)→상천(산촌마을체험)(구간거리:95㎞) ○ 의림지→배론성지→탁사정→박달재→자연휴양림→숙박→자양영당→금월봉관광지→KBS제천촬영장→수상항공→만남의광장(번지점프,수경분수)→청풍호유람선→청풍문화재단지(SBS촬영장)→숙박→상천(산촌마을체험)→덕산면 월악산(용하구곡) 또는 한수면 월악산(송계계곡)(구간거리: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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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부내륙고속도로 - 충주I.C - 살미삼거리 - 한수면 무릉리- 월악교 -송계교 -송계리매표소 2) 중부내륙고속도로 - 충주I.C - 수안보온천 - 상모면 지릅재 - 미륵리- 월악산 3) 중부고속도로 음성 I.C - 충주 - 월악산 4) 중앙고속도로 단양 I.C - 충주 방면 36번 국도 - 월악산 5) 중앙고속도로 단양 I.C - 573번 지방도 - 사인암, 선암계곡
(천안, 대전)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증평IC→510번 지방도(증평 방향)->괴산(34번국도)→ 충주/수안보방향(19번국도)→단양방면(36번국도) → 월악산(송계) 충주→ 수안보방면(온천) → 단양방면(36번국도) → 월악산(송계) 충주→ 수안보(온천) → 월악산(송계) 대중교통(시내/시외버스) 동서울터미널(경기고속) → 월악산(미륵리사지, 덕주사, 송계) 41일 9회 2시간 간격 운행 충주공용터미널 → 월악나루 → 내송계(222번) 충주공용터미널 → 수안보 → 송계(246번)
덕산지구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증평IC→510번지방도(증평 방향)->괴산(34번국도)→ 충주/수안보방향(19번국도)→단양방면(36번국도) → 월악산( 덕산) 충주→ 수안보방면(온천) → 단양방면(36번국도) → 월악산(덕산) 대중교통(시내/시외버스) 시외버스이용 충주 → 시내버스 이용(223번) 하루 3회 운행 시외버스이용 제천 → 시내버스 이용(번호표 없음) 하루 3회 운행
단양지구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증평IC→510번지방도(증평 방향)->괴산(34번국도)→ 충주/수안보방향(19번국도)→ 충주수안보방면 (3, 36번국도)→단양방면(36번국도)→월악산(단양지구) 문경→59번국도→월악산(단양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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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 043-653-1205, 653-3250 덕산분소 : 043-653-5532 단양분소 : 043-422-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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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은 높이 1,097m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과 제천시 한수면 일대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총면적 284.5㎢로서 2개도 4개 시군 9개읍면 34개리에 걸쳐 있는 산이며 해발 1,097m의 월악영봉을 비롯하여 150여m의 기암단애가 치솟아 맹호처럼 우뚝 선 준험한 산세와 웅장함으로 예로부터 영산이라 불리어 왔다. 깍아지른 산줄기는 끝을 모르고 내리뻗어 사이사이로 운치있게 자란 청송과 기묘한 암반길을 지나 주봉에 올라보면 잔잔한 충주호와 산야풍치가 눈 아래 사이에 전개되고 사방으로 창공이 상쾌하여 진다. 인근에는 송계계곡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맞 볼 수 없는 여러개의 계곡들이 있으며 인근 수안보에서 온천욕을 겸할 수 있고 충주호 유람도 가능하여 내륙관광으로는 최고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월악산을 중심으로 한 국립공원은 충주호가 북쪽면을 휘감아 돌고, 동쪽에는단양팔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서쪽에는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이 있다. 삼국시대에는 월형산이라 불렸던 월악산은 소백산맥의 포암산(962m) 부근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나온 지맥의 끝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영봉에 오르면 사면의 절경이 발 아래로 보인다.봉우리로는 영봉과 함께 문수봉(1.162m)이 위엄을 뽐내고 여름에도 눈이 녹지않는다는 하설산(1,028m)을 비롯해 황장산(1,077m), 대미산(1,115m) 등 1천m가 넘는 고봉들이 병풍을 치고 있다. 또 남한강의 지류인 광천이 동쪽에서 북서쪽으로 가로질러 충주호로 들어가고, 달천이 월악산 서쪽을 흘러 역시 충주호로 들어간다.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풍부한 수량, 가을 단풍, 겨울의 설경 등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는데 겨울철 눈 쌓인 계곡은 신선들이 노닐던 경치라 할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어 제2의 금강산, 또는 동양의 알프스라 불린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사연을 간직한 유벅지와 미륵사 등이 있으며, 송계계곡, 용하구곡, 덕주골 등은 그 나름대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인근에는 또한 수많은 계곡과 충주호의 아름다운 호반 정취를 간직한 곳이 많아사계절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월악산국립공원은 1984년에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 중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등 4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북으로 충주호를 따라 월악산-금수산까지, 남으로 마패봉,부봉으로 이어지는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접하며, 동으로 구담봉,옥순봉을 비롯한 단양8경과 더불어 소백산국립공원과 접하며, 서로는 북바위산,신선봉을 끝으로 수안보온천을 바라보고있다.
