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뜨다_#두개
뭐, 뭐야.....이건....-0-
강하늘 이시키, 이시키!!!! 도대체 밖에서 뭐슨 짓을 하고 댕기걸레!!!!!!!!!!
블루스타까지 찾아가야하는 생고생을 시키냐고.....ㅜ0ㅜ
_블루스타
챙그랑-문소리가 날 반기기는 커녕, 거슬린다.
술에 꼴은 강하늘은 테이블에 납작 엎드려 새우깡하나를 입에 물고는 실실거린다.
참, 내 동생이지만, 참.........-0-
"강하늘!!!!!!!!!!!!!!!!!!!-0-"
"아, 안녕하세요!!!!"
"어, 어......."
단체로 다가 일어서서 구십도로 인사를 퍼붓는 강하늘놈의 친구녀석들.
이미 사람들의 시선은 나에게 꽂혀버린듯하다.
여러분, 전 두목같은 그런 그런게 아니란말입니다.-0-(절대 아무도 뭐라그런적없다.)
"하늘이는..?"
"여기...아예 꼬라서 엎어졌어요."
"아, 근데 아까 나한테 전화한 사람이 누구야? 아주 시크하던...."
"그 전화....강이가 했을거에요!"
"강이? 여자? 남자 목소리 였는데...-0-"
"강이 남잔데...."
"아오씨, 제기랄. 짜증나게.-_-"
구석 쪽에 박혀서 후비적후비적 귀를 파대며 내 목소리따윈 듣기싫단듯 짜증내는 녀석.
그래.....................아까 본...최강이다!!!!!!!!!!!!!!!!!-0-아악.
"강하늘 이 새끼나 데려가."
"아, 어....응...."
나의 최대 큰 단점은, 덩치가 어쨌건간에 무시무시한 말투로 덤비면...
바로 내가 쫄아버린다는 거였어....ㅠ0ㅠ(지금에서야 알아챔.)
에라잇.....강하늘이나 데려가자구....-0-
"야, 강하늘!!!"
"우옹.......흠..."
"인나, 새꺄.-0-"
"누나아........"
"닥치고 인나라고, 너 오늘 아빠한테 다 꼰질를줄 알어.-0-"
"나 업어줘......으헤헤헤...."
"얘들아, 나 얘 안데리고 갈테니깐, 이 새끼 집 앞에까지 데려오면 얘 핸드폰으로 나한테 전화해줘.-0-(사실 귀찮았다.)"
"그래도......."
"이 새끼 못데려가겠어.ㅜ0ㅜ가면서 웩웩댈께 뻔하다구.ㅠ0ㅠ"
"아..........=_="
"누나가 부탁할게...ㅜ0ㅜ내가 쟬 어떻게 업니.ㅠ0ㅠ"
"그렇겠네요...알았어요, 그럼."
"고마워!ㅜ0ㅜ고마워!ㅜ0ㅜ"
그렇게 신나는 마음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통통통통 가게를 빠져나가려던 찰나........
내 발목을 콱! 물어버리는 굉장히 시크한 음성.
"우리가 얠 왜 데려가. 한 핏줄이 제 발로 걸어나왔는데.-0-"
그럼 그렇지, 그래요. 당신은 킹왕짱입니다. 최강 이 새끼다.
얘도 살짝 취한듯이 볼은 빨개져있고, 말도 배배꼬여버렸다.
블루스타의 파란 조명에 비춰진 녀석의 체리와인색의 머리카락, 다 뜯어버리고 싶다, 개새끼.-0-
".......................하하하하하.-0-"
"............누나 죄송해요, 그냥 하늘이 둘러서 데려가요..."
"그, 그래, 그, 그러는게...나, 낫겠지...?"
"네...^0^"
솔직히 방금 '네.'를 외친 이 녀석들도 내가 이 깡새끼를 데려가길 바랬던것일거다.-0-
오마쎼따쁘레, 그냥 말을 하지, 더 쪽 팔리게.....ㅜ0ㅜ
그렇게 나는 건장한 사내아이를 들쳐메서 집 앞까지 도착했다.
그리고는 대문 앞에 냅다 다 던져버렸다.-0-
"야."
"..........음....춰..춰....."
"야, 깡."
"춰...."
"일어나, 이 깡통머리새끼야!!!!!!!!!!!!!!!!!!!!!!!!!!!!!>0<"
"......뭐, 뭐야........?"
"내가 너때문에 얼마나 쪽 팔렸는지 알어!!!!!!!!!!?"
"내가 어떻게 알어........들어가..."
살짝 정신을 차리자마자 챡 깔린 목소리로 대답하는 이 녀석.
지금 시간은 새벽 두시 쯤을 간파하고 있다.-0-
그리고 뭔가가 슬픈 일, 또는 안좋은 일이 있는 듯한 강하늘.
다독거려주고 싶지만, 그럴만큼 그동안에 착한 누나이지 못했기에, 눈치봐야될것이다.-0-젠장.
"얼른 들어와, 아빠 아직 안자고 계신가봐, 불켜져있어."
"아........."
"들어올때 옥상타고 올라와.=0="
"알았으니깐 들어가."
"싱거운 새끼.-0-"
그리고는 그렇게 들어가서 바로 자버렸는지 싶다.
슬금슬금 일어나려고 슬로우로 눈을 떴을때, 펼쳐지는 엄마의 얼굴.-0-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황천길 코스예약.-0-
"강은수.-_-^"
"네, 어머니....(잘못했을때만 나오는 극존칭.)"
"너 이번 성적표."
"네....?"
"국어 45, 수학 21, 영어 33, 과학 49........-_-^"
"더, 더 이상은 입에 담아주지 마시와요....ㅜ_ㅜ"
그리고 내가 초등학생때 친구들끼리 염탐 뭐시기 놀이를 한다고 문에 뚫어논 손바닥만한 칸으로
나를 쳐다보며 메롱을 연발하고 있는 강하늘.-0-은혜도 모르는 놈.
"엄마!!!!!!!!!!!!!!!!!!!!!!!!!!!!!!!!!!!!!!!!ㅜ0ㅜ"
오늘도 시끄러운 매타작을 시작으로 하루가 가겠지.-0-
첫댓글 ㅋㅋㅋㅋㅋ 담편기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