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6일(일).
고하도해상데크길 : 전남 목포시.
▣산행코스 : 고하도주차장-고하도전망대-해안동굴전망대-용머리-고하도승강장-유달산승강장-북항승강장-고하도주차장.
▣산행시작 : 고하도주차장 11시 52분.
▣산행종료 : 고하도주차장 15시 23분.
▣전체거리 : 약13.2km.
▣전체시간 : 03시간 33분.
▣운동시간 : 02시간 42분.
▣휴식시간 : 00시간 51분.
11 : 52 고하도주차장.
11 : 56 고하도승강장.
12 : 08 고하도전망대.
12 : 12 해상데크.
12 : 24 해안동굴전망대.
12 : 36 토끼와 소녀.
12 : 43 이순신장군동상쉼터.
12 : 57 용머리쉼터.
14 : 00 고하도승강장.
14 : 30 유달산승강장.
14 : 55 북항승강장.
15 : 23 고하도주차장.
▲ 목포대교...
전라남도 목포시에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2012년 6월 29일에 개통되었다.
총 연장 4.129㎞로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교량이다. 도로명은 고하대로이다.
▲ 목포대교는 기본적으로 사장교 형식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된 3웨이 케이블공법이라는 고난도 공법을 사용하였다.
일반적인 사장교는 상판 좌우측에 각각 케이블 2쌍으로 지탱하지만, 3웨이 케이블공법은 좌우측의 케이블을 1쌍으로 줄이
고 이를 상판의 중앙에 옮겨 상판을 고정하는 방식이기에 설계나 시공 등에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케이블을 중앙에 배치함으로써 사장교 좌우측의 경관을 살릴 수 있음이 장점이다.. 또한 목포는 태풍이나 강풍이 잦은 지역
이기 때문에 다리의 상판은 초속 67.4m, 주탑은 초속 74.9m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왕복 4차로로 공사비는 3346억 원을 투입하였고, 길이 167.5 m짜리 주탑 2개, 교각 36개, 상판 슬라브 36경간이 시공됐다. 경간장 최대 길이는 500m이다... 최대 5만 톤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도록 목포대교 교량에서 바다 수면까지 높이를 53m로 설계되었다.
▲ 11시 50분 : 고하도주차장..
고하도(高下島)는.. 목포 앞바다에서 약 2㎞ 지점에 있고... 목포항의 중요한 방파제 역할을 한다.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부터이며.. 높은 산인 유달산 아래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 영사인 와카마쓰 도사부로가 고하도에서 최초로 시험 재배에 성공하면서 육지면 재배 10주년 때 기념으로 세운
"조선육지면발상지비(朝鮮陸地綿發祥之碑)" 비에 1904년 고하도에서 최초로 육지면이 재배되었다고 적혀있다.
목포항은 고하도에서 육지면 재배를 성공하면서 이것이 계기가 되어 전국 3대항 6대 도시로 발전했다.
육지면은 고려 말 문익점이 중국에서 들여온 아시아면(재래종)과는 다른 품종이다. 미국에서 들여온 육지면은 아시아면에
비해 솜털이 종자에서 잘 떨어지며 백색으로 섬유가 길고 잘 꼬여져 방직원료로 뛰어났다.
▲ 주차장을 나와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약300m쯤 올라가면...
▲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승강장을 만나고..
▲ 해상데크로 가는 들머리가 보인다...
▲ 해상데크길을 걷고 난후에 유달산으로가는 케이블카의 예약관계로... 14시 50분까지 고하도승강장으로 돌아와야 된다.
▲ 본격적인 트레킹을 하기전에 안내도를 살펴본다.
고하도전망대에서 해상데크로 내려가서 해안석굴쪽으로 먼저 갔다가 용머리를 돌아서 올것이다.
이 안내도를 보고 갔더라면 제대로 진행을 하였을텐데 일부회원님들이 해안석굴쪽은 안가고 거의가 용머리쪽으로 갔다.
▲ 해상데크 들머리..
▲ 계단마다 나이가 적혀있는... 150세힐링건강 계단길이다..
