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편
작가님, 안녕하세요!
신현환
신현환 선생님은 지역사회에서 정신적 어려움이 있는 분을 도왔습니다.
환청 환시 망상, 그런 어려움을 보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그 너머, 그저 '사람'으로 만나려 했습니다.
글 마지막, 작가님께서 신현환 선생님 응원하는 글 읽으며 확신했습니다.
그렇지요. 작가님 말씀처럼 당신을 믿어주는 그 자체로 고마웠습니다.
평범한 사람으로 만나주는 그 한 사람이 간절했습니다.
작가님의 평범한 삶을 응원합니다.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어도 그럭저럭 어울려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영화 <피아노>에서도 주인공을 세상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가 피아노였습니다.
그렇게 피아노로 소통하는 자신을 이해해 주는 한 사람이 있어 살아갔습니다.
19세기 중반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 <피아노>.
말을 하지 않는 여성 주인공 에이다에게 피아노는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이를 알아주는 사람, 그래서 피아노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과 미묘한 감정이 만들어집니다.
누구는 말로 대화하고, 누구는 피아노로 대화하고, 안산 사는 누구는 글로 대화합니다.
글로 세상과 만나는 작가님, 그런 작가님을 응원하는 신현환 선생님, 고맙습니다.
*
2023년 9월 진행했던 '사례관리 사회사업 사례발표회'.
이때 신현환 선생님께서 이 이야기를 발표했습니다.
작가님 근황 들려주셨는데요,
지금도 잘 지내신다고 합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영화 OST 'The Heart Asks Pleasure First'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다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통로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하나의 통로를 통해 여러 갈래의 통로가 생기길 바랍니다.
문제와 어려움 너머에 있는 사람을 보려 하시는 끈질긴 노력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기다림도 사례관리 과정의 일부라는 말씀도 기억에 남습니다.
잔잔한 속삭임 같은 글에 위로를 얻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먹먹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인류가 이 지구에서 살아온 시간이 대략 200만년 정도가 되는데, 그 200만 년의 길고 긴 시간 중 199만 9,800년간, '장애인은 없었다'고 (...) 인간 사회에는 어느 시기 어느 곳에나 팔다리가 불편한 사람, 듣지 못하는 사람,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들보다 발달이 늦은 사람 등등이 있었다. '장애인이 없었다'는 나의 말은 불과 200년 전만 해도 그들이 하나의 범주로 묶여 사고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런 신체적 정신적 특징을 지닌 사람들 스스로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말이다. <장애학의 도전, 김도현>
사람과 상황을 나눠서 보는 훈련, 기초 지식과 이해와 병행하여 잘 파악하고 수렴하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김 작가님의 응원글 말미에 <'일꾼 신현환 선생님!'이라고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문구가 계속 계속 맴돕니다.
저도 '쓰임받는 사회복지사'가 제 직업적 사명이라 생각하며 늘 되새깁니다.
이런 응원글을 받은 신현환 선생님이 사례관리 하시는 내내 얼마나 '그녀'를 '그녀'답게 바라보고 애쓰셨을까 미뤄 짐작해봅니다.
선생님의 글에서 사례관리 100편 읽기 하기를 잘했다 하셨는데 저도 요즘 느낌니다. 사례관리 100편 읽기 참 잘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지역사회 정신건강 포럼에 참여하며 토론자 한 분이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확한 표현은 기억에 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이야기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가진 사람에게 정신병리 교육을 하는 것과 정신병리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에게 지역사회를 이해시키는 것 중에 어떤 방법이 나은지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답변할 것인가요?” 토론자는 답을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면서 정신병리 지식을 배운 사람이 더 잘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정신병리에 대해 알 수록 보이는 것이 많아지기에 문제 중심으로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어려움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단명과 증상이 그분의 성품이 아니기에 그 분이 보이는 모습을 내가 가진 지식으로 판단하고 감정적으로 대하면 안되겠습니다.
‘기다림도 과정이라는 것을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는 말이 와 닿습니다.
감동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소중한 글 다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