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 3년의 시간
지난 목요일 밤 10시가 넘어서 생수를 채우기 위해서 혼자서 약수터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약수터로 향하는 중에 수일고등학교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수일고등학교를 지나면서 한 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3년의 시간”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3년 전에는 저의 아들 민이가 수일고등학교에 입학을 했었고,
3년이 지나서는 그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민이의 입학과 졸업,
저는 지나간 3년이라는 시간을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실감이 나지도 않았고, 3년이라는 기간 동안의 일들이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에게 과연 무엇이 남았을까?”
물론 저의 아들이 무사히 졸업을 한 감사와 함께, 그 만큼 저에게는 3년만큼이나 늙음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저가 질문을 던진 “무엇이 남았을까?”라는 질문은 “의미”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3년이라는 시간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했던 3년 동안에는 참으로 많은 사건들과 의미 있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자들과의 만남, 또 많은 죄인들과의 만남, 그리고 수많은 기적과 함께 회개와 회심의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또 자신의 인생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전하는 사명이 예수님을 따랐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심어졌습니다.
그 중에서 최고이 절정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영혼들”과 “구원받은 영혼들”과 “예수님을 증거 하는 증인들”을 남겼습니다. 마지막에는 “교회”의 시작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지금의 예수향기교회를 있게 했고, 저와 여러분을 있게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에서 영원한 것이 남지 않으면 마지막 우리 인생에 남는 건 허무만 남게 됩니다.
또 우리 인생에서 영원한 것을 남기지 않으면, 또 영원힌 것을 위해 살지 않으면,
우리 인생은 초라한 인생만 남게 됩니다.
예수님처럼, 우리에게 있어서 3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인생이란 시간 속에서,
영원한 천국과 구원받은 영혼들이 남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