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얻어온 고구마 스티로폼 박스에 담긴걸 발견했네요
스티로폼박스 안에서 줄기가 엄청 많이 자랐네요
비가와서 시간이 한가해진 남편님께 고구마순 잘라서 심어놔 밭도 비었는데 하고 부탁하고 학교를 갔지요
갔다왔더니 고구마순이 마당에 어지러이 .... -_-;;
고구마 안심었어? 남편왈 응 다 심었어 다섯고랑이나 심었어
순은 전부다 버려놓고 뭘 심었다는거야???
이사람아 고구마는 쪼개 심는거야 ......???
헐 고구마를 쪼개 심었답니다 ...-_-;;
너무나 황당한나 당신 당최 봄내 농약사에서 고구마순 팔더만 뭐 본거야 도대체......
이사람아 그건 반찬거리지??????
아 황당 황당 고구마순은 이미 다말랐고
고구마는 다쪼개져 심겨? 버렸고
어차피 고구마 좋아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뭘 하면서
위로하면서 아는분께 전화해서 고구마 쪼개 심으면 어떻게 되요?
어떻게 되긴 그냥 썩거나 억지로 줄기가 나오거나 하튼 고구마는 못먹어 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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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실습을 하셨네요~ 고구만순을 다시 심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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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아 말라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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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인 저도 고구마는 순으로 잎파리 하나 정도에 매듭을 심으면 되는걸로 아는대. 님 신랑 화이팅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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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랑은 쌀나무라고 할정도로 농사에 문외한이랍니다 우기지나 않으면요 저보고 바보라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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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가본사람이 안가보고 우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담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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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 다섯고랑밖에 안되니 ㅋㅋ 좋은 공부 하셨네요 고구마야 다시 심으면 되지요? 재미있는 글솜씨로군요 농촌생활 즐기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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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텃밭처럼 키우니 망정이지 생계를 위한 농사였으면 클날뻔 했지요 석류밭아래에 심은거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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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님은 미칠뻔했는디 .......글을본 지는 마니 웃었습니다. 이래 저래 즐거우신 모습으로 비춰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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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고구마가 비슷해서 심는 방법도 같을것 같아 나두고구마를 감자처럼 심어보고 싶었는데 대신해주신분이 계시니 매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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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