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19일 한국수산무역협회(회장 배기일)와 협회 소속 중소기업을 대상으로‘중소Plus+ 단체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보험증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협회가 선정한 국내 수산물 수출 중소기업은 수출 이후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대금을 떼일 경우, 최대 5만 달러까지 별도의 비용 없이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2013년도부터 업무협정을 체결해 수산물 수출 중소기업들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료 지원 사업을 운영해온 바 있다.
무역보험공사의 단체보험은 연간 수출실적이 미화 300만 달러 이하인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정 한도 범위 내에서 떼인 수출대금을 보상해주는 제도로 여러 수출 중소기업을 대신해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이 무역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까지 지원해 줌으로써,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및 보험료 부담없이 수입자에게 떼인 수출대금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단체보험은 가입 후 즉각적이고 안전한 수출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지자체 및 수출유관기관의 수출 진흥 정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3년에는 31개 단체를 통해 5353개 중소기업이 단체보험의 혜택을 봤으며, 올해에는 50여개 단체, 7000개 이상 중소기업으로 지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3일 엔지니어링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사장 이우정)과도 단체보험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중소기업의 수출현장에 나가보면 정보도 부족하고 수출하고는 돈을 떼일까봐 수출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이런 무역보험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자체 및 수출유관기관과 단체보험 계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