▲ 150세 목표를 향해 계단을 오르며..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건강한 삶의 가치를 설계하라는 의미의 계단길이다.
▲ 용의 허리에 올라서면 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주탑이 서있다..
▲ 고하도는..
용이 하늘로 오르기 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용오름’이라고도 부르며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길이기도 하다.
명량해전 이후 이 섬에 머물며 수군재건을 이뤄내 왜란을 끝낼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장소로.. 크고 강하고 곧은 기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 12시 09분 : 고하도전망대..
독특한 건물 디자인은.. 13척의 판옥선 모형을 격자형으로 쌓아 올린 모습을 하고 있다... 고하도는 이순신장군이 13척의
판옥선으로 명량대첩 승리 후에 머물렀던 동안 전열을 가다듬었던 곳으로 충무공의 얼을 담았다고 한다.
▲ 고하도전망대에서 해상데크로 내려가는계단..
▲ 12시 11분 : 해상데크 갈림길에서.. 오른쪽의 해안동굴전망대로 먼저 다녀 오기로 한다.
▲ 솔잎님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더니.. 처음으로 만난 이고문님..
▲ 해안동굴전망대로 가는길은 계속 이어지는 길이 없고 데크 끝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된다..
▲ 해상데크 쉼터.. 무슨 글자 같기도 해서.. 다시 자세히 보니 "항구"를 눞혀 놓았다.. 그래서 목포는 하~앙구~다..
▲ 다시 돌아와서 가야할 용머리쪽을 뒤 돌아본다..
▲ 고하도(高下島)에서 바라보는 유달산..
목포 앞바다에서 약 2㎞ 지점에 있고... 목포항의 중요한 방파제 역할을 한다.
일등바위와 이등바위는 옛날부터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심판을 받은 뒤 이등바위로 옮겨져 대기하다
극락세계로 가게 되면 3마리의 학이나 고하도 용머리의 용에 실러 떠나게 되고.. 용궁으로 가게 되면 거북섬으로 가 거북이
등에 실려 떠난다는 전설이 있다.
▲ 경사형 엘리베이트가 있다.
장애인.. 보행 약자 전용시설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이 엘리베이트는 1대가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10분 소요되고.. 1시간에 3번 왕복하므로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 12시 23분 : 해안동굴끝지점 전망대.
일제강점기 말기에 특공정을 감추기 위한 위장 벙커용으로 뚫은 인공 해안동굴 2개가 등장한다. 일제가 태평양전쟁 때
연합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시설로 고하도에는 이런 동굴이 14개나 있다.
▲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고하도를 후대가 지키지 못하고 이런 흔적을 남겼다니 안타깝다.
▲ "낭만" 이다.. 재미있는 쉼터에서 반가웠습니다.
▲ 용머리방향으로 돌아가는길..
▲ 줄을 서있던 많은 사람들이 전부다 엘리베이트를 타고 올라간 모양이다.
▲ 사랑과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토끼와 소녀..
▲ 바위에 부딪히며 부서지는 포말이 얼굴에까지 튀어 오른다... 역시나 파도는 역동적이어서 좋다..
▲ 해상데크와 목포대교.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도..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릴때는.. 그림이 된다.
▲ 헐!~.. 이럴수가.. 백주 대낮에... 그것도 첨단의 21세기에.. 길을 막은 해적님들이.. 통행세를 내라고한다..ㅎㅎ
▲ 12시 43분 : 이순신장군동상 쉼터.
이순신장군은 1597년 12월 7일부터 이듬해인 2월 16일 진을 옮길 때까지 107일을 이곳 고하도에 머물렀다고 한다.
▲ 명량해전에서 13척으로 일본 함대 133척을 격파한 이순신 장군은 고하도에 통제영을 설치하고 107일 동안 머물며 전열
을 가다듬었다.. 군선 40척을 건조해 모두 53척으로 늘렸고 1000명에 불과하던 병사도 8000명으로 늘려서 수군재건의
토대를 마련하여 왜란을 끝내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순신 장군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순신장군은 난중일기에서 고하도는 서북풍을 막음직하고 전선을 감추기에 아주 적합하다. 섬 안을
둘러보니 지형이 대단히 좋으므로 머물 것을 작정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 용의 비상..
