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더이상 자취하지 않는 자취하는 여대생이 찌는 노래 춫현(가사 좋음주의, 수다주의)

[자취하는 여대생]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자취하는 여대생

할룽발룽? 난 대학교를 졸업했기에,

더이상 자취를 하지 않는 자취하는 여대생이얌.

콧구멍방에 글 처음 찌는건데. 사실 난 좀 눈팅만하다가.

팔자에도 없는 수학셤지 만들다 지쳐 듣던 노래가 너무 좋아 노래 춫현을 찐당. ㅋ

참고로 좀 음악을 잡다하게 듣긴하는데,

몇가지 조건따져가며 듣거든..

음악이라곤 초등학교 4학년때 까지 피아노 친것뿐인 음악엔 문외한인 내가

그래도 작곡과 출신 언니를 둔 탓에 이거저거 주워들은게 있어서 ㅋㅋㅋ

귀가 까다로워 졌음 ㅋㅋㅋㅋㅋㅋ

(사실 가사에 집착하는건 내가 한국어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입장이라 ㅋ 이왕이면 이쁜 말, 듣기 좋은 말이 좋더라는...뭐...)

일단. 각설하고 들어봐. 가사가 귀에 쏙 들어오고 이쁘기도하고 ㅋㅋ 몇몇개는 공감쩌는 노래도 있고 ㅋㅋㅋ

1. 소란 - 몰라

 

내가 메이트를 참 좋아하거든. 정주닐도 *_*

근데 민트페이퍼? 거기서 앨범 나오잖아 ㅋ프로젝트로 ㅋㅋ

거기에 정주닐 곡이 수록되어 있어서 들었던 음반에서 '소란'이란 밴드를 처음 알게 되었찌.

근데 목소리가 너무 담백한거야.... 어... 그게.. (미안 내가 좀 뭐 묘사할때 형용사를 적절히 못써.... 먄 ㅋ)

약간 내가 들었을땐 군더더기 없는? 그런 목소리라... 너무 좋은거야. 그때 수록되었던 노래는 '준비된 어깨.'

암튼 그래서 이 밴드 노래 싹다 들어봤거든 ㅋ

거기서 듣고 이건 너무 좋다! 싶어서 내 플레이 리스트에서 나오지 않는 노래야.

일단 가사를 좀 봐봐

왜 하필 내게 미소 지었을까
아무 일도 할 수 없어 니가 생각나
가슴이 저린데 행복해
몰라 나도 내가 왜 이럴까
눈만 봐도 가슴이 떨리고
알아 봐줘 난 진심이라는걸
그저 바라보는거야

몰라 나도 내가 왜 이럴까
눈감아도 니모습 보이고
알아채줘 난 여기 서잇는걸
그저 바라보는거야

이 가사 들으면서 누가 나한테 이렇게 고백 해 오면 막 달려가 꼭 안아줄 것 같아.

너무 귀엽지 않아? 내 앞에서 얼굴 붉히고 "몰라, 내가 왜 이러는지!"이러면서 투정부리는 투로 고백할 것 같지 않아?

혼자 듣고 있으면 막 엄마 미소가 절로 띄워지는 노랫말이랄까?

2. 소란 - 벚꽃이 내린다.

 

이 노래는 멜론 챠트에도 올라와 있는 노랜데.. 최신음악 챠트인게 함정 ㅋㅋㅋㅋㅋ

소란 노래를 검색해서 찾지 않았는데 챠트 리스트에 있어서 얼른 들어본 노래야.