월악산은 네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송계 쪽에서 보면 영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암봉의 행진이 장엄하다. 맨 오른쪽 영봉은 특히 백여 미터는 족히 될 법한 깎아지른 벼랑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중봉과 하봉, 두 형제를 아우른다. 특히 4월이면 한수면 민박마을에서 바라보는 영봉은 활짝 핀 벚꽃 가로수 위로 떠 있는 한 척의 거대한 범선으로 다가온다. 덕주골로 해서 덕주사와 마애불 거쳐 오른 능선 상에서 만나는 영봉은 또 다른 모습이다. 점점 가까이 다가갈수록 이 봉우리는 사람들을 단번에 압도하는 힘을 뿜어낸다. 헬기장 지나서 능선 안부에 이를 때쯤이면 누구나 영봉을 우러러볼 수밖에 없다. 하늘을 향해 끝없이 수직으로 솟은 듯한 봉우리, 영봉을 제대로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수시로 쏟아지는 낙석은 가까이 갔던 이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드니 그만큼 위협적인 봉우리도 드물다. 해질녘 신륵사 길을 벗어나 덕산 쪽에서 느긋하게 만나는 영봉은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거대한 바위 기둥으로 오롯이 솟은 검은 실루엣. 혹자는 발기한 젖꼭지같다고도 하지만 영봉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표현은 못된다. 그곳에서 영봉은 둥글둥글한 수십 개의 능선을 거느리고 마치 하늘을 향해 마련된 신성한 제단처럼 솟아 있기 때문이다. 보는 위치 따라 얼굴도 여럿 .... 월악교 지나 36번 국도로 가다보면 등나무 쉼터가 나온다. 여기서 보는 월악산은 이제 막 먼 바다를 향해 출항하려는 듯한 거함의 선수와도 같다. 봄날 저녁 호수는 잔잔하고 수면부터 정직하게 솟아오른 산은 더더욱 높아 보인다. 백두대간 대미산에서부터 서쪽으로 달려온 큰 줄기가 마골치에서 갈라져 북서쪽 만수봉으로 그 도도한 정기를 이어갔으니 동달천과 광천이 합류하여 빚어내는 두물머리 강가에서 월악은 정녕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렇게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진 월악산이라 해도 최소한 제천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가장 정다운 모습으로 다가오곤 한다. 청풍 지나 봉화재 넘을 무렵 쯤이면 산너울 위로 둥두렷이 솟은 자태가 바로 그것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라 곰곰이 생각하니 김포나 일산, 효자리 쪽에서 보는 삼각산과도 흡사하다. 누워 있는 미인의 옆모습처럼 콧날 오똑하게 솟은 영봉이며, 입술과 턱 선으로 선명한 중봉, 하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정다운 마음을 갖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정작 덕산이나 한수 땅에 들어서면 그러한 자취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다. 동서남북 기점 등산로 넷 ....월악산은 동서남북 네 방향에 산행들머리가 있다. 동쪽으로는 덕산면 월악리 덕산탐방지원센터에서 신륵사 거쳐 오르는 길, 서쪽으로는 한수면 소재지 부근 동창교 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길, 남쪽은 덕주골 덕주사와 마애불 거쳐 오르는 길이다. 이 세 곳은 산불예방 기간 중에도 개방되는 등산로다. 만수휴게소에서 만수봉에 올랐다가 암릉을 거쳐 월악산 960봉까지 이어지는 길은 대단히 험하나 흡사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같아서 등반의 묘미가 있다. 그러나 장장 7시간 이상 걸리는 힘든 코스라 로프 등 적절한 안전장비를 갖추고 암릉 등반 경험자가 꼭 함께 가야 한다. 월악산 등산로 가운데 가장 쉬운 길은 동창교탐방지원센터에서 능선 안부까지(2시간 40분) 올랐다가 영봉에 오른 후 신륵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동창교∼신륵사 코스는 변화는 별로 없지만 계단이 대부분인데다 급경사를 이룬 덕주사 쪽보다는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서 좋다. 영봉 오르는 길은 백여미터 이상 90도로 치솟은 암벽을 한 바퀴 돌아서 오르는 급경사 계단의 연속이다. 영봉 일대의 암벽은 낙석이 잦은 편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안전을 위해 높은 철망을 튼튼하게 둘러 놓았지만 암벽 아래를 지나는 길은 가급적 빨리 통과하는 게 좋다.중창 불사를 마친 덕주사를 지나 이마에 땀방울이 흘러내릴 때쯤이면 마애불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애불 아래 쪽으로는 한국전쟁 당시 불타버린 상덕주사 대신 허름한 요사채가 하나 들어서 있다. 때로는 문이 굳게 닫혀 있기도 하지만 사람이 거주하는 요사채인 이 곳에서 물을 담으면 좋다. 마애불 주위를 잠깐 둘러보면 왼쪽 위로 부도가 하나가 보인다. 상덕주사 터로 화강암 초석과 숯덩이가 군데군데 밟힌다. 상덕주사는 한국전쟁 때 국군이 불태워버렸다는데 숯덩이들은 오십여 년 전의 옛일을 말없이 증거하고 있다. 등산로는 화강암 절벽에 새겨진 거대한 미륵불을 비껴서 왼쪽 벼랑으로 이어진다. 허공을 가르고 난 계단길은 가팔라 언제 끝날지 모를 듯 이어진다. 계단이 없을 때는 바위 벼랑에 매어놓은 로프에 의지해서 오르내렸다고 한다. 등산로에는 틈틈이 소나무 몇 그루가 멋지게 자란 곳이 있어 가파른 계단 오르막길을 걷느라 거칠어진 숨을 고르기 안성맞춤이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마애불 있는 상덕주사 요사채가 까마득히 내려다보인다. 고도를 높일수록 서서히 남쪽으로 백두대간 산줄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특히 문경 진산 주흘산은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뾰족히 솟은 봉우리가 인상적이다. 마애불에서 한 시간 여 가파른 계단 길과 씨름하면 어느덧 영봉이 바로 보이는 능선에 선다. 이 곳 역시 소나무 몇 그루가 제법 운치있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만수봉 암릉길과 만나는 960봉은 이 곳에서 십여 분 더 가야 나온다. 960봉은 만수봉 암릉 코스가 만나는 곳이다. 960봉에서 헬기장까지는 평탄한 능선길로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구간이다. 헬기장에서 20여분 가면 능선 안부 왼쪽으로 동창교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 곳에서 동창교탐방원센터까지 내려가는 데는 쉬엄쉬엄 2시간이면 충분하며, 영봉까지는 50분 가량 걸린다. 영봉을 향해 계속되는 능선길은 봄철 노루귀며 노랑제비꽃이 줄지어 반기는 야생화 꽃길이다. 영봉의 거대한 암벽에 가까이 갈수록 위압감이 느껴진다. 절벽 바로 아래에는 낙석 방지용으로 높다란 철제 울타리가 쳐져 있다. 길은 직벽으로 솟은 영봉을 한 바퀴 돌아서 반대쪽으로 나 있다. 그나마 계단이 없으면 암벽등반을 해야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험한 벼랑이다. 영봉 북사면의 그늘진 암벽에는 꽃피는 봄까지도 눈과 얼음이 남아 있으므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계단을 한참 오르다 뒤돌아보아 중봉과 하봉이 눈높이에 있을 즈음이면 마침내 해발 1094미터 영봉 정상에 도착한다. 맑은 날 영봉에 서면 발아래 펼쳐지는 청풍호며 먼 산들의 일망무제가 통쾌하기 그지없다. 하산은 영봉을 다시 반 바퀴 돌아내려가서 신륵사 쪽으로 길을 잡는다. 1시간쯤 이어지는 능선길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참나무가 자라고 있는 데다 계단이 없어서 걷기 편하다. 신륵사의 개짖는 소리 요란하고 법당 앞에서 홀로 선 삼층석탑이 길손을 반긴다.
