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소나무숲길 따라 함안 백이산-숙제봉 우중 산행..
7월 19일 금요일,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고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거창 현성산 산행을 계획하였지만 빗줄기 속에 함안 백이산-숙제봉으로 변경하여 함안으로 향한다.
8시20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 주암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달려 함안 군북IC를 빠져나와 군북역에 도착한다.
11시, 군북역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백이산 둘레길을 따라 올라 빗줄기 속에 백이산 정상에 올라서지만 운무에 잠겨 아무런 조망도 없다.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서 숙제봉에 올랐다가 약수터를 지나 돌탑이 있는 서재골로 내려서 도로를 따라 군북역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따금 비가 내리는 우중산행이었지만 부드러운 소나무숲길을 따라 걸으면 기분은 상쾌하다.
산행 후 함안연꽃테마파크로 이동하여 아름다운 아라연꽃을 보고 뒤풀이를 한다
○ 산행일자 : 2024년 7월 19일(금)
○ 기상상황 : 흐리고 비온 후 개임(아침부터 비가 내렸으나 오후에는 개임 24~29℃)
○ 산행인원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44명 - 30,000원
○ 산행코스 : 군북역~체력단련장~백이산~숙제봉~둘레길~공룡발자국~서재골못~명관리공원~군북역(경남 함안)
○ 거리 및 소요시간 : 8.03km(트랭글GPS), 3시간 소요
군북역 주차장(11:00)~등산로 입구(11:05)~서촌마을 갈림길(11:25)~백이산 갈림길(11:30)~백이산(11:50~12:12:35)~숙제봉 갈림길(12:40)~숙제봉(12:50~55)~약수터(13:15)~공룡발자국(13:20)~돌탑쉼터(13:25)~서재골못(13:35)~백이산문화센터(13:45)~군북역(14:00)
○ 교통상황
- 동광주(08:20)~~호남고속~주암휴게소(아침식사)~남해고속~군북IC~1029지방도~군북역(10:55)
- 군북역(14:30)~함안 연꽃테마파크(16:45)~함안IC~남해고속~호남고속~동광주(19:00)
○ 산행지 소개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위치한 백이산(伯夷山 369m)은 진주와 경계를 이루고 동쪽으로 여항산, 서쪽으로 방어산에 둘러싸여 있다.
백이산 지명은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려(趙旅)의 충절을 수양산에 들어가 절의를 지킨 고죽국(孤竹國) 왕자 백이숙제에 빗댄 것에서 유래한다.
왕조실록에는 조려가 낙향하여 살았던 '서산(西山)'을 후세 사람들이 백이산(伯夷山)이라 불렀다고 하는 기록이 전한다.
기록에서 백이산 이전의 지명은 '서산'임을 알 수 있다.
한편 『함안읍지』에는 백이산의 별칭으로 쌍안산이라고 수록하고 있다.
지명은 『지승』을 비롯한 고지도 등에서 수록하고 있어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서는 백이산 맞은편에 서산서원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 서원에서는 지금도 조려를 비롯한 6명의 생육신을 제향하고 있다고 한다.
팔자가 펴이는 백이산 솔숲길로 불리는 둘레길은 백이산과 숙제봉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소나무 숲길이다.
백이산길을 걸으면 팔자가 펴이면서 인생이 순탄해지고 성공한다는 옛이야기를 따라 2012년에는 백이봉 둘레길, 2017년 숙제봉 둘레길을 조성해 8자로 연결시켰다.
또한, 팔자가 펴이는 백이산 솔숲길은 7.9km로 두다리로 걷는 함안의 아름다운 11길에 포함되어 있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 위치한 함안연꽃테마파크는 3만3천여평의 천연늪지에 조성한 자연친화적인 테마공원이다.
2013년에 개장한 이 공원은 특히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 아라연꽃을 특징화시켜 아라홍련 외 3종의 연꽃을 주제로 조성하였다.
가시연꽃의 경우는 조성완료 후 법수홍련 밭에서 자연 발아하여 군에서 종자를 채취 후 0.1ha 면적에 증식시켰다.
또한 2019년에는 기존 수련공간 일부에 약50여종의 기타연꽃을 기증 받아 식재 하였다.
아라연꽃은 2009년 5월 성산산성에서 발굴된 씨앗으로 발아시킨 연꽃으로 성분결과 약 700년전 고려시대 연꽃 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곳 함안지역이 본래 옛 아라가야가 있던 곳이기 때문에 아라연꽃이라 명명하였으며, 고려시대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간직한 채 2009년 7월 7일에 700년 만에 꽃을 다시 피웠다.
~^^~
첫댓글 장마철 우중산행에 수고많으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하면서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다음산행때 맛있는 음식으로 턱 내겠습니다.~^^
멋진 영상보면서 그 순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 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간만에
C코스서
눈누날라하느라
미처
같이 못했던
백이산의 뷰
덕분에
편즐합니다
감사합니다
만나면 좋고 반가운 사람.
늘 함께하면서 느끼는 마음입니다.
빗속에서도 영상 담아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함께 이야기 하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