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리뷰를 했으니 앞으로는 프리뷰를 해야할 것 같네요.
2011-12시즌을 마감한 댈라스의 로스터는...
가드 : 키드, 테리, 카터, 웨스트, 보브아, 도조
포워드 : 노비츠키, 매리언, 아주부케, 카디널, 오돔
센터 : 헤이우드, 마히미, 롸이트, 이천원
...입니다.
이중 이번에 FA가 되는 선수는 키드, 테리, 웨스트, 마하미, 이천원, 카디널이고 팀옵션은 오돔, 카터, 롸이트, 아주부케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누굴 남기고 누굴 보내야 할까...제가 큐반이라면 두통에 시달릴 것 같습니다. 왜냐면 노비츠키말곤 솔직히 다 계륵입니다. 이 선수를 보내자니 장점이 보이고, 내보내자니 단점 때문에 담시즌 고생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1. 제이슨 키드
장점 : 불세출의 포인트가드로 팀의 리딩과 노련미, 그리고 적당한 스피드?의 선수 정도는 아직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디펜스.
단점 : 당장 은퇴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 빠른 가드들을 만나면 털리버리는 늦는 스피드, 낮은 슛 성공률.
2. 제이슨 테리
장점 : 코트 어느 위치에서도 던질 수 있는 점퍼와 폭발하면 상대에게 공포를 선사하는 득점력, 팀 코어 노비와의 오랜기간 맞춘 호흡.
단점 : 슬슬 떨어져가는 폼, 정신줄 놓은 수비, 팀캐미 깨는 입방정.
3. 빈스 카터
장점 : 노장의 투혼으로 보여주는 허슬, 클러치를 적중시킬 수 있는 클래스.
단점 : 점점 떨어지는 시즌 스텟, 더 이상 2옵션을 기대할 수 없는 포스.
4. 딜론테 웨스트
장점 : 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슬래셔, 괜찮은 수비, 허슬
단점 : 생각보다 떨어지는 리딩.
5. 로드릭 보브아
장점 : 로스터에서 유일하게 미래를 기대해볼 수 있는 영건.
단점 : 두 번의 큰수술 이후 돌파도 별로고 슛도 별로고 수비는 여전히 못하는, 나이만 어린 영건으로 전락
6. 도미닉 존스
장점 : 가끔 보여주는 킬패스, 어린 나이
단점 : 데뷔 때부터 지적받아왔으나 아직까지도 발전이 없는 마무리
7. 숀 매리언
장점 : 락다운 디펜스, 팀에서 희귀한 포스트업 스킬 보유.
단점 :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득점 기복, 고무인간이라 불린 적이 있으나 슬슬 많은 나이의 여파가 드러나는 몸상태.
8. 켈레나 아주부케
장점 : 싼 몸값.
단점 : 잉여
9. 브라이언 카디널
장점 : 좋은 락카룸 리더이자 벤치에선 수건을 열심히 돌리는 치어리더
단점 : 실력적으론 잉여. 2010-11시즌 가끔 나와서 보여주던 허슬과 3점이 많이 실종된 느낌.
10. 라마 오돔
장점 : 없음.
단점 : 존재 자체
11. 브랜든 헤이우드
장점 : 아직까진 쓸만한 대인 마크, 축복받은 사이즈.
단점 : 같은 팀 소속 가드나 포워드보다 못 잡는 리바운드, 굼뜬 무브와 경기당 두 번 이상 보여주는 어처구니 없는 슛 셀렉션, 4쿼터 자체봉인하게 만드는 헬스런 자유투 성공률, 이제 슬슬 많아보이는 나이.
12. 이안 마히미
장점 : 좋은 사이즈, 괜찮은 자유투 성공률.
단점 : 평생 고쳐지지 않을 것 같은 BQ와 이로 발생하는 미숙한 파울관리, 역시나 떨어지는 리바운드.
13. 브랜든 롸이트
장점 : 축복받은 신체조건을 적절히 이용하는 받아먹기 득점력, 뛰어난 블락슛 능력, 속공이 가능한 스피드.