제 1코스 : (5-6시간) 수안보⇒휴게소⇒덕주사(5.9km)⇒마애불⇒자연등산로⇒영봉⇒내송계
제 2코스 : (5-6시간) 내송계(4.3km)⇒헬기장⇒영봉⇒자연등산로⇒마애블⇒덕주사⇒휴게소
제 3코스 : 월악리⇒신륵사(5.4km)⇒영봉⇒자연등산로⇒마애블⇒덕주사⇒휴게소
제 4코스 수산리⇒보덕암(6.2km)⇒공룡능선⇒영봉⇒마애블⇒덕주사⇒휴게소
제 5코스 (13.5km, 7시간 50분) 덕주골⇒덕주사⇒마애불⇒정상⇒하봉⇒수산리
제 6코스 (10km, 7시간) 수산리⇒보덕암⇒하봉⇒정상⇒삼거리⇒송계리
제 7코스 (11.3km, 4시간 40분) 신륵사⇒수렴선대⇒정상⇒삼거리⇒월광폭포
도로정보 서울⇒충주⇒단양 방향 36번 국도⇒신당 597번 지방도⇒월악산국립공원입구 일죽IC⇒ 장호원⇒38번국도 이용⇒앙성온천지구⇒중앙탑⇒수안보 청주⇒36번국도⇒음성⇒3번국도 같이 이용⇒수안보
대중교통 시내버스 : 충주에서 월악산행 이용 40분소요(043-844-4112845-5176)
자양영당 조선 고종 26년(1889년)에 성리학자 유중교가 후학 양성을 위해창건함. 지방문화재 제 36호.
의림지 제천 사람들에게 이곳의 명소를 물으면 제일 먼저 의림지를 꼽는다.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관개시설로 알려진의림지는 넓이가 4만여 평에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2m나 된다. 현재의 의림지는 1972년 홍수 때 무너진 것을 1973년 보수한 것으로 입구에 들어서면 수백년된 노송과수양버들이 푸른 호반을 에워싸고 있고 호숫가에는 영호정과 경호루라는 정자가 있어 산책길의 풍치를 더해준다.
배론성지 한국 천주교사에 길이 남을 유서 깊은 성지이다. 신유박해때 황사영이 토굴에 숨어 역사적으로 유명한 `황사영 백서'를 작성했던 곳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가 있었던 곳이다. 또한 김대건 신부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신부였던 최양업 신부가 묻혀있는 곳이다.
신륵사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582년(신라 진평왕 4년) 아도가 창건했다고 하나 이 때는 이미 아도가 입적한 이후이므로나중에 창건자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문무왕(재위:661∼681년) 때 원효가, 조선 초기에 자초(1327∼1405년)가 각각 중창했으며 명종(재위:1545∼1567년) 때 유정이 다시 중창한 바있다. 1950년 6.25전쟁 때 폐사된 것을 1960년대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월악산 관리사무소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693-1 전화 043-653-3250 펙스 653-32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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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과 충주에 걸쳐있는 월악산은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예전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 불렸다. 월악산의 정상을 영봉 또는 국사봉이라 부르는데, 산의 정상을 영봉이라 부르는 곳은 백두산과 월악산 둘뿐이다. 『 비결잡록』에는 '병화불입지지'라 하여 난리가 나도 안전한 땅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그러나 왜 월형산이란 이름을 붙였고 언제부터 월악산이라고 바꿔 부르게 되었는지 정확히 알 길을 없지만 대신 여러 가지 추측이 전해온다. 어떤 이는 월(月)자가 붙은 산이 대개 인가가 많은 지역의 동쪽이나 남쪽에 있어 사람들이 그 산위로 솟은 달을 보게 된다는 것과 연관짓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근처가 서울이 될 뻔하다가 와락 미끄러져 와락산이라 부른 것이 월악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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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계곡
월악산 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송계계곡은 월악산(1,094m)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한여름에도 더위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시원하다. 물이 맑고 계곡을 따라 곳곳에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계곡내에는 월악영봉을 비롯하여 자연대, 월광폭포, 학소대, 망폭대, 수경대, 와룡대, 팔랑소 등 송계팔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용하구곡
용하구곡은 송계계곡 반대편인 월악산의 동편에 경상북도 문경시와 경계를 이루는 대미산에서 발원되어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와 월악리를 거쳐 충주호로 흘러드는 광천의 곳곳에 비경을 이루는 9곡이 있다.
