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35살무렵부터는...이땅에서 더이상 직업을 가질수도 없게되었습니다...
TV스타 사진기자를 끝으로 더이상...일자리를 구할수없었습니다.
신입사진기자는 35살까지 나이한계가 있고..
할수없이...1종대형면허(도전삼아) 따둔것이 있어서...덤프트럭 운전하러갔더니...
"당신같은 사람은, 이런 일 할 사람이 아니오.."
라고 단호히 잘라말합디다..
퀵서비스 기사라도 할려했는데...
언젠가는 한번은 큰 사고가 나는 직업이...퀵서비스기사...
목숨을 보존해야...언젠가 하늘의 뜻을 받들수있는 몸을 보존하지...생각하고
야간대리운전기사를 했습니다.
처음에 입사비 15만원 내고...밤에 일했는데
어떤 날은 공치고...벌어와도 매일 만오천원씩 내고 일을 해야하고...
허당이었습니다.
이럴바에야...차라리 공부나 하자...
21세기에 다시 태어날 새로운 무장을 하기위해...
컴퓨터 공부를 하기로...
그런데...컴퓨터 책살돈 만원이 없었습니다.ㅠㅠ
그때가 1996년 11월쯤이던가...
대치동누나집에가서 밥얻어먹는것도 매형보기에 눈치보여...
하루 라면 두개로...끼니를 견뎠습니다..
어떤 때는 식당에서 버리는 밥...개준다고 얻어와서...내가 끓여서 먹었습니다.
안에 퍼보면 생선살이 충분히 붙어있는 것도 있었고...
제육복음도 있었고...부대찌개처럼 해먹었었습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그때 그맛이 생각납니다...
처음 컴퓨터 회사에 취직해서 들어갔는데(매형친구회사)
월급은 50만원...교통비정도만 받고...
칼라필름을 제 장비로 직접 현상해주는 일을 해드렸죠...
나는 못하는게 없는 사람이니까...컴퓨터 빼고...
그기서 컴퓨터를 배울려고 했는데...
아가씨들은 포토샵일러스트 등으로 엄청난 일을 해내는 거예요...
나는 사진분야는 날고기는 홍길동이지만...
컴퓨터앞에서는 식물인간...
시디나 디스켓을 넣을때...꺼꾸로 넣는다고...아가씨들이 흉보고 놀리더군요...
두달후 회사가 필름현상하는 일이 필요없게 되어...짤려나왔습니다.
역삼동원룸 전세금을 빼서...성북구 석관동 천장산이라는 산동네속에 들어가
몇년동안...독학으로 컴퓨터도사가 되었습니다.
햇수로는 7년이고...만으로는 5년이었네요...
그세월동안...어느 연예인 가수로부터 넘겨받은 공주같은 강아지 한마리와 살았습니다...
(그 와중에...CBS3년간 장기파업이 있었습니다. 나는 한손에는 카메라 한손에는 캠코더로 요즘 유명한 망치부인처럼...그 투쟁이 뛰어들었었죠^^ CBS파업이 노조의 승리로 돌아가자...나는 투쟁중에 만난 홍근수목사님이 계신 향린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살던 강아지 이름은 샘이었죠...하도 새침해서...새치미...줄여서 샘..^^
40살때...아랫신장로길의 친하게 지냈던 여수룬컴퓨터에 놀러갔더니...
그날 가계 문을 닫는 날이라고...
이 무슨 날벼락같은 소리인지...
그러고보니...가계에 있는 물건들은 전부 빈곽만 진열되어있었던 것...
나는 "제가 해보겠습니다.."그리하여...
도라이버 하나 물려받고선...처음 컴퓨터 as 출장도 나가고...
스쿠터가 없어서...자전거에 실고 다녔습니다...
가계에 물건사러오는 사람을 위하여..
용산에 잘 아는 가계 '금창'에서 전부 외상으로 물건을 가져다가
진열하였고...
컴퓨터주문이 들어오면...처음에는 용산가서 반제품만 조립하여 가져와서
내가 완제품을 만들고 프로그램 깔아서 판매를 하였고...
나중에는 내혼자서 조립컴퓨터 완성해서 팔고...
바빴죠..
그 컴퓨터 가계이름이 153컴퓨터였습니다...
그 가계개업식은 홍근수목사님께서 축도해주셨습니다.
돈이 돌아가고 호주머니 경제가 돌아가니...
건물지하공장을 완전히 깔끔하게 멋지게 개인돈을 들여서
국선도 도장을 만들었습니다...
저녁에는 택견전수관을 하며 아침에는 국선도수련관을 했죠..
(부산의 집을 팔아가지고...)
나는 가난해도... 그것으로 평생 만족하며 살려고했지...
망하는것은 생각도 안했었으니까...
컴퓨터가계일하랴...아침저녁으로 운동지도하랴...
