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에그베네딕트가 머임. 먹는거임? 이응 먹는거임..

[급성위장염은개뿔그냥체한거]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란이 먹고 싶어서 네이x 검색창에 수란이라고 쳤어요.

그런데 수란을 이용한 요리 중에 에그베네딕트라는 요리가 있었어요.

그래서 보았더니 재료가 그리 많이 드는 게 아니라 한 번 만들어 보기로 생각했어요.

그럼 먼저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 지 볼까염.

재료명	개수/분량	가격
잉글리시 머핀	1개	600원
달걀	2개	-
슬라이스 햄	2장	2280원(6장)
홀렌다이즈 소스 재료
달걀 노른자	2개	-
다진 양파	1/2Ts	-
버터 혹은 마가린	70g	-
레몬즙	1Ts	2580원
물	3Ts	-

위 분량은 2인분 기준량이예요.

저는 잠시 후에 2인분을 더 만들어야 해서 홀렌다이즈 소스

재료의 분량은 4인분 기준이예요. 2인분만 만드실 분은 반으로 줄이시면 돼요.

( - 표시는 집에 있던 것을 사용했다는 표시예요.)

(Ts은 일반 밥수저 ts은 작은 수저)

+)

잉글리시 머핀을 파는 빵집이 많지 않아서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혹시 대구 사시는 분은 전 이번에 약령시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새로 생긴

뚜레쥬르에서 1개에 600원 주고 샀는데 참고하세요~

혹시 다른 파는 곳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그러면은 젤 처음으로 잉글리시 머핀 포장을 뜯어서 빵칼로 반을 갈라줍니다.

정확하게 반으로 가르셔야 댑니다. 안 그러면 둘이 먹다 누구 빵이 더 크니 더 작니 하면서 싸웁니다.

2. 그 담에 프라이팬을 달궈 반으로 가른 머핀을 앞 뒤로 살짝 구워줍니다.

위에서 말은 저렇게 해놓고 정작 저는 삐뚤게 잘랐네요.

사과드립니다.●

+)

일반 반찬용 슬라이스햄을 사신 분들은 햄도 살짝 구워주세요.

전 샌드위치용 슬라이스햄을 사서 굽지 않아도 된대요.

근데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를 제거해도 된대요.

그 다음에는 에그베네딕트의 핵심인 수란을 만들어볼텐데요,

우선 깊이가 깊은 냄비에 물을 국자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물이 끓으면 식초 1Ts 소금 1ts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달걀 1개가 충분히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국자에 기름을

키친타올을 이용해서 골고루 발라줍니다.

키친타올이 없으시면 손가락을 이용해서 발라주셔도 댑니다.

3. 달걀 1개는 미리 다른 그릇에 깨뜨려 준비해두시고 (노른자가 터지지 않게 주의)

국자에 달걀을 붓고 끓는 물에 국자의 1/3 정도를 담가줍니다.

이 때 끓는 물이 국자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는 안됩니다.

4. 그럼 이렇게 가장자리가 하얗게 익어가는 데 사진과 같이 흰자가 익었으면 불을 끄고

국자를 기울여 물이 '조금씩' 국자 안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5. 그럼 노른자 주변의 흰자도 서서히 익어가는데요,

이 쯤에서 국자를 천천히 물 속으로 가라앉힙니다.

6. 그럼 흰자가 익어가면서 노른자가 보이지 않게 되는데 흰자가 다 익었다 싶으면

물에서 꺼내 수저로 가장자리를 긁어 국자에서 달걀을 분리해줍니다.

너무 오래 있으면 노른자가 익어 수란이 아니게됩니다.

수란은 노른자가 거의 익지 않아야 해요.ㅠ

7. 완성된 수란은 다른 그릇에 옮겨둡니다. 이 때도 노른자가 안 터지게 조심.

ㅠ 넘 못생기게 만들었네여. 요리는 만드는 사람을 안 닮는다더니...

....ㅈㅅ

그럼 이제 달걀 위에 끼얹을 홀렌다이즈 소스를 만들어봅니다.