제1곡: 청벽대(靑壁臺) 제2곡: 선미대(仙味臺) 제3곡: 자연대(自然臺)
제4곡: 석운대(石雲臺) 제5곡: 수룡담(水龍潭) 제6곡: 우화굴(羽化窟)
제7곡: 세심대(洗心臺) 제8곡: 활래담(活來潭) 제9곡: 강서대(講書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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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 신륵사는 싸리나무로 기둥을 세운 극락전과 3층 석탑이 유명한 사찰로 신라 진평왕 4년(582)에 창건된 후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중수했다. 그후 고려 무학화상과 사명대사가 중수한 기록이 있다. 극락전 외벽 4면에 그려진 여래화상과 내부 천장 좌우편에 문수, 보현 보살이 사자와 코끼리를 타고 있는 불화가 유명하다. 경내에 있는 4미터 높이의 3층 석탑은 정교하고 장엄한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어 보물 제1296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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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산성(지방기념물제35호)
덕주산성이 위치한 곳은 낙동강과 남한강의 분수령인 동시에 경산도 문경과 충청도 충주의 접경지역으로 고구려와 신라 모두에게 전략적 요충지였다. 월악산 서쪽 산기슭에 쌓은 산성에는 동문, 남문, 북문이 있다.
마애미륵불상
보물 제 406호로 지정된 마애미륵불상은 옛덕주사터에 있는 불상으로 덕주공주가 새겼다고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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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덕주골∼영봉∼보덕암 코스
덕주골휴게소-(25분)-덕주사-(30분)-마애불-(1시간)-960봉-(40분)-삼거리-(30분)-영봉-(2시간)-보덕암
2.덕주골∼영봉∼송계리 코스
덕주골휴게소-(25분)-덕주사-(30분)-마애불-(1시간)-960봉-(40분)-삼거리-(30분)-영봉-(40분)-헬기장전길림길-(1시간)-송계리
3.월악리∼영봉∼송계리 코스
월악리-(30분)-신륵사-(15분)-수렴선대 갈림길-(15분)-움막,샘-(20분)-주릉-(30분)-삼거리-(10분)-헬기장전 갈림길-(1시간)-송계리
4.만수봉 리지 코스
덕주골-(2시간)-960봉-(4시간)-만수봉-(1시간)-만수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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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충주에서 출발하는 수안보 경유 덕주골입구행 버스나 내송계행 버스를 이용한다. 제천에서 덕산을 경유해 송계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기차
중앙선을 이용해 제천역에서 내리거나 충북선을 이용해 충주에서 내린다. 이후 제천과 충주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승용차
중앙고속도로 서제천IC를 통과해 5번 국도를 타고 제천 시내에 들어선다. 597지방도로와 36번 국도를 타고 충주 방향으로 가면 월악산 국립공원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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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3일및 주간 날씨
덕산고개에서 바라본 월악산전경.
개요 위치 : 제천시 한수면·상모면·제천시 덕산면·수산면·단양군 단성면·적성면,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동로면 높이 : 1097m 면적 : 284.5㎢ 특징 : 월악산국립공원은 충청북도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다. 1984년 17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으며, 주산(主山)인 월악산 영봉을 비롯하여 만수봉, 용마산, 신선봉, 도락산 등 무려 22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산과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 북쪽으로는 충주호를 끼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산들은 대개 암봉이나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험준하기로 이름이 높다. 그 대신 이들 산의 정상이나 능선에 서면 아름드리 노송군락과 암릉이 어우러져 있어 한 폭의 수묵담채화 같은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월악산, 제비봉, 옥순봉, 구담봉, 가은산 정상에 서면 드넓은 충주호의 푸른 물빛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산불예방기간과 입산통제구간 자연휴식년제구간 마애불∼960고지 삼거리 1.8㎞ :2002년 용하구곡(용하수∼강서대) 4㎞ :2002년 월광폭포입구∼월광폭포삼거리 2㎞ :영구 산불예방기간 춘계:매년 3월 1일 ∼5월31일 추계:매년 11월15일∼12월15일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개방구간 덕주골∼마애불∼영봉 동창교∼영봉 신륵사∼수렴선대∼영봉 상선암∼도락산
험준하고도 아름답기로 이름높은 산-개관
충청북도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 더 나아가 경상북도 문경시와 경계를 이루는 월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 17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면적은 284.5㎢에 달한다.
한반도의 근간인 백두대간에서는 조금 비껴난 곳에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마골치에서 북서쪽으로 떨어져 나온 산줄기는 만수봉을 이루고, 불꽃처럼 피어나는 바윗덩어리를 주능선에 일으켜 세우다가 월악산 영봉에 이르러 크게 솟구쳐 상봉(上峰)을 이룬다.
월악산은 산세가 험준하기로 이름이 높다. 험준하기로는 치악산도 한몫 하지만 월악산도 그에 못지 않은 '악산(惡山)'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 특히 월악산의 서쪽 사면으로 난 송계리 코스나 덕주사코스, 용암봉능선 코스나 덕주봉능선 코스는 험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월악산의 등산로 잇기
월악산국립공원은 충청북도의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에 걸쳐 있으며, 경상북도 문경시와 널리 맞닿아 있다. 또한 월악산국립공원의 산들은 월악산을 위시하여 무려 22개가 넘는 산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듯 여느 국립공원의 산들보다 숫자나 면적이 단연 앞선 월악산군의 등산로는 매우 복잡할 것 같지만, 의외로 단순한 편이다. 그것은 각각의 산들이 험난한 까닭에 등산로가 제대로 개척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월악산국립공원의 산들은 크게 세 기점에서 갈 수 있다. 첫째 충주시기점이고, 둘째 기점은 단양군기점이다. 마지막 기점은 제천시인데, 이들 기점은 대중교통편의 접근 방법에 의해 나누어진다.