너무 앞뒤 뒤세가없어서...
데리고 있던 조수에게 컴퓨터 가계를 넘겨주곤...
나는 체육관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건물주인이 바뀌면서...
깔끔하게 잘 해놓은 지하체육관의 집세를 대폭 올리는 것입니다.
할수없이...이사를 가게되었네요...
상월곡동에서 월곡동로타리쪽으로...
그곳에서도 나쁜 건물주인을 만나...
수전노할아버지...
갖은 고생을 하다가...결국 여러가지 악재를 겹치고겹치어...
빈털털이가 되어...
월세방하나 얻어사는 신세가 되었네요...
제자들은 찾아와서는..언제 다시 택견하느냐고...졸라대고ㅠㅠ
생체협에서 해주기로 한 복지관강사자리는 없던일이되고...
할수없이...
마지막 죽을 힘을 다내어...하월곡동 지하실을 개간하여...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참으로 열심히 하였네요...
전단지도 하루 밤사이에 천장씩 붙히고 다녔고...
그때는 요즘처럼 배드민턴이나 스키나 자전거나 레저스포츠도 하지 않았고...
오로지 택견 아니면 전단지붙히기...이것이 전부다였습니다.
그러나...
그기서도 몇년 못버티곤...
마지막 수련의 명맥이 끊어졌던날...
철수하는 일도 만만찮았네요.
5월말에 마지막 남은 두어명 제작에게 폐관통보를 하고선...
6월부터 물건들 다 처리하는데...9월초에 다 끝났으니까...ㅠㅠㅠ
그리고선 또다시 석관1동 한칸방 거실 욕실 반지하집을 전세집을 얻어...
그기에 체육관물건등 남은것을 다 갖다넣으니...
잠잘곳이 없어...새우칼잠을 잤고...
짐이 넘쳐나서 문을 못닫아 찬바람이 들어왔었지요...
또 집주인이 바뀌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달라는 청천벼락...
그것도 전,월세전환시 1부이자로 계산해야하는데...
반지하는 2부로 계산해도 된다는 임대임차법이라며...2부월세금을 달라네요..
수입도 없는 사람에게...너무 가혹함..ㅠㅠ
하늘이 무너져도 쏟아날 구멍이 있다고...
돌산이라는 산만디 고지대에 지하도 아닌데 방두칸짜리 전세방이 있어서..
저소득저리전세자금대출받아서 얻게되었네요...
그것도 계약금 150만원 걸고...
1500만원은 은행에서 주기로 하였고...
내쪽에서 잔금 천만원을 주어야 하는데...
석관동반지하 여주인이 아들 장가가는데 돈을 다 써버렸다고...
약속에 차질이 생겼네요..ㅠㅠ
모든것이 다 날라가는 토요일 어느날...
하늘만 바라보며...ㅠㅠㅠ
그런데...하월곡동택견전수관시절...
사랑하는 제자 이치형이가...수원 동원그룹전산실에 취직해갔기에...
아주 가끔씩 tk153.net 홈페이지를 들어와보고선...
그 딱한사연을 접하고...
신용금고에 맞겨둔 꺼내기 어려운 돈을 토요일 오후에
담당자도 퇴근한 후임에도...담당자를 찾아가서 돈을 인출해서...
그날 오후 5시에 입금해주었네요...
나는 약속시간 저녁6시에 돌산집주인과 중계소에서 만나 잔금결제하면서
모든 거래가 성사되었네요...
아마도...살면서 이때처럼 긴박하고 어려운 때가 또 있었겠나...싶군요^^
하지만...
작년...이곳 성북구청근방으로 이전해오는 과정도...
그것만큼...긴박하고 007작전 이상 긴박하고 살얼음판을 구사일생
탈출하는 영화처럼...지나왔어요...
이제는...
제 나이도 51살...내 동기들은 52살이네요...내가 생일이 1.5일이라...
만으로 50살이되어선지...
모든 은하철도999의 긴박한 상황들이...
다 물건너 간 듯합니다...
ㅎㅎㅎ
앞으로는...그냥 그냥 그냥...흐뭇하고 소박한 행복만 있을것 같네요...
몸도 건강하고...
경제도 최소기본적인 문화생활은 누릴수있는 여건도 된듯하고...
정말 앞으론...이렇게 에스카레이타...타고 가기만 하면...
천국에 도달할것같애요...
너무 감사해서..미안해요...어쩌죠? ㅠㅠ
수급자 탈락시킬 땐 언제고..잇단 동반자살에 뒷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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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자료사진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최근 생활고를 비관한 일가족 동반자살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가 일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하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기초생활수급자 수만명이 탈락하고 빈곤층 예산이 삭감된 마당에 이뤄진 조치여서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면도날 심사에 지난해 3만7천여명 탈락...수급자 10년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