홀렌다이즈 소스는 더운 마요네즈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마요네즈보다 버터향이 강하고 만들기가 까다롭습니다.

8. 먼저 분량의 버터를 중탕으로 녹여준 뒤 따신 물에 담가 굳지 않게 둡니다.

전자레인지에 녹이실 분은 위에 비닐 등을 덮어 기름이 튀지 않게 해주세요.

전 가난해서 버터 대신 치즈케익 만들려고 사 둔 마가린으로 대체했어요.

마가린이 훨씬 더 몸에 안 좋지만 괜찮아요................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먹을 게 사라지니까여.

전 튼튼합니다.

9. 그 다음은 냄비에 분량의 물과 레몬즙 다진 양파를 넣고 끓여줍니다.

집에 통후추나 월계수잎, 파슬리 등 향신료가 있으신 분들은 조금씩 넣어주세요.

전 아무것도 없어서 걍 후추가루 쪼끔 넣었어요.

물이 살짝 졸아드는 느낌이 나면 불을 끄고 체에 걸러 맑은 물만을 사용합니다.

걸러낸 물은 충분히 식혀주세요. 달걀이 익지 않을 정도로만요.

이 과정이 귀찮으신 분은 그냥 물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10. 스텐볼 혹은 자기그릇에 달걀 노른자 2개를 넣어주고 거품기를 이용해 잘 풀어줍니다.

11. 아까 걸러둔 양파 우린 물을 1Ts 정도 넣고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이 때 버터를 중탕하고 아직 식지 않은 물에 그릇을 중탕해주어

노른자를 조금 익혀주세요. 이 때 노른자가 뭉쳐지면 안됩니다.

뭉쳐지는 걸 막기 위해서 중탕을 할 때 그릇을 물에 담그고 있기보다는

1-2초 정도 담갔다가 빼고 다시 넣기를 반복해주시는 게 좋아요.

거품기로 젓는 것은 멈추지 말고요.

12. 그럼 어느정도 노른자 색이 연해지면 녹여둔 마가린을 수저로 떠서

조금씩 떨어뜨리며 거품기로 계속 저어줍니다.

이 때부턴 중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3. 버터를 다 넣지 않으셨더라도 적당한 농도가 되면 소금으로 간을 한 뒤 완성합니다.

완성된 소스는 미지근한 물에 중탕하여 따뜻하게 유지해 줍니다.

혹시 소스가 너무 된 것 같으신 분들은 아까 남은 양파 우린 물을 조금씩 넣으며 농도를 조절합니다.

+)

좋은 소스의 3대 조건

- 농도는 주르륵 흐를 정도여야 한다.

- 질감은 크림같은 질감.

- 반질반질하게 윤기가 나야한다.

참고하세요~

14. 접시에 구워둔 잉글리시 머핀 반쪽을 얹고 (잘린 면이 위로 오게)

슬라이스햄을 얹어줍니다. 그리고 덜어둔 수란을 잘 얹어줍니다.

이 과정을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별 거 없이 재료를 얹기만 하면 되는 것이므로 여러분은 잘 할 것이라 믿어요.

15. 그 위에 만들어 둔 홀렌다이즈 소스를 자연스럽게 끼얹어줍니다.

그리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장식합니다.

전 파슬리 가루가 없어서 비슷하게 생긴 후추가루를 뿌렸어요.

상관없어요. 맛은 똑같아요.

+)

홀렌다이즈 소스에 겨자, 머스터드 소스, 오렌지 주스 등

취향에 맞는 재료를 섞어 다양한 맛을 표현할 수 있어요.

16. 집에 남은 샐러드 채소와 드레싱이 있으신 분들은 샐러드를 곁들이셔서 완성하면 댑니다.

사진 찍으면서 생각 난 건데 저 접시랑 바닥재랑 무늬가 똑같네여.ㅋ

17. 여러 각도에서 이쁘게 사진을 찍습니다.

왜냐하면 내 요리는 소중하니까.