단점 : 축복받은 신체조건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는 리바운드, 약한 몸싸움, 큰 경기에 약함
14. 이천원
장점 : 괜찮은 신체 사이즈, 대륙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음.
단점 : 실력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참 깝깝하네요.
사실 플옵 전까진 웨스트와 롸이트 정도는 남겨야 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크와의 플옵을 보고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정규 시즌엔 괜찮아 보였던 웨스트의 리딩이 플옵에선 좀 심하게 말해서 헬이었습니다. 마지막 4차전 13점차를 날릴 때 리딩하던 선수는 웨스트였습니다. 그 차이를 훅 털린 후에 키드가 나와서 막아보려 했지만 기세 탄 오크가 이를 허락할 리가 없었죠. 역시나 정규시즌 중반부터 두각을 나타낸 롸이트 역시 플옵에선 그냥 잉여였습니다. 아무 것도 못했죠.
일단 확실히 내보내야 할 선수는 오돔, 아주부케, 카디널, 이천원입니다. 오돔을 만약 트레이드해서 2라픽, 아니 TPE, 아니아니 약간의 현금이라도 얻어올 수 있다면 댈라스 팬들은 다음 시즌 그 팀을 응원해야만 합니다. 올시즌 댈라스가 망신을 당한 이유 중 가장 큰 건 오돔이 완전 개판을 쳤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드가 안 되면 2.4밀 주고 내보내야 하는데, 진짜 피눈물 나는 2.4밀입니다.
아주부케, 이천원 역시 필수 정리 대상입니다. 가정은 쓸데 없는 짓이라지만 두 선수 자리에 테런스 윌리암스, 레지 에반스, 로니 튜리아프, 보리스 디아우가 있었다면? 정규시즌 성적도 많이 올라갔을 것이도 플옵에서 최소한 1승은 따내지 싶습니다. 큐반은 잉여 둘을 영입하려고 헛돈을 쓴 겁니다. 카디널은 뭐...이제 선수생활은 그만 접고 프론트에서 일하면 될 것 같네요.
매리언과 헤이우드, 둘 중에 한 선수는 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FA영입을 위한 캡스페이스 때문인데, 과연 큐반횽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하네요. 스텟과 팀기여도만 보자면 매리언인데, 센터품귀의 시대이기에 일단 헤이우드를 데리고 갈 수도 있어 보입니다. 당장 마히미가 FA로 풀리는 것도 헤이우드 선택에 플러스로 작용할 수 있겠네요.
테리의 경우 올시즌 행보를 보면 내보내는 것이 맞기는 한데 걱정입니다. 테리가 사실상 팀의 2옵션이었는데 밉보여서 내보낸다고 해도 테리를 대체할 자원이 없습니다. 이걸 해줘야 하는 게 카터인데 올시즌 평득 10점을 간신히 찍은 카터도 남길 지 의문입니다.
FA가 되는 키드 옹은 간을 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데롱이가 댈라스에 합류하느냐를 지켜볼 것이고, 아니라면 적당한 금액(베테랑 미니엄은 거절할 것 같네요.)으로 한 시즌을 더 가던지 아님 은퇴를 택하시겠죠.
보브아와 도조는 이제 기대를 접어야지 싶습니다. 2009-10시즌 보브아는 이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 번의 대수술로 보브아의 폼은 하락했습니다. 가끔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사실 어느 팀 영건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도조야 뭐 발전이 없으니까...