월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전화번호 관리 (043)643-3250 (F)(043)651-7834 송계매표소 (043)653-0346 사문리매표소 (043)846-0572 덕산매표소 (043)653-5532 단양매표소 (043)422-4057
월악산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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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국내에서 17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산세가 무척 험하여 우리나라 5대 악산의 하나로 꼽힌다. 해발 1,097m의 월악산을 비롯하여 용두산, 하설산, 문수봉등 16개의 거봉이 연결된 기암절벽은 제2의 금강산 또는 동양의 알프스라고도 불리운다. 월악산 국립공원내에는 8계곡과 4개의 폭포를 비롯하여 5개소의 유명사찰, 문화재등이 산재하여 관광과 등산이 연결된 코스로 유명하다. 여름철에는 송계계곡과 충주호로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공원내의 덕주사는 창건당시 '월악사'였으나 신라 경순왕의 장녀인 덕주공주가 13m의 거암에 마애미륵불(보물 406호)을 조성후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하였다 한다.
|위치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충주나 수안보에서 하차후, 충주에서 송계(월악산)오는 시내버스를 타고 송계에서 하차 연락처 월악산관리사무소
|교통편 충청북도 충주시 상모면, 제천시 한수면 |
| 충청북도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 더 나아가 경상북도 문경시와 경계를 이루는 월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 17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면적은 284.5㎢에 달한다.
한반도의 근간인 백두대간에서는 조금 비껴난 곳에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마골치에서 북서쪽으로 떨어져 나온 산줄기는 만수봉을 이루고, 불꽃처럼 피어나는 바윗덩어리를 주능선에 일으켜 세우다가 월악산 영봉에 이르러 크게 솟구쳐 상봉(上峰)을 이룬다.
월악산은 산세가 험준하기로 이름이 높다. 험준하기로는 치악산도 한몫 하지만 월악산도 그에 못지 않은 '악산(惡山)'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 특히 월악산의 서쪽 사면으로 난 송계리 코스나 덕주사코스, 용암봉능선 코스나 덕주봉능선 코스는 험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독특한 화강암봉들이 늘어선 월악산국립공원 그와 달리 월악산과 만수봉을 남북으로 잇는 주능선 동쪽 사면은 비교적 유순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덕산매표소가 있는 동쪽의 월악리는 대중교통편이 불편하기 때문에 송계리쪽보다 찾는 등산객수가 월등히 적은 편이다.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대개의 산들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랜 세월의 풍상을 거치면서 제각기 독특한 모습의 암봉이나 암릉을 형성하고 있다. 화강암의 아름다움은 월악산과 만수봉을 잇는 일명 만수암릉에서 잘 드러난다. 가을 어느 날, 코발트 빛 하늘 아래 이 바위 능선에 선다면 여자의 하얀 속살처럼 빛나는 순백의 순수, 그 자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낙락장송과 어우러진 북바위산과 도락산의 암릉에 서면 한 폭의 동양화 속을 거닐고 있는 것같은 느낌이 올 것이다.
충주호와 살을 섞은 월악의 산봉들 월악산국립공원의 일부 산들은 여타의 국립공원과 달리 남한강이 모여 호수를 이룬 아름다운 충주호와 살을 섞고 있다. 이런 연유로 월악산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충주호와 살을 맺댄 월악산과 옥순봉, 제비봉과 가은산 능선에 서면 푸르른 충주호의 물결이 가슴속으로 밀려들면서,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것이다.
월악산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때로는 산을 떠날 볼 일이다. 장회선착장과 충주선착장을 잇는 유람선을 타면 월악산의 진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단양팔경의 하나인 구담봉과 옥순봉, 기기묘묘한 자태로 서 있는 가은산의 암릉 등, 에돌아간 물줄기를 따라 가다보면 수반(水盤) 위에 앉은 수석 같은 월악산군의 아름다움이 가슴 깊이 다가선다.
웅장함이 살아 꿈틀거리는 산들의 천국 월악산국립공원 내에는 1,000m대의 산들이 여럿 잇다. 신령스런 기운을 지녔다는 월악산 영봉을 비롯하여 불교적 내음이 지극히 풍기는 문수봉, 한 여름에도 흰눈이 보였다는 하설산, 백두대간을 이루는 힘찬 기운의 대미산과 황장산 등 총 6개나 된다. 그 아래 900m대의 산들만해도 만수봉, 신선봉, 포암산, 용두산 등 6개이며, 그 아래의 산들은 이루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다.
이처럼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월악산국립공원의 산들은,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다. 이 때문에 월악산국립공원 안에는 골이 깊으면서 맑고 청아한 물빛을 자랑하는 빼어난 골짜기가 몇 있다.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송계·용하·선암계곡 월악산국립공원은 크게 세 개의 긴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계곡이 송계리에 있는 송계계곡이다.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하는 송계계곡의 발원지는 부봉이다. 부봉에서 시작한 물줄기는 미륵리와 송계를 거쳐 충주호로 흘러드는데, 그 사이 팔랑소와 용추를 지나면서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숨이 막힐 정도의 빼어난 풍경을 빚어놓는다. 이 때문에 이곳은 한 여름철이면 충주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대미산이 발원지인 용하구곡(일명 용하계곡)은 대미산을 중심으로 메밀봉과 꾀고리봉, 문수봉과 하설산이 말굽처럼 에워싸여 있는 데다, 오염원이 거의 없어 청정한 아름다움을 보인다.
