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845078453
'시가'
듣기만해도
성공한 사람
쿠바
마피아 (feat. MILK)
갈리폴리
..가 아닌 처칠
등등.. 이 떠오르는 고급 담배 이미지다
시가가 왜 고급 담배인지는 만드는 과정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잘 말린 담뱃잎을
종류에 따라 분류하고
필요한 담뱃잎을 골라 블렌딩하여
(일반담배와 달리 부분별로
사용되는 잎이 다르고 명칭 또한 다르다
=
부분별로 맛도 다르다)
이렇게 잘 말린 담뱃잎을
종류에 따라 분류하고
필요한 담뱃잎을 골라 블렌딩하여
(일반담배와 달리 부분별로
사용되는 잎이 다르고 명칭 또한 다르다
=
부분별로 맛도 다르다)
전문 롤러가
손수 마는것이 고급 시가,
(기계로 만든 시가가 맛이 덜해서 저렴,
각국의 편의점 시가가 대표적)
가격은
한스틱에 최소 10불에서
비싼건 수십만원
*우리나란 더 비싸다
이렇게 만들고 난 시가 부산물을
찌고
다른 혼합물과 가공한것이
흔히 우리가 아는
담배이다
(담배든 시가든 회사마다의 노하우)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느라
빼먹은것중 중요한 단계가 있는데
바로..
‘숙성’
담뱃잎은 가공처리를 안했기에
농산물로 취급되는 생잎이라
고기나
김치처럼
숙성기간과 방식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것처럼
시가 맛도 대부분 다르게 느끼는데
토양, 기후, 숙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크리미, 시더, 향신료, 코코아, 커피, 가죽, 빵, 과일류
등등 자연적인 맛이 난다
가끔 짭짤한 고기맛도 난다
???: 에이 뻥치지마 담배에서 어떻게 그런맛이 나?
진짜 난다..
비싼데도 수요가 있는건 항상 이유가 있는법
커피를 태웠을때 지역별로 왜 향이 다르냐고 물어보는것과
똑같다
그 토양에 있는 성분과, 그 나라의 기후, 그외 많은것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어 태어난 식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프랑스가
와인이 유명하듯
시가라고 하면
쿠바가 유명하다
전세계에서 시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곳은
우리의 방장사기맵
"미국"
뭔가 그려지지 않는가?
그렇다
카스트로가 혁명 이후
미국 자본을 동결 및 국영화시키고
(다시봐도 본토 발작 미국입장에선..)
쏘오련에게 미국 턱주가리밑
미사일 전진기지를 허락한 이래로
두 국가는 서로 사이가
ㅈㄴ 나쁘다
당연히 미국도
쿠바에 제재를 가하는데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쿠바산 물품은
정부가 지정한 물품만 자가사용 용도의 소량 반입가능,
자국내 판매불가"
"별도로 담배와 럼은 전면 금지다,
너네꺼 안사 시발럼들아"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시가와 럼만
짚어서 금지하는 조항이 있닼ㅋㅋㅋㅋㅋ
(2020년 트럼프때 다시 강화한 조항.
지금도 마찬가지인듯)
예를들어
-미국인이 쿠바 여행갔다가 기념품으로 시가를 샀다 -
“어이쿠 존씨 알록달록 볼록볼록한게 존나게 많네요? ^^
폐기 처분입니당”
-심지어 다른국가에서 쿠바산 시가를 사도-
“이거 쿠바산이죠?^^
아니라고? 까서 나오면 그램당 한대씩^^”
직구?
말해뭐함.. 유럽에서 배송시켜도 폐기처분..
(쿠바 주재 미대사관 홈페이지)
심지어 현재 미국발 신용카드는
쿠바에서 사용이 불가능할정도
(세관에 딱걸린 대충 50-60만원짜리 나무박스)
이처럼 걸리면 무조건 뺏기는데도
우리 근성의 양키성님들은
몰래 들여오려고
계속 산다 ㅋㅋㅋㅋㅋ
미국인들이 빠가사리라 그런게 아니라
쿠바산이 정말 맛있고
다른 나라의 담뱃잎에선 나지 않는
묘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금지 시키니까 꼴받아서 더 피고 싶잖아"
그러다보니 이런일도 있었는데..
:
(미사일 위기당시 미대통령 케네디)
"아 ㅅㅂ 이새키들 골때리게 하네
어카지.. "
따르릉..
(당시 백악관 대변인 피에르 샐린저)
"넵, 각하"
"샐린저, 도움이 필요한게 있어 전화했네"
"아.. 안그래도 현 사태에 관해
발표할 내용때문에 보고드릴..."
"D.C 근처에서 닥치는대로 쿠바시가 사오게"
"네???"
"왜? 못들었나?"
"....."
"....."
"... 시가 구하자마자 바로
제재 때리려는거죠.."
"....."
"와... 대통령이 그래도 돼요?"
"...아니 그런거 아니니까
잔말말고 구해와.."
"아니 그럼.."
"그럼 뭐..."
