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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개인정보 얼릉 내놔봐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최근 백화점과 마트 등 계열사의 포인트를 통합한 ‘멤버스카드’를 도입하면서 개인정보를 제3자에 제공해도 좋다는 동의를 강요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롯데측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한 것으로 원하지 않는 고객은 동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카드 발급 현장에서는 제3자 제공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카드를 발급해 주지 않고 있다.
멤버스카드란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전용 기존 카드의 신규발급을 없애고 롯데마트를 비롯한 롯데 계열사는 물론 보험사 등 30여개 회사와 포인트를 통합·공유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백화점·마트 회원 1000만명 ‘울며겨자먹기’ 가입 불가피=롯데백화점 카드와 롯데마트에 가입한 고객은 2005년 말 현재 줄잡아 1000여만명.이들은 앞으로 멤버스카드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기존 백화점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포인트 적립이 불가능하고 기존 롯데마트카드는 고객들의 반발에 따라 6월 30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강제 동의조항 등 불이익 조항을 두어 고객들은 자신의 정보가 제3자에게 넘어가는줄 뻔히 알면서도 가입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멤버스카드 가입 이용약관에 따르면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20여곳의 롯데계열사와 롯데닷컴 제휴사인 화재·보험사 8곳 등 30여개사에 제공된다. 일단 멤버스카드에 가입하면 자신의 성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직업, 이메일주소 등의 기본정보은 물론이고 카드번호, 거래일시, 사용금액 등의 카드 정보가 제휴사들에게 넘어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롯데측은 제3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제휴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S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롯데카드와 제휴해 판매하는 상품의 경우 보험에 가입하라고 고객에게 전화를 한다”며 “금융사 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롯데 측에 수수료를 준다”고 말했다.
한편 멤버스카드 발급에 관한 개인정보 보호정책은 “회원이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는 제휴사에게 제공하거나 제휴사와 공유하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다.
롯데라는 거대기업..그중에서도 유통분야에서는 롯데백화점은 그렇다고 해도 롯데마트의 경우는 동네방네 들어선 것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고 가뜩이나 재래시장의 상권이 축소된 지금 인근일대의 상권을 모조리 가로채는 거대 장삿꾼인 이들이 이제 물건 팔아먹는 것도 모자라서 멤버스카드를 발급하면서 개인정보 장사까지 하려는 것은 돈만 된다면 무슨 분야든 진출한다는 장삿꾼의 속성에 견주어도 횡포중의 횡포다.
그러니까 멤버스카드를 이용해서 롯데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주니까 고객 여러분들도 정보내놔라..그것으로 제공한 혜택에 들어가는 비용좀 복구해 볼테니까....뭐 이런 속셈일까?
멤버스카드를 발급받을때 이런 개인정보를 기재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개인신용정보 제공’ 항목과, 롯데 계열사 외에 생명·화재 보험사 등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동의서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드문 광경이다.
원칙도 규범도 없는 롯데의 이같은 행위는 작금에 개인정보의 불법적인 누출로 많은 피해자가 생겨나는 현실에서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할때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온 국민이 논의하는 중이고 정부에서도 개인정보를 기재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정책의 방향을 추진중인데, 오로지 롯데는 롯데 맘대로 하겠다는 불손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과거에는 온라인문화라는 것이 없었고, 일일이 모든 것들을 발품팔아 해야했지만 지금은 앉은 자리에서 거의 모든 일을 해내는 시대다. 롯데에 불만이 있으면 이렇게 앉아서 롯데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인데..(이 점에 대해서 롯데가 엄청 불만일 것이지만) 그 편리성이 개인의 신상정보를 강요하고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것까지 가능하게 만든다니 웃기는 일이다.
불법을 버젓히 자행하는 롯데의 멤버스카드발급 기준은 당연히 바꿔야 하겠지만 어떤 인사의 머리에서 이런 발칙하고 오만한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기어이 밝혀내야 할 것이다.
팔아먹을 것이 그렇게 없어서 이제는 아주 드러내서 개인정보 장사를 하겠다니 롯데는 장삿꾼이냐?..아니면 사업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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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인의 정보를 팔아 먹는 롯데마트를 보며 웃긴다고만 할 게 아니라 소비자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요.. 언론개혁과 시민운동에 국민이 참여하듯 정부가 처리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