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 청년부 인도네시아 선교보고회
포항중앙교회는 25일 교회 본당에서 청년부 인도네시아 단기선교팀의 선교보고회를 가졌다.
선교보고회는 경찬팀 경배와 찬양, 성경봉독, 29차 피택 항존직분자 일동 특송, 선교보고, 손병렬 목사 말씀, 합심기도,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조상혁 청년은 “단기선교를 다녀온 친구처럼 현지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더 견고해지고 싶다는 마음에서 인도네시아 단기선교를 지원했다”며 간증을 시작했다.
조 형제는 “아이들이 제 표정, 말투, 행동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사역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역이 끝난 뒤 현지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며 “그들은 우리보다 예배 환경이 좋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뜨겁게 찬양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들려줬다.
이어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원대한 계획을 갖고 계심을 알 수 있었고, 그들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복음이 전파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들보다 좋은 환경에서도 그들보다 뜨겁지 못했던 제가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또 “26년 동안 고향을 떠나 묵묵히 하나님께 순종하신 선교사님의 삶에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선교사님의 삶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원대하신 계획을 품게 됐고, 그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제가 소중히 여기든 세상의 것들을 조금씩 내려놓아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거듭 감사했다.
김예진 청년은 “인도네시아 단기선교를 결심하면서 ‘이제는 세상의 가치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 제일 먼저 제 삶을 맡겨 드릴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고 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니 부족함이 전혀 없었고, 시간이 늦어지고 계획이 변경되는 상황에도 기쁨과 즐거움만 넘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티 없이 맑고 밝은 모습으로 화답해줬다”며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기보다 오히려 그들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배우고 받았다”고 간증을 이어갔다.
그녀는 “차창 너머로 보이는 수많은 이슬람 사원을 보면서 이곳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길, 이 땅에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넘쳐나길 기도했다”고 했다.
이어 “현지 교회들을 탐방할 때 그곳 교인들이 아무것도 아닌 저희들을 주님 섬기듯이 섬겨주셨다”며 “이 땅에 섬기러 왔는데 오히려 손님 대접을 받아 당황스럽고 감사했다. 선교사님과 그들이 한국에 오면 주님을 섬기듯이 그 분들을 섬겨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또 "은혜로운 찬양이 가사와 멜로디 등 음악 요소인줄 알았지만, 이곳에서 찬양하는 현지인들을 보며 하나님을 높이는 마음이 중요함이 느껴지면서 자꾸 눈물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인도네시아 단기선교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하나님의 사랑을 다 느끼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팀원들의 마음을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다"며 "주님 때문에 세상의 편한 것과 좋은 것들을 기꺼이 내려놓는 저와 팀원들이 되길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예진 청년은 "중보기도의 후원자들로 인해 출발하기 전부터 앓은 감기와 사역으로 지친 고된 몸과 부족한 수면 등이 모두 깨끗이 해결됐다. 중보기도의 능력이 피부로 느껴지는 경험을 했다"며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손병렬 목사는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손 목사는 "기도할 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꾸고 비전을 가질 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믿음으로 나갈 때 하나님께서 일하신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의 손에 붙잡힐 때 하나님의 손에 왕관이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손 목사와 참석자들은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 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될 때~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이레~ 우리 모인 이곳에 주님 함께 계시네~ 누리네 아버지 은혜 적은 떡과 물고기~ 내 모든 것 드릴 때 모두 고백해 여호와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를 불렀다.
참석자들은 "주님이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고 우리가 반드시 하나님의 손에 왕관이 될 줄 믿습니다. 우리는 헵시바(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예루살렘에 대한 상징적 이름)가 되고 뿔라(히브리어, 하나님께서 너와 결혼한 것처럼 너를 통해 너무 기뻐하신다)가 될 줄 믿습니다"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