"제것도 같이.. 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저도 측근 자리덕좀 봐야죠"
"이새키 골때리는놈이넼ㅋㅋㅋㅋㅋ"
"대통령인 님이 할말은 아닌듯ㅋㅋㅋㅋㅋ"
"ㅇㅋ 1000개 이상 못구하면 네꺼도 내꺼 ㅋㅋㅋㅋㅋ"
"넹 ㅋㅋㅋㅋㅋ"
당시 케네디가
공보관에게 D.C 근처 매장털이 지시후에야
제재 때린 일화가 있을정돜ㅋㅋㅋㅋ
(저 대변인이 밝힌 일화 ㅋㅋㅋ)
이처럼 많은 애연가한테
사랑을 받는 국가특산품이지만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메인 제품들이 존오오오온나 비싸다는것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이 시가는
가장 유명한 브랜드, 코히바에서 만든
'코히바 로부스토' 라고 불린다
보이는것처럼 그다지 크지않은
저 스틱 하나에
$70~90정도
=현재 환율로 10만원전후
(국가마다 다름)
제일 프리미엄이라는 이 시가는
하나에
$200~220정도
= 현재 환율로 30만원전후
한박스에 10개 = 대략 300만원..
물론 더 저렴한 제품도 있고
쿠바산이 몇년전만해도
이렇게까지는 비싸지 않았는데..
"안뇽?"
세계적인 물가상승의
가장 큰 원흉인 코로나때 공장을 닫는 바람에
공급이 딸리는것
흡연가들한테는 다행이게도(?)
쿠바외에 유명한 나라들이 몇군데 더 있다
똑같이 카리브해에 위치한
도미니카 공화국
니카라과가 대표적
그리고 이 국가에서 나는 담뱃잎으로
만드는 대표적 회사가
‘다비도프’
술, 담배, 향수 만드는 그 회사맞다.
시가쪽에선
가장 프리미엄인 브랜드중 하나다
심지어 과거엔 쿠바산도 만들던 회사
(미국 시장을 위해서 버림)
쿠바산이 프랑스 와인이라면
그외 국가들의 담뱃잎은 이태리, 미국, 스페인 등
다른국가 와인이라 생각하면 대충 맞다
이외에도 전부 소개가 불가능할 정도로
수백개의 브랜드가 있으며
흡연가들에게
20-30불만 지불해도 특별한날
비싼술 한잔과 함께 즐길
멋진 시가를 찾는 재미를 주고있다
(시가는 술이나 기타 음료와 같이하면 맛이 배가 되는 경향이 있음)
그리고
냄새도 담배랑 다르고 겉담이라
비흡연자도 종종 같이 즐기곤한다
-번외-
"아 물론 위에 적은 모든건 미국, 유럽 가격이고
한국에선 대충 x2 가격입니다 고갱님^^"
"뭐야? ㅅㅂ 왜?"
"세금 ㅋ"
"올 ㅋ"
"그냥 밀수하면 되는데 남조선 간나새끼들
멍청하구만 기래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흡연은 몸에 안좋습니다.
꼭 알아두셔야할건, 절대 속담하지마세요.
하고싶으면 하셔도 되는데 원망 마시길.
시가 한스틱 니코틴양 = 대략 담배 1갑의 니코틴 정도라고 합니다
(두세갑 피는 골초도 뒤지게 아프다는뜻)
니코틴껌처럼 점막, 침으로 니코틴 흡수되고, 그럼에도 담배 몇개피의 니코틴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뭐 피면되냐?
처음이시면 다비도프 추천. 거의 실패안함
그렇지만 반드시 전문 매장에서 추천 받아 피우시는걸 추천.
와인처럼 온습도, 및 컨디션에 따라 맛이 변하기때문에 잘 보관된것과 필 장소를 골라야함.
(잘 보관된것과 아닌것은, 다 식어서 기름기
뭉친 고기와 갓 구워낸 고기 이상의 차이가있음)
위에 생잎이라고 말한것처럼 관리 잘못하면 맛도 맛이지만
곰팡이
권연벌레도 생김
-끝-
댓펌
시가 다좋은데 필 시간과 공간이없더라 ㅠㅠ
진정한 사치재더라고ㅎㅎ.. 생담배 태우는 연기 몇십분씩 나오는걸 집에서 필 수도 없고 동네 흡연장가서 피울수도 없고.. 느긋하게 와인이나 위스키 곁들여서 책읽으며 태워보고 싶다 시가바는 또 가격이 만만찮음
제 생각에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안보이는 이유중 하나가 ‘여유’인듯 합니다
선진국이나 하다못해 중진국만 되어도 꽤나 대중적인 국가가 많은데, 한국은 여유가 없는 문화다보니 아무래도 즐기기 어려운듯해요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아 글 넘 재밌다
와 진짜 흥미돋.. 시가랑 담배 차이가 뭔지 정확히 몰랐는데 ㅋㅋㅋㅋ
아 내리는내내 시가 영업당했다가 니코틴양 보고 기겁 ㅜ
와 신기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담배끊었는데 시가바 한번 가보고싶어짐
흥미돋 두바이면세점서 시가구경잼났었는데 와인 커피 환장하는데 시가바 가고싶다
겉담이라 비흡연자도 피울 수 있더라 ㅎㅎ 대신 시가는 폐암 아니라 구강암이 걸린다고.......
와 너무 흥미돋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