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역자는 어떻게 양성되었습니까? 중세시대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체계를 빌려온 ‘대학신학’(scholastic)을 통해 매우 지식적인 사역자들을 배출했습니다. 그런데 종교개혁을 하면서 ‘예전’을 중심으로 하던 교회가 성경을 ‘설교’하는 방식의 교회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당장에 ‘설교’를 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들 숫자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리하여 ‘대학신학’에서 특별히 ‘연설과 수사학’과 ‘성경 해석학’과 같은 성경신학만 따로 분리하여 가르치는 전문직 ‘신학대학원신학교’(Seminarian)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훈련을 통해 ‘새로운 직업’이 된 목사들을 배출하기 시작했습니다. 2.개신교 사역자들이 전문직 학교에서 그들의 신학지식을 갈고닦는 것을 본 가톨릭도 트랜트종교회의(1545)에서 신학대학원신학교 설립을 결의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날 가톨릭이나 개신교가 모두 사역자들을 신학대학원신학교에서 양성합니다. 3.미국으로 건너간 퓨리탄들이 서부 개척시대를 거치면서 각 지역에 필요한 사역자들을 대거 양성하기 위해 1860년 무렵 미국 땅에는 60여개가 넘는 신학대학원신학교가 세워졌고 2차 대각성운동(1800-1835)의 여파로 회심한 사람들에 의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찰스 스펄전’과 ‘무디’의 부흥 운동에 발맞추어서 19-20세기에는 성경만 가르치는 ‘성경대학’(Theology)이 우후죽순처럼 생겨서 사역자를 양성하게 됩니다. 4.우리나라는 Seminarian와 Theology가 막 섞여 있습니다. 학교의 영어 이름을 보면 그 학교가 Seminarian인지 Theology인지 알 수 있습니다. ⓒ최용우
첫댓글 좋은 신앙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