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99도까지는 끊지 않는데, 그 물을 수증기로 바꿔놓는 것은 바로 1도의 차이입니다. 이렇게 세상의 모든 물질에는 구조와 성질이 바뀌는 임계점이 있습니다. 물이 끓는점에 도달해 기체로 바뀌는 것처럼 하나의 상태가 다른 상태로 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계점을 넘어야 합니다. 우리는 나무를 바라볼 때,
땅 아래 뻗어있는 무수한 뿌리들은 바라보지 못합니다. 단지 땅 위에 드러난 잎과 꽃과 열매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나무에 결실이 없다고 좌절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임계점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는 오늘, 여러분의 뿌리는 계속 단단히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설 때, 찬란한 개화와 결실을 볼 것입니다.
결국 임계점이란 변화를 위한 시간이자
어떤 변화와 성취에는 필수로 요구되는 시간이란 말이기도 합니다 어제 전 감사원장이 사퇴 한 달여만에 대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현 대통령중심제의 문제점과 집권층의 부도덕, 법치 무시 등을 이유로 들면서
나라를 바로 세우련다는 출사표를 비대면으로 던졌답니다
이를 두고 역시 여권에서는 배신자라고 욕하고,
어떤 언론에서는 정책과 대안제시가 없음을 자인하는 그에게 공부가 부족하다고 비판합니다
목표와 비전이 뚜렷했던 현 정권의 미흡한 성과에 앞서서
추진과정에서의 내로남불을 그만큼 봤으면서도 비판합니다
이번 대선 주자들이 이렇게나 많은 것은 각자가 나름대로 임계점에 이르렀단 말이잖아요
그러니까 단순히 노력하며 인내하는 시간이 아닌 분명 도약하려던 것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임계점은 그저 숙련의 시간만이 아닌 변화에 다다르는 순간을 깨닫는 지혜를 익히는 시간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룻길 천천히 걸으며 자주 웃으시기를 빕니다^*^
# 오늘의 명언 99도까지 죽을힘을 다하여 온도를 올려두어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물은 영원히 끓지 않는다. 물을 끓이는 것은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 김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