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신기한 버섯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742D334E60D84219"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812"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812" id="A_13742D334E60D84219B7F6"/> <PRE> <UL><UL> 고향(1)/이승민 도시락 가득 깜장 보리밥 고개 숙이고 까만 고무신 미끈대는 음률 따라 툭툭 따내던 콩잎의 향기로움 마당 멍석 위에서 식구들과 저녁 먹고 큰 대자로 누우면 손에 잡힐 듯 내려와 속삭이던 별무리 그땐, 그런 것들이 행복이란 걸 알지 못했지 경운기로 자갈밭 갈다 돌에 맞은 자리는 아직도 퍼렇게 흉터로 남았는데 목이 컥컥 막히던 식어버린 고구마 범벅으로 요기하던 그 시절엔 그래도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 타향살이 이십여 년, 세상 참맛 조금 알아버린 지금은 어쩌자고 눈물이 많아지는 것인지 서러운 게 많아지는 것인지 비가와도 씻기지 않는 고향 그리움만 두 줄기로 하염없이 쌓이네. </UL></UL>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450F4F4E60A1DD2A">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645474F4E60A1DF2B">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9653A4F4E60A1E003">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35BF14F4E60A1E10E">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64C214F4E60A1E221">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81CA74B4E60A1E60A">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60F724B4E60A1E51B">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04BB4B4E60A1E724">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10FE4B4E60A1E919">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730D4B4E60A1EA33">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07054B4E60A1EB1C">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675FB4B4E60A1EC31">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0A664D4E60A1EE10">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503644D4E60A1EE17">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976114D4E60A1F028">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703A44D4E60A1F117">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6D4F4D4E60A1F233">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80CBC4D4E60A1F305">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301864D4E60A1F419">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31E38494E60A1F52D">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23AD494E60A1F727">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3074494E60A1F815">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20319E494E60A1F913">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203BA4494E60A1FA08">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280C494E60A1FB20">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803594D4E60A1FC17">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96F414D4E60A1FD2D">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6DE5384E63046A18">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47837384E63046B16">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17053C4E70139319"> [편지지도 귀했던 20년 전에 동생에게 보냈던 어머니의 편지]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5159F3C4E7013921C"> [20년 전에 동생을 그려 보냈던 나의 편지] <PRE> <UL><UL> 고향(2)/이승민 고향에서 이십년 전에 어머니가 누이에게 보냈던 편지를 읽고 나서 밤새워 끙끙 앓았다 비 오듯 흐르는 땀에 칭칭 동여 메여 벗어날 수 없었던 젊은 날의 시간들 이불 뒤집어쓰고 있어도 바람 한번 몸 훑고 지날 때마다 파르르 떨어져 뒹구는 낙엽처럼 되새김질할수록 물 쓰듯 써버린 시간의 틈에서 하얗게 색 바랜 다짐들이 주름이 되어 올라오는 그 오싹한 소름에 몸서리쳤다 올라오는 날 먼발치에 서서 눈물 훔치시며 손 흔들던 하늘 아래 가장 든든한 아름드리나무로 고향을 지키고선 나의 어머니 어머니.  <EMBED style="FILTER: xray(); WIDTH: 248px; HEIGHT: 42px" type=audio/mpeg src=http://cfs9.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NFFqTXZAZnM5LnBsYW5ldC5kYXVtLm5ldDovMTA4MTg5MTUvMC82LndtYQ==&filename=6.wma showstatusbar="0" showPositionControls="false" enablecontextmenu="0" AllowScriptAccess="never" loop="true" autostart="true" volume="0"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바람이 숲에 깃들어 - 허설</UL></UL></PRE></P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