용하구곡은 물 빛깔이 곱디고운 데다 곳곳에 관폭대, 청벽대, 선미대, 수용담, 활래담 등의 절경이 연이어져 있다. 게다가 물이 깊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한 여름철 가족나들이 코스로 명성이 높아서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는다.
그러나 용하구곡의 용하수에서 강서대에 이르는 구간은 용하구곡의 자연훼손을 막고 보존의 필요성을 느낀 관리공단측이 탐방로를 포함한 계곡을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신규 지정하는 바람에, 이 계곡의 아름다운 정취는 당분간 볼 수 없게 되었다.
단양팔경의 명소가 세 곳이나 있는 선암계곡 백두대간 벌재재 부근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옥수동에 이르러 명전계곡의 물줄기와 합류한 뒤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낸 곳이 선암계곡이다. 이 계곡은 일명 삼선구곡이라고도 달리 부를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선암계곡에는 단양팔경 가운데 세 개의 명소인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있어 계곡의 아름다움을 더 해준다. 게다가 거울같이 맑은 계류가 흐르는 계곡에는 기암괴석과 수림이 어우러져, 예부터 아름아름으로 찾아가는 이들이 많았다.
500여 종의 식물들이 살아가는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은 고원성 산악지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월악산국립공원에 몸을 의지해 살아가는 식물류는 약 500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의 주요 식물상으로는 복주머니란, 애기앉은부채, 병아리난, 백리향, 솔나리, 금강제비꽃, 투구꽃, 박주가리, 자란초 등의 초본식물이 있다. 또한 이곳에는 자작나무, 꼬리진달래(참꽃나무겨우살이), 신갈나무, 서어나무, 졸참나무, 모감주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목본식물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백리향, 애기앉은부채 등의 초본식물과 서어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의 목본식물은 월악산국립공원 내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보호가 절실히 요망되는 망개나무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이 천연기념물 제138호인 모감주나무와 천연기념물 제337호인 송계리 망개나무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나무 높이가 약 10m에 달하는 큰키나무다. 이 나무는 월악산 북서쪽 보덕암 부근과 월악산 영봉의 서쪽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나무를 이용하여 알이 연밥 같고, 빛이 검은 염주를 만들기도 한다.
송계리 망개나무는 갈매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산지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충청북도 충주시 한수면 송계리 용마산 정상 서쪽에 있는 망개나무는 우리나라에 100여그루 밖에 없는 보호 수종이다.
산양이 뛰노는 월악산 산이 높고 골짜기가 깊은 월악산국립공원 내에는 멧돼지, 오소리, 노루 등의 일반 포유류와 천연기념물 제217호이며 멸종위기종인 산양을 비롯한 포유류 20여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산양은 설악산과 삼척 부근의 고산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양이 살려면 절벽지대가 많아야 하는데 월악산국립공원의 서쪽 사면이 암벽과 자잘한 암이 많아 산양이 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 사는 산양은 본래 살던 야생종이 아니라 에버랜드에서 사육하던 한 쌍을 야생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그나마 자연으로 돌아간 산양들이 죽지 않고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이 TV에 전해져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조류 52종(부엉이 등 야행성 조류 제외)이 관측된 월악산국립공원에는 하늘의 왕자라 불릴 만큼 크고 힘이 센 검독수리와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말똥가리와 참매 등의 맹금류가 관찰되었다. 꾀꼬리봉이란 봉우리 이름이 있는 것처럼, 꾀꼬리 등의 각종 철새와 산비둘기 같은 텃새가 월악산 및 충주호 부근에서 관찰되었다.
또한 능구렁이, 까치살모사 등의 파충류는 10종, 도롱뇽, 두꺼비 개구리 등의 양서류는 8종, 상제나비, 호랑나비 등의 곤충류는 732종, 1급수에만 산다는 버들치 등의 19종의 담수어류가 월악산과 충주호 부근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신령스런 기운이 감도는 월악산 영봉 일명 국사봉이라고도 불리는 월악산의 영봉(靈峰)은 옛날부터 신령스런 봉우리로 여겨져 이런 이름을 얻게 됐다. 이 신령스런 봉우리는 험준하기로 유명해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이 강했다.
월악산과 포암산 부근의 험준한 산들은 본래 고구려의 땅이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지금의 하늘재(이곳의 본래 옛 이름은 지릅재임)가 군사적 가치가 매우 높았다. 이 군사적 요충지를 차지한 이후에야 고구려는 남진을 할 수 있었고, 신라는 북진이 가능했다.
삼국사기에 전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개, 하늘재 따라서 하늘재는 고구려와 신라의 첨예한 각축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신라가 지릅재를 차지하면서 한수(남한강)의 적성까지 나갈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신라는 하늘재를 차지하자마자 군사적 활동을 용이하기 위해 하늘재로 이어지는 길을 아달라왕(阿達羅王) 3년(156년) 4월에 건설했다. 신라와 고구려의 북쪽 경계인 죽령보다 2년이나 빠른 시기였다. 이는 하늘재가 신라가 한수 이북으로 진출하는 데 특히 요긴한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하늘재를 차지한 신라는 이후 적성까지 진출해 한수를 넘게 되었고, 이후 삼국통일을 앞당기게 된다.
신라의 삼국통일 염원 담긴 미륵사지 석불입상 지금의 하늘재 북쪽에는 중원 미륵사지가 남아 있다. 이곳 미륵사지 석불입상이 특이한 점은, 한반도에서 보기 힘든 북향 미륵불이라는 점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미륵불은 미래에 나타날 부처로,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한 뒤 아주아주 먼 훗날, 이 세상에 나타나 사바세계를 구할 부처로 알려져 있다.