내가 모솔이고, 어디 돌아다니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그동안은 시험기간이 겹쳐서 벚꽃놀이를 한번도 못 가봤거든

그래서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그 노래도 안들었거든 ㅋㅋㅋ 염장터질까봐 ㅋㅋㅋㅋㅋ

근데 이건 소란 노래라 들었엉 ㅋ 제목만 보면 봄날에 벚꽃 내리는 장면에서 사랑이 이루어지거나 사랑이 깊어지는 뭐 그런거

연상 되잖아요? (나만 그런 상상하는거 아니잖아요? 나만 외로운거 아니잖아요? )

근데 일단 가사 고고

벚꽃이 내린다
내 눈앞이 분홍으로 물들어간다
아련한 아름다운 풍경이 맘을 적신다
눈물이 흐른다 이 슬픔은 또 말 없이 날 찾아온다
가여운 고양이는 쉴 곳을 잃어 헤매인다

벚꽃이 내린다 오랜 시간을 들여서 바라본다
조용한 내려앉는 소리 가슴이 아린다
눈물이 흐른다 널 바라보던 시간이 날 스쳐간다

계절이 지나 널 잊는다면 메마른 꽃잎들은 남을 텐데
벚꽃이 내린다 눈물을 지운다
이렇게라도 너를 잊는다

떨어지는 저 꽃잎들조차 쳐다볼 수 없어 가슴이 시려와
계속 이곳에서 이렇게 널 잊지도 못해

이건 내 예상과 다르게 잔잔한 발라드에 슬픈 가사야. 슬프지 않아?

벚꽃이 떨어지는 걸 보면서 헤어진 연인을 잊는 장면.

벚꽃길에 수 많은 인파 속에서 큰 벚꽃 나무 아래서 꽃잎이 떨어지는걸 올려다 보면서

눈물 한방울 또르르 흘릴 것 같지 않아?

봄이고, 꽃이고, 약간 사랑스러운 노래가 나올법한 소재에서 이런 슬픈 이야기를 하는게 난 너무 슬픈거야.

그래서 가슴이 멍~ 해졌달까... 암튼 꼭 들어봐!

봄과 벚꽃이 꼭 해피한 여시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ㅜㅜ 나처럼 슬프 ㄴ여시도 있잖아요?

에? 아니라고? 내 생각≠ 여시들 생각 =p -_- p

3. 소란 - 살빼지 마요

 

ㅋㅋㅋㅋㅋ 세 곡 내리 소란 노래라 좀 그릏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각설하고 가사를 봐야함 ㅋ

오늘은 그냥 잘 수 없어 이 밤은.
이렇게 비까지 오는데 어떻게
안 돼 지금 먹으면 지금껏 쌓은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
두 볼에 토실토실 살이 차올라도 난 먹고 잘 거야
엄마랑 동생이 날 말린다 해도 내일 생각할 거야
전화길 들고 고민할 거야
지난번 마지막으로 먹었던 게 양념이였는지 후라이드였는지
살 빼지 마요 그대 정말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 도대체 나는 하나도 모르겠어
내 눈엔 지금 너무 완벽한데
살빼지 마요 그대로 있어줘요 살빼지 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이건 진짜 내가 완전 공감하는 가사고 ㅋㅋ

뒤에 

"안돼 계속 그렇게 참으면 내 맘이 아프잖아 오늘 밤엔 다 잊어 줘요

두 볼에 토실토실 살이 좀 있는 모습이 더 귀여워 엄마랑 동생이 널 말린다해도 신경쓰지 말아요."

이런 가사가 있어 ㅋㅋㅋㅋㅋㅋ

이런 ㅋㅋㅆㅂ ㅋㅋㅋ그건 니 생각이고 임뫄!!!!

