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대회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시 우리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몰빵 우승자 아니겠습니까.
물론 지난 춘천마라톤 대회보다 우승 상금은 반으로 줄였지만
명예를 걸고 벌이는 한판 잔치인 만큼 그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당당히 대결에 나선 선수는 6명인데요. 누구도 우승을 쉬이 장담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누가 우승을 할 것
같습니까. 한번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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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선약수 김육환님--최고기록 3시간 26분으로 기록의 기복이 없이
일정한 기록으로 골인하는 것이 약수님의 장점입니다. 그러나 최근
훈련 량이 부족하여 약간 고전을 하고 있지만 금방 옛 실력을 찾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이번 대결에서는 10분을 감해주기에
한 번 해볼 만한 대결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2, 돌핀샘 김영수님--지난 춘천대회 몰빵 게임 우승자입니다.
누구도 우승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당당히 B그룹 최고기록으로
골인하여 우승상금을 거머줬습니다. 이 번 동아 대회에서도 깜짝
기록을 낼 것 같습니다. 일단 스피드가 좋으니까 지구력만 갖춘다면
단연 우승후보 1순위 아니겠습니까. 하프 기록은 B 그룹에서 가장
빠르니까요.
3, 산성 윤동준님--산성님의 최근의 모습이 심상치 않습니다.
서서히 예전의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기록도 3시간 후반 대에서 중반대로 점점 단축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32.195km 마라톤 대회의 성적도 괜찮았구요. 아무튼
동아대회에서 좋은 기록이 예상이 됩니다.
4, 무사이 김귀례님--- 여성주자지만, 훈련 량이 말해주듯 힘과
지구력이 좋습니다. 지난 춘천대회에서 몰빵 게임 2등을 하여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30km 이후 주로에서 무사이님을 만난다면
무조건 잡힌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5, 닭사장 김남기님---불과 2년 전만 해도 3시간 30분 달리는
것은 어렵지 않은 주자였는데, 최근 사업 확장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하여 달리기를 많이 못하여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동아를 대비해서 나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약수님과 같이 10분을 덤으로 얻고
대회에 임하니 유리한 조건이라 여겨집니다.
6, 치악산 최승인님--스피드와 지구력을 두루 갖춘 준족인데
기록을 내지 못해 본인도 그렇고 지켜보는 사람들도 안타까워
합니다. 특히 지난 고구려 대회에서는 너무 기록이 저조하여
스스로 많은 충격을 입은 듯 보입니다.
그러나 마라톤은 한번 어렵게 완주를 해야 다음에 기록이
잘 나오는 그런 마법이랄까 그런 게 있습니다. 치악산님도
지난 대회를 거울삼아 이번엔 아마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어쩌면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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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회 일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기간 얼마나 효율적으로 훈련을 하고 체력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더 좋은 기록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가자 모두 최선을 다하여 즐거운 레이스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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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가 웃을까? 우승은 두번째고 개인 최고기록이라도 나왔으면 합니다....힘!!!
왠만하면 여자에게 밀어주시지 ㅋㅋㅋ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9일 무사이님 하프 연습기록을 보면, B조 우승 후보는 무사이님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내가 대회 나갈때 마다 나의 기록을 제일 궁금해 하시는 분이 무사이님 이었습니다.. 우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사이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