동국여지승람」 기록에 의하면 마의태자의 누이인 덕주공주가 지금의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덕주산성으로 피난온 뒤, 옛 덕주사 남쪽 벽에 자신의 형상을 닮은 '덕주사 마애불(보물 제406호)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신라가 멸망한 후,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향하던 마의태자가 지금의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에 미륵사를 창건하면서, 누이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전하기 위해 미륵불의 방향을 북쪽으로 했다는 그럴 듯한 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에 대한 또 다른 견해는 신라가 북방 진출을 꿈꾸면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미륵사지를 짓고 미륵불을 북쪽으로 봉안했다는 설이다. 그것은 당시 강국이었던 고구려를 꺾고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려는 신라의 강력한 의지가 표출된 것이 미륵사지석불입상이라고 한다.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 송계계곡 월악산의 문화 유적은 주로 송계계곡을 중심으로 남아 있다. 그중 보물 제94호로 지정된 사자빈신사지석탑은 새로 복원한 남문 남쪽 아래 부근에 있다. 신라 진흥왕 13년(552년)에 만들어졌다는 이 석탑은 네 마리의 사자가 미륵좌상을 받들고 있는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 또한 미륵사지와 연관이 깊은 듯하다. 본래 이 석탑은 9층석탑이었다고 하나 현재 4층만 남아 있다.
송계계곡에는 사자빈신사지석탑 뿐만 아니라 그 위 부근에 지방기념물35호로 지정된 덕주산성이 있다. 통일신라 시기 화강암으로 쌓은 것으로 알려진 이 산성은 성의 높이가 약 2m이며, 성의 둘레는 약 2,000m에 이른다.
신라 덕주공주가 피난왔다는 덕주산성 덕주공주가 피난왔다는 덕주산성은 허물어져 지금 그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조선시대에 쌓은 동문과 남문, 북문은 다시 복원되어 남아 있다. 성안에는 두 개의 샘과 한 줄기 계류가 흐르고, 내성과 외성을 갖춘 나성(羅城)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송계계곡에 문화 유적들이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월악산 남동쪽 월악리에도 문화의 흔적이 한 곳 남아 있다. 신라 진평왕 4년(582)에 건립된 신륵사는 창건 이후, 조선시대에 들어 무학대사와 사명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신륵사 극락전은 지방유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 절에는 보물 제1296호로 지정된 '신륵사 3층석탑'이 있다. 상층부 장식이 잘 남아있는 이 탑은 고려 초기의 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이 탑은 탑 전체가 조금 기울어져 1981년 해체, 복원하던 중 금동편 사리합편과 동편 사리합편, 소형토탑(小型土塔)이 108개가 나왔다.
남성적인 힘찬 혈맥을 지닌 월악산국립공원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중요시됐던 이곳은 죽령과 새재가 열리면서 이후, 역사의 뒤안길에 묻히게 되었다. 충청북도의 오지로 남아있던 이곳은 1970년대 만해도 교통이 불편해 범접하기 어려웠다.
1984년 12월 월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다음 해, 충주댐이 건설되고 물길이 열리면서 월악산 주변의 산들은 그 오랜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포장도로가 뚫리고 대중교통이 편해졌다. 월악산과 충주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라는 평이 나면서 월악산국립공원은 충청북도 관광 수익에 큰 일익을 당당하게 되었다.
월악산국립공원의 산들은 여느 산들과 달리 남성적이며 힘찬 혈맥을 지녔다. 이처럼 힘찬 맥동을 가진 월악산군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삶의 휴식과 힘을 준다. 또한 충주호가 있음으로 해서 월악산은 더욱 서정적인 빛을 발한다. 이러한 월악산의 정신과 남한강의 정신이 빛날 때 월악산국립공원의 미래는 밝고, 밝을 것이다.
밝은 달… 거대한 암반, 여성을 상징하는 ‘陰山’ |
▲ 송계계곡 입구에서 바라본 영봉과 낮달. |
▲ 송계계곡 코스 타고 능선에 올라 바라본 영봉. |
▲ 영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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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난간머리 희미한 저 달아/ 천년사직 한이 서린 일천삼백리 너는 아느냐/ 아바마마 그리움을 마애불에 심어놓고/ 떠나신 우리 님을/ 월악산아 월악산아 말 좀 해다오/ 그 님의 소식을// 금강산 천리 먼 길 흘러가는 저 구름아/ 마의태자 덕주공주 한 많은 사연 너는 아느냐/ 하늘도 부끄러워 짚신에 삿갓 쓰고/ 걸어온 하늘재를/ 월악산아 월악산아 말 좀 해다오/ 그 님의 소식을”(가요 ‘월악산’·주현미 노래)
표성흠 시인은 “월악산 미륵리와 덕주골에는/ 슬픈 이야기 있다(…)/ 도처에 마의태자 이야기 많아도 여기만큼 슬프진 않아”라고 읊었지만, 오히려 주현미의 애절한 대중가요 ‘월악산’이 더 애간장을 녹인다. 충북 제천시·충주시·단양군과 경북 문경시에 걸쳐 있어 우리 반도의 중원(中原)에 해당하고 산형지세 역시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는 월악산(月岳山)은 그로 인해 민초들의 비원을 담은 전설뿐 아니라 수많은 역사적 상흔이 구비구비 서린 땅이다.