18. 나이프로 잘라서 잘 먹습니다.

저렇게 달걀을 가르면 노른자가 터져나와서 먹음직스런 형상이 됩니다.

접시가 왜 바뀌었냐구요?

아까 그건 엄마님 드릴 거구요 이건 제가 처묵처묵할거라서 아무 접시에 담은 거라서 그래요.

그럼 전 19999+1=이만.

죄송해요, 옛날에 유행하던 거 한 번 해봤네여.

그럼 진짜로 이만.

+)

아 여러 레시피 찾아보면서 알게 된 건데

홀렌다이즈 소스는 양식 조리사

자격 시험 품목이더라구요.

제가 아직 양식을 배우지 않아서

배우신 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을 거예요.

혹시 부족한 거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http://cafe.daum.net/ok1221/74fn/203181 - 베이글 샌드위치 생정

http://cafe.daum.net/ok1221/74fn/205009 - 계란죽 생정

http://cafe.daum.net/ok1221/74fn/205154 - 레어치즈케익 생정

http://cafe.daum.net/ok1221/74fn/205668 - 꽃게국수 생정

http://cafe.daum.net/ok1221/74fn/205772 - 베이글 샐러드 생정

[급성위장염은개뿔그냥체한거]

나 쭉방 등업 안되서 ㅋㅋㅋ 댓글 못달구 퍼왔는뎀 문제 되면 알려줭 ㅋㅋㅋㅋ

[우에노죠리]

우와이게뭐다뭐다 짱이당

[요망한년]

왜 맨날 김간호사만 불러?? ㅠㅠ 불쌍해 이간호사도 있고 박간호사도 있는데 ㅠㅠㅠㅠ

[삐우삐로웅]

---------------------------여기까지 4층병동 언니들 목록^.^-------------------------------------

[매를 노리는 먹이의 눈빛]

이간호사!!!!!!!!김간호사!!!!!!!!!!대체 어딨어요!!!!!!!!!환자들이 전부 병실 밖으로 뛰어나왔잖아!!!!!!!!!!

[해물파전먹고싶다]

이거 만든분 남잔데 요리 잘하시는거 같음..*.,*

[김예쁨]

헐 남자라니 이럴 수가!!!!!!!!!!!!!!!!!!!!!!!!!

[해물파전먹고싶다]

쭉빵에서 봤는데 남자였어여ㅋㅋ사람들이 언니언니 그러니까 자기 남자라고 그랬둠ㅋㅋ

[밥오얌]

하악 깨트린거봐..

[꼬깨비]

요..요리다..

[애송이]

22 마자 이거였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화쪽쪽]

헉 우와 난왜이새벽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식욕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산티아고]

뭐............야..................ㅠㅠㅠㅠㅠㅠ어려워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마싱써보여ㅠㅠㅠㅠㅠ

[삼겹살먹고싶다]

이..이사람 남자래................

[파닥]

헐 감흥없이 그냥 아 저언니랑 결혼하고싶다 했는데 진짜 남자라 그러니까 존나떨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 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연보라언니랑 같은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부털할뻔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벌진트]

헝..우아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란 도전해봐야겠오 ㄳㅅㄱㄳㄳ

[ＴＯＰ]

우와 신기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퍼갈랭!!!!!!!!!!!

[콜린퍼스]

와....침나온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뽐이언니]

오와....진짴ㅋㅋㅋㅋㅋㅋㅋ까다롭다..............

[@_@ 앙]

쩐다 ㅠㅠㅠㅠ 언니 나 멜루 퍼가께

[똥찌드]

우와 재료는 별거없는데 완성작이 되게 고급스럽다ㅜㅜ먹구싶옹ㅋㅋ

[팸팸팸]

우와 .......맛ㅇ나겠다 ㅠㅠㅠㅠㅠㅠ

[chlchl]

잉글리시 머핀 빠바에도 있어요~

[내닉넴에신경꺼]

[에그 베네딕트] 퍼가는게 금지됐다니 ㅠㅠㅠ

[HANNIBAL]

흐핳 침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