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일본, 인도 등 10위권
중국 요리가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최고의 요리((10 Best Cuisines in the World)에서 2위에 올라 화제다.
7일 중국 왕이(网易), 중국일보(中国日报) 등에 따르면 이번 순위에서 CNN은 “중국요리는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는 음식문화가 아니다”라면서 일부 상징적인 음식을 소개했다. CNN에서 언급한 미식은 새콤 달콤한 소스에 튀긴 돼지고기를 넣은 탕추리지(糖醋里脊), 딤섬, 새끼 돼지 바비큐 카오루주(烤乳猪), 베이징 카오야(烤鸭)와 샤오롱바오(小笼包)였다.
CNN은 탕추리지는 ‘죄책감 들게 하는 즐거움’이 있는 맛이라고 표현했고, 광동에서 시작한 딤섬의 영향력은 뉴욕까지 퍼졌다고 설명했다. 카오루주와 베이징카오야에 대해서는 “중국 셰프들이 각기 다른 오븐으로 만들어내는 기적”, 샤오롱바오는 “육즙 가득한 행복”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이번에 10위에 나라를 살펴보면 1위는 다름 아닌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미식 가이드인 테이스트 아틀라스(Taste Aslas)에서도 이탈리아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프랑스, 스페인, 일본, 인도, 그리스, 태국, 멕시코, 미국이 전체 순위에 올랐다. 프랑스 미식으로는 마카롱과 바게트,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를 꼽았다.
한편 이 순위가 공개되자 많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CNN 측도 순위 선정이 어느 정도 ‘주관적’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주관적이다”라고 여겼다. 중국 요리의 경우 종류가 너무 다양해 통일된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렵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남미, 아프리카 등의 음식 문화를 ‘홀대’한다며 비난했다.
출처: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