월악산의 최고봉은 영봉(靈峰·1097m)이다. 신령스러운 봉우리를 뜻하는 영봉은 한반도의 산에서 백두산과 월악산에 두 개뿐이다. 그것도 심상하지 않다. 월악산이란 이름은 “영봉에 걸린 달”에서 생겨났다고 전한다. 암벽 높이가 150m, 둘레가 4㎞나 되는 거대한 암반인 영봉에 걸린 달을 보면 그 이름이 자연스럽게 나왔을 법도 하다. 휘영청 밝은 ‘달(月)’과 어우러진 ‘바위’는 음기(陰氣) 곧 여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월악산은 마치 우리네 어머니들처럼 역사의 슬픔을 보듬고 앉아 있다.
◆역사의 한이 서린 산 = 삼국시대에 이곳을 차지하는 나라가 우두머리가 된다고 해서 월형산(月兄山)이라고도 했고, 후백제의 견훤이 이곳에 궁궐을 짓다가 무산돼 ‘와락산’이라고 했다는 전설 등은 한강 수계를 끼고 있는 월악산 부근이 요충지였음을 말해준다.
월악산 미륵리와 덕주골에는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전설이 서려 있다. 마의태자 일행이 신라 재건운동을 벌일 것을 두려워한 고려의 호족들이 마의태자는 미륵사에, 덕주공주는 북쪽 40리 밖 월악산 덕주사에 볼모로 가두었고, 미륵리 미륵불과 덕주골 덕주사의 마애불이 마주보고 서 있는 이유는 둘이 서로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래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고려 몽고침략 때에도 월악산 부근은 치열한 격전지였고, 조선 말 동학농민운동 때도 전봉준의 스승인 서장옥이 녹두장군의 죽음 이후에 나머지 농민군을 이끌고 월악산에 웅거하며 다음을 도모하다 잔패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통은 해방 후 월악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소백산맥을 타고 활동했던 빨치산에까지 이어졌다. 남부군사령관인 이현상의 죽음 이후 북쪽으로 이동하던 마지막 잔당들이 산화한 곳이 월악산이다. 월악산 서쪽의 송계계곡에는 구한말 명성황후가 별궁을 짓다가 일본 낭인에 시해되면서 중단됐다는 별궁터가 남아있다. 현대에 와서도 충주댐 건설로 이 주변지역이 침수되면서 조상의 뼈가 묻힌 고향 땅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의 한이 서려 있기도 하다. 참으로 수없는 사연을 영봉은 지켜보았다.
◆다양한 얼굴의 음산(陰山) = 월악산을 둘러싼 충주나 제천, 괴산에 사는 주민들은 월악산의 모습을 각기 다르게 얘기한다. 영봉과 중봉, 하봉으로 연결되는 월악산 정상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그 얼굴을 바꾼다. 공통된 것은 여성의 얼굴이나 몸을 연상시킨다는 점인데, 특히 산의 서쪽인 송계계곡에서 바라보면 누워 있는 풍만한 여인 같은 고혹적인 자태를 보인다고 얘기한다.
월악산은 앞서 말한 대로 대표적인 ‘음산’이다. 무속에서 월악산은 우리나라 산신(山神) 가운데 여산신(女山神)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송계계곡의 삼신당도 삼신(三神)께 점지 받아 자식 갖기를 원하는 사람이 치성을 하는 곳이고 보면, 월악산은 음기가 지배하는 산임을 알 수 있다. 덕주사 경내에 남근석(男根石)이 세워져 있는 것도 양을 북돋아 왕성한 음기를 눌러 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거대한 영봉의 기운을 감당하기에는 남근석이 너무 초라하고 힘겨워 보인다.
월악산 주변에 사찰이 많았고 그 사찰에는 미륵리오층석탑을 비롯해 사자빈신사지석탑, 월광사원랑선사탑비, 제천신륵사 삼층석탑 등 석탑유물이 빠지지 않는데, 그것도 양기를 살려 음기를 누르려는 민간신앙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이는 단순히 월악산 부근의 기운보다 우리 땅 중원의 음양 기운을 바로잡아 이 땅에 조화로운 삶이 물결치길 바라는 염원이 아니었을까. 아픈 역사를 지켜본 월악산 영봉의 바위가 희어지면 통일이 된다는 전설도 그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호수와 산맥이 어우러진 경관 = 월악산은 영봉을 중심으로 산줄기가 가파르게 뻗어 있다. 바위능선을 타고 영봉에 오르면 충주호의 잔잔한 물결과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호수와 산맥이 어우러져 장관이다. 월악산은 설경 산행으로 인기가 높은데 마지막 영봉으로 붙는 계단길은 아직 눈이 얼어붙어 있어 아이젠은 필수다.
월악산 등산로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동창매표소로 올라가는 송계리코스. 가장 짧은 코스지만 경사는 만만치 않다. 영봉을 향해 오르며 남쪽으로는 용마산, 석문봉, 북바위산, 박쥐봉, 만수봉, 하설산 등의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다. 하산은 송계리 코스 반대편인 신륵사 코스로 할 수 있다. 남쪽 능선을 지나 마애불이 있는 덕주사 쪽으로 하산하면 좀더 길게 산을 타게 된다. 송계리 코스 다음으로 등산객들이 선호하는 코스는 덕주사 코스다. 하산은 송계리 코스로 하면 좋다.
시루미능선 코스는 송계리코스나 덕주사코스로 영봉에 오른 후 하산코스로 잡으면 좋다. 이 코스에는 짧은 암릉지대와 노송군락 등이 볼 만하다. 용암봉∼만수봉∼덕주봉능선 코스도 많이 찾는다. 산행 출발지인 용암봉능선 코스는 만수봉 북서쪽에 있는 코스로, 낙락장송과 암릉이 잘 어우러져 풍광이 아름다운 코스다. 이 코스를 통해 만수봉을 오른 뒤, 덕주봉능선 코스로 내려서면 만수암릉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아직 등산로 곳곳에 눈이 남아있어 뽀드득뽀드득 발의 감촉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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