근데 가사 진짜 너무 공감 되지 않아? ㅋㅋㅋ내가 요즘 이러고 있거든 ㅋ

태국에 5개월 있었더니 ㅋㅋ 너무 먹었나 ㅋㅋ 살이 완전 쪘거든 ㅋㅋ그래서 다이어트 하느라 난생처음 헬스도 하고 ㅋ

스파르타 트레이너 만나서 매일 저녁 야심한 밤 ㅋ 난 거의 공짜로 개인 트레이닝 받고있음.. ㅋㅋㅋ

사실 그 트레이너가 심심해서 나 데리고 운동하는건 함정 ㅋㅋㅋㅋ

맨날 하고 와서 배고프고 먹을거 찾아 돌아다니고 ㅋ엄마랑 언니가 엄청 뜯어 말라고 그러거든 ㅋㅋㅋㅋ

요즘 금치, 금육했더니 진짜 손이 덜덜떨림 ㅋㅋ 그래서 맨날 전화기랑 전단지 들고 ㅋㅋㅋㅋㅋ

저번에 모 아이돌 노래 듣고 ㅋㅋ 거기 가사에 so fine 이 부분을 족발로 들린 적도 ㅋㅋㅋㅋ

가사가 너무 ㅋㅋㅋ나처럼 다이어트에 허덕이고 있는 여시들에게 respect☆

4.신화 - on the road

 

oh                   oh

     빠순심 퍽팔

oh                   oh

난 참투루 신화창조니까 ㅋㅋ

그치만 절대, 네이버. 우리오빠들이라서 춫현하는건 아님.

속고만 살았음? 언니들 이거 왜이럼? 분위기를 딱봐, 내가 이런 순진한 얼굴로 보장안된 가사 들이밀겠음?

이건 내가 웨이트 끝나고 런닝머신뛰러갈때 마침 음원 올라오는 시간이길래 뛰면서 딱 플레이 했던 노래.

무려 이번 10집 1번 트랙.

넌 어디 있니 날 기억하니, 날 듣고 있니 잘 가고 있니
약속처럼 이 길의 끝에 널 만나겠지
하루가 참 길 때가 있고 , 시간이 빨리 갈 때 있어도
그 발걸음만 지키면 돼 흔들리지 않게
그 때는 몰랐던 소리와 그 때는 몰랐던 모습과
그 때는 몰랐던 사랑이 저기 온다
저 하늘에 네가 차올라 , 저 노을엔 네가 타올라
넌 미리 온 듯 날 부르는 듯 들리는 소리
hello hello
이 그리움이 날 차올라 이 기다림에 난 타올라
다시 한 번 나 들을 수 있게 내게 외쳐줘
hello hello hello hello
우리는 함께 걷고 있어, 같은 길 위에 서서

 
내 가슴이 널 담고 있어 , 눈 감아도 널 볼 수 있어

You give me the light to see
I can hear you calling back for me
This promise I'll always keep
Just Remember that
I'll never leave
잘 하고 있어 함께 있어줘
내게로 들려 네가 들려 say hello hello hello
두 눈으로 널 볼 수 있고 두 팔로 널 안을 수 있어
더 가까이서 또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hello hello hello hello
빠순심 퍽팔해서 가사 길게 쓴거 절대아님 ㅋ

이건 솔직히 가사만 두고 보면 뭐가 좋은가..할지도 모름.

근데 사운드랑 가사랑 합쳐진게 참 좋았어.

이 노래 들을때 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고해야할까? 숨을 크게 들이 쉬게 된달까...

난 사실 지금도 타이틀 곡 보다 이 노래가 더 좋아. 가사도, 신혜성, 김동완 보컬도 이 곡이 더 귀에 잘 들어온달까.

(하디만 콘서트 갔다와서 비너스 존나 무한반복함 ㅋ비너스는 큰 공연장에서 빵빵한 사운드로 들어줘야 갑)

이 곡 말고 타이틀 보다 더 좋은 노래가 하나 더 있는데 Breathin'이라고

근데 가사때문에 좋다기 보단 전체적인 분위기..라 뺐엄 ㅋ

악 이 노래 들으면 저 멀리서 보고싶던 얼굴이 막 달려올것 같고..

나도 걷다가 천천히 달리다가 마주서면 말도 않고 달려가 안겨야 할 것만 같은 노래야.

(실제로 엄마가 마중올때 엄마 보러 뛰어갈때 내 귀엔 이 노래 흘러나왔음 ㅋ 가슴 터질뻔 ㅋ)

5. 정준일 - 난 좋아

 

뚠뚠! 이 노래는 내가 소란을 알게 해 준 앨범에 수록된 정주닐의 난 좋아!

