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921
FT 인터뷰서 대놓고 “중국은 경쟁국일 뿐”
“총선 직전 반중 보수층 결집 노린 발언”
미중 패권전쟁에도 각국 대중 투자 늘려
윤석열 정부 대중 경제협력 2년간 방치
“이제 중국은 한국 수출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국은 경쟁국일 뿐이다. 첨단 기술과 제조 분야에서 더 치열해질 중국과의 경쟁에 적응해야 한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하며 ‘탈중국’을 거듭 강조했다. 최 장관은 “주요 수출국들이 반도체와 조선과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다투고 있다”며 “한국 경제가 (이들 국가 중 하나인) 중국과의 경쟁에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은 더 이상 중국 수출 붐의 수혜국이 아니고 중국이 한국의 경제 성장과 잠재력을 잠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024.4.2. 연합뉴스
중국 기업들의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며 한국과 중국이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미국과 함께 한국의 주요 교역국이다. 생산기지로써 장점은 사라졌으나 한국 기업들이 공략해야 할 거대 소비시장이다. 작년만 해도 대중국 수출과 수입은 각각 1250억 달러와 143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중국과 교역에서 1992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양상이 바뀌고 있어 우리로서는 수출 다변화가 필요하긴 하다. 그러나 한국 경제수장이 외국 언론과 인터뷰하며 굳이 중국을 자극하는 말을 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22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반중 감정을 건드려 보수층 결집을 노린 발언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다분하다.
지난달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적대적 대중 정책을 언급하며 “중국에 ‘셰셰’(고맙다는 뜻)하면 된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중국에 굴종적 자세, 사대주의”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표 발언의 앞뒤 맥락을 보면 과도한 비판임을 바로 알 수 있다. “한국이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바람에 중국과 관계가 불필요하게 나빠졌다. 중국과 관계가 틀어지며 가장 큰 무역 흑자국이던 중국이 무역 적자국이 됐다.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고맙다는 뜻),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 대만해협이 뭐 어떻게 되든 우리가 무슨 상관있나.”
대중국 수출 증감률 추이. 연합뉴스
첫댓글 지들 정권잡자고 경제 더 조져지든말든 관심하나도 없네
탈중국 아니라 중국및 아세안 지역들이 탈한국을 했다며 ㅋㅋ 경제망치는 주범들 서민들은
뭐먹고 살라고 저러는지 ㅋ
탄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