풍수지리적으로 지형이 용을 닮아서 '용섬"이라 불리기도 하는 고하도 목포의 희망을 담아 하늘에 오르다.
▲ 용머리 올라가는길..
▲ 13시 06분 : 용의 머리에 올라섰다.
▲ 13시 22분 : 다시 고하도전망대에서..
▲ 고하도전망대를 뒤로하고..
▲ 고하도승강장으로..
▲ 빈센트 반 고흐가 왜? 여기서 나와~.. 좌측 아래글자가 재미있다.. 고흐도스테이션.. 반 고흐=고흐도..ㅎㅎ..
▲ 14시 02분 : 유달산을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탑승 대기..
▲ 솔잎회장님이 설명하는 케이블카이용 및 유달산산행후 시간내 원점회귀 요령을 경청 숙지하고..
▲ 유달산으로..
▲ 이기머꼬.. 유달산을 향해 가는데.. 진행방향으로 비가 내린다.
▲ 밖에는 못된 비가 내려도 케이블카 안은 미소가 넘친다.
▲ 멀어지는 고하도..
▲ 14시 22분 : 유달산승강장에 내릴건데.. 빗방울은 더욱굵어졌다..
▲ 유달산승강장을 나와서 정상을 항해 출발 하려는데.. 회장님으로부터 불순한 일기로 하산하라는 특명이 내려 왔단다..
유달산은 일주등산을 하였기에 미련은 없다마는 유리창으로 유달산 일등바위를 올려다보고 돌아선다.
유달산은..목포 9경 중에 1경으로 손꼽히는 유달산은 높이 228.3m로 높은 편에 속하진 않지만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끝자락인 산이다.
또한.. 영혼이 하늘나라에 가기 전에 잠시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으로도 불린다.
▲ 목포의 가수.. 이난영님의 애잔한 노래가사속의 삼학도를 내려다 보니... "사공의 뱃노래" 는 영산강에 묻혀버렸고...
삼학도의 3개의 섬들은 하나가 되어 삼학도공원이 되어 있다.
▲ 산행도 못하고 유달산승강장에서 고하도승강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바로 돌아갈수는 없고 반대쪽의 북항승강장까지
갔다가 고하도로 가라고 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가는 운영방식이다.
▲ 유달산의 일등바위가 빗속에 흔들리고 있다.
▲ 북항승강장에서 내리고 다시 타고..
▲ 고하도로 돌아가는길의 유달산삼등바위를 넘어간다.
▲ 중간 기착지인 유달산승강장도 지나가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심청이가 몸을 던진 인당수보다 더 검푸른 빛이다.
▲ 15시 19분 : 우여곡절끝에 고하도로 다시 무사히 돌아왔다.
▲ 북항승강장에서 엘리베이트를 타는데 아가씨들이 카메라를 들이댄다.. 난또..홍보용이라도 찍는건가 했더니..
고하도승강장을 나오는데 사진을 들이민다.. ㅎㅎ~ 장당 5천원.. 액자에 넣어면 2만원이란다.. 교영님이 오처넌 투자..
원본 사진은 잘 나왔는데.. 사진을 사진찍었더니.. 별로다.. 원본 파일(file)을 전송해달라고 할껄.. 깜빡했다..ㅠㅠ.
▲ 고하도주차장 트레킹종료..
▲ 트랭글 정리..
▲ 16시 04분 : 남도정식..
와서보니 주변의 거리가 눈에 익다.. 바로 옆에 노적봉공원이 있고 국도1. 2호선의 시작기점이 되는 거리다.
▲ 남도음식의 상차림..
수육과 한두가지 반찬 외에는 별로 특이할만한 것도 없는 음식 가지수다..
먼길 원정 트레킹..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회장님 이하 임원진님들 수고했습니다.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논 도구 친다고 촌에 댕기 왔는데예
사진으로 보니 행복합니다
같이했더라면 좋았을걸...
오랜만에 들어보는 논 도구.. 고향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