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오전 9시 제주항공의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했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한 이유는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해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알 수 듯이 속도제어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우선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편 이번 여객기 추락으로 인해 항공업계는 침울한 상황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의 경우,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다만 에어부산의 경우 에어부산의 경우 보유한 항공기의 기종이 사고가 발생한 '보잉'이 아닌 '에어버스'이기에 주가가 반대로 급등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당분간 LCC업계는 상당히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선 LCC(저비용항공사)들은 항공기들을 대부분 항공기를 구매가 아닌 리스(임대) 방식에 의존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금 유출 부담이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해외기업에게 항공기를 임대해오는 것이기 때문에 리스비를 달러로 결제해야 합니다.
또 유류비 역시 달러로 결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정치리스크, 기준금리 스프레드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LCC 업계가 강달러에 유독 취약한 가운데, 달러 강세가 지속해서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손실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불과 몇 년전 코로나19로 인해 이제 막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강달러와 항공기 추락까지 겹치고, 경제까지 둔화되면서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항공업계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공업계의 단짝이라고 할 수 있는 여행사들 역시 이에 대한 후폭풍을 같이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