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빈 목사의 아침 편지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린도 전서 6:20)
한 소년이 어느 날, 시내 상점에 가서 아주 멋진 배를 보았다.
소년은 그 배가 너무 갖고 싶어서 그날부터는 용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소년은 몇 달 동안 모은 용돈으로 그토록 원했던 배를 샀다.
소년은 집에 그 배를 가지고 와서 설명서를 읽어가며 여러 날 동안 이리
붙이고 저리 붙이고 해서 아름다운 배를 조립해 완성했다.
배를 완성한 소년은 당장에 강으로 뛰어나가 손수 만든 예쁜 배를 물 위에 띄워 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어오더니 배를 몰아가
소년의 배는 한 순간, 강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배를 잃어버린 소년은 슬피 울면서 강 저편까지 달려갔지만 배는 아무데도 없었다.
그 후 어느 날, 소년은 우연히 조그만 선물 가게에 들렀다가
자기가 만든 배가 바로 그 진열장 속에 있는 것을 보았다.
소년은 그 배를 꼭 껴안으며 '이건 나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말이 통할리가 없었다.
꼭 갖고 싶으면 돈을 내고 사라는 것이었다.
결국 소년은 그 배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다시 돈을 주고 사왔다.
그 배를 사가지고 나오면서 소년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너는 두 번 내 것이 되었구나. 처음에는 내가 손수 만들었으니 내 것이요.
잃어버린 너를 값을 주고 샀으니 두 번 내 것이 되었구나.“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조물주 하나님이십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이 죄를 지으면서 잃어버렸던 인류를 다시 찾으시려
이 땅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그 지은 죄 값을 치르시려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다시 사셔서 주님의 것 삼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값진 희생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루하루를 소중히 알고 값있고 보람 있게 살아야 합니다.
저물어가는 한 해를 돌아보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반성 합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질 축복의 삶을 희망차게 열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