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사랑교회 제7차 전도모임 후기
1. 일 시: 2016. 4. 5(화) 오후 2시~4:30
2. 장 소: 큰마을아파트 정문
3. 참석자: 김규태 목사, 이기숙 권사
4. 소 감:
오늘은 햇살이 너무나 따사로운 날이었습니다. 외투를 벗어야 할 정도로 약간은 더운 날씨였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있어서 거리가 분주하였습니다. 유세차량이 돌며 선거운동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이기숙 권사님께서 전도에 참여하셨습니다. 오늘은 여섯 명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였고, 그들 중 6명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또한 지나다니는 행인들에게 많은 전단지를 나누어드리며 예수님을 전하였습니다. 전도현장에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6명의 준비된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누나와 1학년 남동생 오누이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였고, 그 결과는 결신하였습니다. 이들은 저를 따라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따라하였고, 연락처를 알려주었으며, 저는 그들에게 이번 주 예배참석을 권유하였습니다. 복음제시 도중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시간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 동생이 “목사님, 십자가가 무엇이에요?”하고 저에게 질문해서 당황하였습니다. 다행히 옆에 계신 이기숙 권사님께서 “목사님이 이야기를 다 끝내시면 설명해 주실 거야.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자!”라고 말해 주셔서 상황이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전도를 마치고 내가 왜 당황하였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조그만 아이에게 십자가를 무엇이라고 설명해 주어야 할지 막연하였기 때문입니다. 신학대학원에서 전도폭발훈련을 여러차례 받았고, 대학원에서 10년 가까이 신학을 공부하였지만 어린아이에게 정확하게 십자가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지 못한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서점에 들러 옥스퍼드 대학교의 석좌교수로 봉직하고 있는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십자가란 무엇인가」(IVP)란 책을 사서 읽기로 했습니다. 복음전도자는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십자가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어린 아이의 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둘째, 어린이 전도에 대한 더 효과적인 전도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누나와 4학년 남학생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배참석을 약속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글 없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서점에 들어 ‘글 없는 책’을 구입하여 몇 번 읽어보고 다음번에는 이 책으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전도의 현장에 나가다 보니 하나님께서 현장에 맞는 다양한 전도방법들을 익힐 수 있게 하셨습니다.
전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마음에 기쁨을 느꼈고, 함께 동역하는 이기숙 권사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 전도의 현장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