결국 남은 건 팀의 코어 노비츠키 하나입니다.-_-;;;
누구를 남겨야 하고 누굴 보내야 한다라는 걸 명확히 말하고 싶지만, 그러기가 힘든 댈라스의 로스터입니다. 장점과 단점이 너무나 뚜렷한 선수들이 많아서 뭘 어떡해야할 지 감이 잡히지가 않네요. 노비 빼고 다 갈아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허나 굳이 개인적으로 남겨야 할 선수를 꼽으라면 매리언과 웨스트, 롸이트 이 셋이고 더 붙인다면 키드와 마히미입니다. 매리언의 디펜스는 아직까지 팀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고, 웨스트와 롸이트는 플옵에서 삽을 들었지만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마히미는 다른 이유보다 현재 센터가 참 귀합니다. 플레이 보면 속은 터지지만 마히미만큼 해줄 수 있는 백업센터(주전으로 올리더라도)를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키드는 조건부인데 베테랑 미니엄으로 된다면 남는 것이고 아니면 냉정히 갈라서야 합니다. 가드진의 경우 대체 자원이 많습니다. 드래프트에서도, FA시장에서도 영입가능하며, 당장 유럽에서 콜을 기다리고 있는 코포넨과 칼라테스가 있습니다. 만약 키드 옹이 베테랑 미니엄으로 남는다면...
가드 : 키드, 보브아, 도조
포워드 : 노비츠키, 매리언
센터 : 마히미, 롸이트
7명을 남긴 상태에서 드래프트와 FA영입작업이 들어가겠네요. 허나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매리언 팬의 사심?이 좀 들어간 의견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고 계실 지 궁금하네요. 그러나 누구나 공감하는 건,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아닐가 싶습니다.
P.S : 뭐 지나간 이야기 다시 하는 건 참 그렇지만, 챈들러가 너무 아쉬운 로스터입니다. 헤이우드를 빠르게 사면하고 챈들러에게 3년 정도의 계약을 제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네요. 공격의 핵이 노비라면 챈들러는 수비의 핵이었습니다. 1선에서 뚫려도 2선에서 챈들러가 블락샷 또는 오펜스 파울 유도를 하면서 상대에게 부담을 안겨주었는데, 헤이우드는 느려서 안 되고, 마히미는 자꾸 파울로 끊으려다 앤드 원을 내주었죠. 샐러리 유동성이야 지옥이 되겠지만 챈들러만 있었으면 서부 4위는 했을 것 같네요.
첫댓글 이번 플옵 전까지만 해도 매련과 헤이웃 둘 중 하나 남기라 한다면 헤이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플옵과 그전의 몇경기 보고 마음이 싹 바꼈습니다... 무슨 센터가 이렇게 리바를 못잡나요.... 순발력이나 점프력이 좋아 팀수비에 보탬이 되는 센터가 아니라면 몸빵으로 스크린이라도 잘 서서 리바라도 잘 잡아줘야할텐데.....식물센터처럼 이렇게 존재감이 없을수가 있나요...... 챈들러가 나가도 헤이웃이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던 저에게 이번시즌 너무 큰 실망감을 안겨주네요..... 댈러스는 센터복 정말 없는거 같습니다....ㅡ.ㅡ 노비츠키에 괜찮은 센터 하나만 있어도 엄청 강할텐데...... 어떻게 댈러스에만 오면
센터들이 죽을 씁니까......(뎀피어, 헤이웃........) 안타깝네요....... 노비츠키와 괜찮은(!?) 센터의 조합... 꽤나 매력적일것 같은데ㅡ.ㅜ
남바투옹은 아무리 거북이여도 리바도 일정 부분 잡아줬고 스크린도 괜찮았었는데...공격시엔 기름칠 많이 했지만;;;...헤이웃은 보면 왜 코트에 서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존재감 제로네요.
자유투도 헬 리바도 헬 스피드도 헬 09-10의 헤이웃은 이제 없습니다 내보내야해요 더는 기대할게 없습니다 매리언은 아직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트레이드 가능하다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챈들러는 그 돈 이라면 잡지 않는게 맞습니다 다만 아쉽긴 합니다 뭐 부상 없이 잘할지도 모르는거고 다만 또 다른 센터없이 시즌을 치룬건 아쉬웠습니다
저는 이번 오프시즌에 플랜B와 플랜C를 제대로 세워놓고 임했으면 합니다. 당장 지난 오프시즌에도 플랜B, 플랜C 언급을 했지만 솔직한 말로 제대로 플랜을 짠 듯한 느낌을 못 받았거든요.