한참 PLAY보고 정준일의 매력에 빠져서 아, 정말 진국은 현재가 아니라, 헌일이가 아니라 정준일이었구나!

하며 지내던 시절이었지. 솔로 앨범 나오기 전에 민트페이퍼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해서 기대했는데 ㅋ

호로롤로롤 뭔가 사근사근한 목소리가 너무 ㅋㅋㅋㅋㅋ

일단 가사 궈궈

사랑이란 여전히 내겐 두려운 걸
널 떠올리던 하루는 내겐 너무나 길고 어려워
난 모르겠어, 근데 왜 나 널 생각하면 웃음이 날까
친구와 수다를 떨 때도 문득 네가 보여
가끔 야한 상상 할 때도 네가 왜 아른거리는 건데
나 웃음이나 날 바보로 만들어버린 네가 좋아
부끄럽지만 말할래 나만 좋아해줘
가끔 내가 억지 부려도 그냥 귀엽게 웃어주겠니
철이 없잖아 네가 너무 좋아서 난 또 그럴 거야
그래 나 너를 사랑해 사랑해
결국엔 내가 졌구나 너에게
사실은 말야 내 맘이 너를 향해 가는 걸
난 좋아, 따스하게 내 손을
떨리는 내 마음을 안아줘
그래 나 너를 사랑해 사랑해
결국엔 내가 졌구나 너에게
내가 널 이겨서 뭐하겠니
사실은 말야 내 맘이 너를 향해 가는 걸
난 좋아 난 좋아
따스하게 내 손을 잡아줘 언제나 지금처럼

지금까지 내가 가사는 색깔을 바꿨잖아? ㅋ 그게 그냥 내가 생각하는 그 가사, 그 노래에 대한 이미지, 뭐 그런거거든?

근데 이건 진짜 따뜻한 연한 갈색이미지야.

듣는 순간 포근해지고, 가사도 너무 솔직하지 않아? 가끔 야한 상상할때도 왜 네가 아른거리냐고...

페북에 저 가사 써놨다가 ㅋㅋㅋㅋ 뭔 상상을 하길래 그러냐며 ㅋㅋㅋㅋ

내가 약간 고백 이런거에 환상이 있는 여자라 ㅋㅋㅋ

니가 좋다는 말도 저렇게 군더더기 없이 서슴 없이 하는 것도, 자기 맘을 자기도 잘 모르겠다는 저 말들도

너무 귀엽고 한편으론 진심이 와닿는 말들이라 ㅋ이것도 꼭 듣는 노래.

노래 다섯곡 춫현하는데 ㅋ수다가 더 많은 느낌적인 느낌 *^^*

사실 이것보다 더 많은데 내가 요즘 스트리밍을 하느라 ㅋㅋ 플레이 리스트를 지워서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내가 하는 스트리밍은 반영이 안되는것 같은 이런 느낌적인 느낌 ㅋ

당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름 ㅋ

난 에릭만도 못한 여자 ㅋ

나 콧구멍방에 글 처음 찌는건데 혹시 잘못된거 있으면 말좀 해줘여 여시두랏

구럼 빠잉 ~

[안구만 온유]

소란 너므 됴으다

[딤딤하다]

소란 살빼지마요 우연히 듣고 반해서 요즘 맨날 듣는데 ㅋㅋ언니가 추천하는 소란노래 다 들어봐야겠다

[꼬부기꼬북꼬북]

노래들 이 너무 좋다좋다!!! 빠져나갈수없다앙

[모코치]

소란이라는 가수 몰랐는데 가사가 정말 예쁘다 ~
진솔되면서 담백해 ! 언니 덕분에 좋은 가수 알아간다. 고마워요 ~

[모코치]

살빼지마요 후렴구가 진리다 ...

[우식아]

소란이 짱이야! 가사 완전 히히 소란이 더 알려지면 좋겠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