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는다, 원조한다라는 것은 늘 뜻 깊은 일입니다.
사회복지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환원이나 봉사에는 소홀한 지난날인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른 분야로 들어섰지만 여전히 사회의 복지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늘 고민하는 부분은 이부분입니다.
살펴보면 많은 분들이 좋은일을 하고 계실거고, 또 그중 많은 분들이 기부 모금의 형태로 참여하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약간의 문제는 있습니다. 마치 기업처럼 사회복지관련단체와 기관에도 대기업이 있기 마련이죠.
현실은 대기업에는 자금이 쏠리고 넘쳐나지만, 조그만 단체들은 대부분 재정난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사회의 온정이 미치지 않는 작은 단체나 복지관을 선정해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장애인 복지관으로 정했지만 앞으로 제가 공부했던 교정이나 노숙인등을 위한 후원도 할 생각입니다.
아마 돈이 어디로 쓰이는지 믿을수 없어 망설이는 분들도 계실텐데, 법적으로 모금 후원금은 인건비로 책정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소액 매달 지속적인 후원의 경우 클라이언트에게 거의 대부분이 직접 전달될 가능성이 높고 유용되지 않습니다.
제가 이런 일을 하는데는 자아실현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저도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믿고 좋은 거래를 해주셨고, 입사하기 전까지 이를 통해 생활이 가능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은 트레이드로 인한 수익은 줄어들었지만 소득의 3% 이상을 사회환원 하고자 하는 의지는 여전합니다.
절대 혼자 잘먹고 잘 살지 않겠다고 여러 번 약속드린바, 그 내용이 매직계 내부에만 머무는 의미는 아니였습니다.
오래전 말씀드린바를 이제는 실천해 보려 합니다. 매직인 지인들과 CMS(자동이체)로 1달 만원의 기부를
한 장애인 복지관에 하기로 했습니다. 혹자는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더군요.
그리고 우리 사회는 선행을 숨기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공개할 경우 그 의도를 의심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연예인들의 기부가 공개될 때마다 안철수의 사회환원이 알려질 때마다 그 파급효과가 복지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알고 계십니까? 저는 사실 그런 영향력이나 능력은 없습니다.
개인적 가치관은 기부와 모금이 늘어 날수록 사회는 윤택해지고 살기 좋아진다고 생각하며,
이 과정에서 누군가 명성을 얻거나 반사이익을 얻거나 그에따른 조명을 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기부에 동참할 의향을 묻자 흔쾌히 함께해준 두 명의 매직인을 보니 이런 글을 적고 싶어지네요.
이런 글이 보기 오글거릴지언정 한분이라도 더 참여하게 될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혹시라도, 기부할 뜻이 있지만 어디에 해야할지 모르거나 기부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신다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기부천사!
하늘에서 기부가 쏟아지시길! 마침 뒤에 두명도 있네요.
좋은 글입니다~
너무 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