데론이 당연히 플랜A겠지만, 그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한 플랜 B와 C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큐반을 믿지만 더 확실히 대비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헤이우드는 정말 아닙니다. 여기서 발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에어볼에 스크린 파울로 경기 말아먹는 거 보고 더 이상의 희망을 가질 수가 없네요.
우리 팀이 샐캡이 남기때문에 사면룰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던거 같은데.. 그렇게되면 헤이웃은 못내보내지 않나요?
이번시즌 댈러스 프런트진의 영입은 완전 실패네요. 오덤, 카터, 아주부케, 이천원;; 그나마 웨스트가 제몫 해줬고...
데론 윌리엄스를 노리기 위해 올해를 준비한 도니 넬슨과 마크 큐반이라면.
내년에 데론을 데려오기 위한 로스터를 먼저 만들어야할 것입니다.
그렇기엔 말씀대로 현로스터로서는 답이 없어요.
저는, 비제한적 FA 중 로이 히벗에게 오버페이를 하더라도 찔러보고, CJ 마일스, 단테 그린, 랜드리 필즈와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데롱이를 유혹하기 위해 올 여름 또다른 선수에게 공격적으로 배팅을 할 겁니다.
에릭 고든, 오제이 메요, 비즐리, 니콜라스 바툼과 같은 선수들이 대상이겠지요.
로이 히버트는 제한적 FA라 페이서스가 매치할 권한을 가집니다. 그리고 히버트에게 오버페이를 한다는 것은 데론 윌리엄스를 포기한다는 말과 같죠.
일단 여기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키드, 매리언, 롸이트뿐..
헤이우드와 매리언 중 하나를 택한다면 당연 매리언입니다. 혹자는 골밑 부담 때문에 헤이우드를 잡아야 된다고 하는데 이건 얼토당토 않는 소리죠.
엄밀히 말하자면 헤이우드는 현재 주전 중 최하급 기량에 벤치급 플레이어인데 앞으로 남은 계약이 무려 3년 27M입니다. 댈러스가 사면룰을 쓸수 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쓸수 있다면 당연 그 대상은 헤이우드가 될겁니다
그리고 데론 윌리엄스를 잡는다 해도 이선수에게 맥시멈 주고 나면 남는 돈으로 나머지 빈자리를 채우는게 결코 쉽지는 않을 겁니다.
데론이 온다고 해도 올해보다 강팀을 만들수 있느냐? 이건 솔직히 회의적입니다
그러면 데론에게 연평균 20M을 찌르느니 연평균 10M짜리 두명을 보강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내쉬 + 케이먼이라든지 고든 + 케이먼이라든지 이런식의 조합으로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아예 이참에 노비츠키만 남기고 완전히 판을 뒤집을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하위권으로 떨어지더라도 많은 투자를 지양하고 픽을 끌어모아야죠. 실상 제일 좋은 리빌딩은 픽을 모아서 젊은 선수들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거니까요
저도 데론에 맥스 보다는 10M 두명에(아니면 내쉬 + 5M 2명) 동감입니다,, 개인적으론 내쉬랑 센터한명 데려와서 내쉬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모습 보고싶네요,, 팀케미에도 상당히 도움될거같고,, 열정적인 모습에 팀원들이 자극되지 않을까요,, 피닉스 멤버들을 이끌어서 플옵 진출 문앞까지 갔었다는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비와는 또 베스트프렌드 이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를 기대할수도 있을거같고요,, 데론의 기량은 의심할바가 없지만,, 데론 요번 시즌 스탯을보면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스러운거 같습니다,, 필드골은 커리어 로우 40% 턴오버는 4개로 커리어하이네요,, 팀원들이 그모양이니 어쩔수없는건가? -_-;
뉴저지 경기를 본적이 없으니 얘기할 입장은 아닌거같네요;; 내쉬의 팬이라서 그런지 전 데론보다 내쉬를 노려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