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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
그렇게 정신을 깨어보니 역시 예상대로 병원이었다..
병실은 vip실이었다..
여기 비싼데... 우리집 가난한데.....
근데 일반병실보다는 확연히달랐다...
고급스러운 조명에 침대도 에이스침대에다가 이불도 금색이다 금색!
바닥두 그냥 일반 시맨트가 아닌 나무바닥이다 매끈매끈한 나무 바닥...
" 깼냐? "
" 안갔네..아직.... 근데 일반병실로 하지 뭣하러 이렇게 비싼곳을해... 돈도 없는데..... "
" 돈은 걱정안해도된다. 너 한번도 이런곳에서 지내본적 없을것같아서 특별히 인심좀 썼다 맘에드냐? "
" 피식... 농담은..... "
" 나 간다 혼자 편히 쉬어 "
" ...으응... "
" 뭐 먹고싶은거나 보고싶으면 전화해라... "
그러더니 얼굴을 붉히고 나가는 민준이다
아 귀엽다^-^...
따르릉
[ 여보세요? ]
[ 너 지금 어디니? ]
[ 아.. 엄마? ]
[ 그래 지금 집앞인데 문을 안열어서. 밖이니? ]
이걸 지금 엄마에게 말씀드려야하나...?
[ 여기.. 병원이에요 엄마.. ]
[ 왜? 누가아퍼? ]
[ 그냥 제가 열이 너무 많아서 정신을 좀 잃었는데... ]
[ 어디병원이야? ]
[ 오실꺼 없어요.. 엄마 많이 힘드신데... ]
[ 어디야? ]
[ 한일병원 703호요... ]
전화는 끈겼고
몇분후 엄마가 오셨다.
" 돈두 많구나.. 무슨 정신으로 VIP실을… "
" 어떻게 되다보니 이리로 잡게 됬어요.... 안오셔두 됐는데.. "
" 반찬이 다 떨어졌을것같아서 가져다 주려고 갔는데 "
" 아..... "
" 학교에는 알렸니? "
" 네.. 아침에 친구한테 부탁했어요.. "
" 그래,금방 일나가봐야되서 오래는 못있겠다. 몸조리잘하고 있거라.. "
" 네 엄마... "
그렇게 엄마는 금방 가셨다.
나는 오랜만에 병원을 찾은것같다^-^
내가 환자가 된건 또 처음이네... 크큭
따르릉
아 오늘 전화 불난다아ㅠ
[ 여보세… ]
[ 이 기지배야!! 너 아픈거아니지?!! 또 어디서 쇼핑하고있어!! 이 밤에!!! ]
[ -_-^ ]
[ 어디야?!! 어?!!! ]
[ 병원 ]
[ 병원에서 무슨쇼핑을해!!!! ]
[ 소리좀 낮춰.. 귀 아퍼; 병원이야 ]
[ 지..진짜루? ]
[ 응 ]
[ 왜? 너 많이 아픈거야? 진짜로 아픈거였어? ]
[ -_- 그럼 내가 거짓말이라도 했을까봐서? 그냥 좀 열이 심해서 정신을 잃었던것뿐이야.. 곧 퇴원할꺼야.. ]
[ 어디병원이야!! ]
[ 됐다니… ]
[ 병원 다 뒤진다?! ]
하면 한다는 현아이기때문에 나는 알려줄수밖에 없었다ㅠ
한일병원은 우리집에서 얼마 되지않기에 현아는 금방왔다,
" 그지년이 돈이 어디있다고 VIP실이냐! "
" 민준이가 이랬어... "
" ... 멋있는 놈 크큭 "
" 어짜피 퇴원할꺼고 사고 난것도 아닌데 왜와.. 야자하고 피곤할텐데 가서 쉬지.. "
" 미친-_- 이게 사고지! 건강해서 한번도 병원에 오지않는 한은소라가 열이나서 정신잃고 왔는데! "
" 하하하 그렇게 되나? 크크크 "
" 근데 되게되게 좋다~ 다른 병실문부터가 다르더라~ "
" 그치? 좋긴 좋다.. "
" 나 여기서 자고갈까? "
" 미쳤어? 내일 학교는! "
" 가면되지 왜 못가~ 여기 바닥좀봐~ 잘수있게 따끈따끈하구마안~ 키키키 "
" 농담하지말고 그냥 가 "
" 왜에~ 나 농담아닌데? "
" 그냥 가! 너 있으면 내가 못쉬어! "
" -_-^ 자고갈꺼야아!!! "
내가 괜히 현아를 건들였나보다ㅠ
" 그냥 가라니까아! "
" 싫어!! 나 여기서 오늘 자고간다!! 나 한다면 하는 성격인거 알지 너!! "
" ............아 내가 미쳐 "
결국 현아는 좁은 일인용침대에서 둘이 같이잤다.
아무리 여기서 잔다고했더라해도 어찌 저 바닥에다 친구를 재울수 있겠냐 말이다ㅠ0ㅠ
나는 편히 쉴꺼라 생각하고 좀 좋다고 생각했것만...
내 환상은 깨져버리고 말았다ㅠ
죽여버릴 장현아!
# 다음날아침
일어나보니까 현아는 없었다.
그새 일어나서 씻고 학교갔나보다.
착실한것 크큭
어? 왜 편지다...
현아가 쓴건가?
' To . 못난 닭대가리 한은소라
어이~ 이제 일어나거여?
아마 지금 편지읽고있을때는 내가 학교를 가고서 없을것이여?ㅠ
슬퍼하지도 날 원망하지도 말고~ㅠ '
지랄-_-
어디 죽으러가나!!
' 나 있지..? 암이래...^-^ '
이 년이 장난을 어느정도껏 쳐야지-_-
펄펄한 나이에 무슨 암지랄!
구라가 훤~히 보이네
' 내가 그동안 너한테 말안해서 너는 역시 몰랐을꺼야^-^..
이런말 안하려고했는데 또 못믿을까봐서 말해두는건데 '
뜨끔
' 저번에 내가 탈의실에서 몰래먹었던거 니가 보고서 막 달라고 나만 맛있는거 먹냐고했을적에...
그거 진통제였어^-^... '
지..진짠가...?
' 나 이제 시골에 있는 병원에 갈꺼야... 가서 조용히 아무도 몰래 떠나버릴려구^_^
한성이두 모르고 우리엄마아빠...엄마아빠한테도 말안했어...
니가 나중에 우리 엄마아빠산소가서좀 말해주라... 나 이제 곧 곁으로간다구... '
이런 미친녀언!!
지금 이걸 말이라고하는거야?!
진짜!? 진짜 죽는거냐구우!!!
나는 곧바로 현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따르릉
전화를 받지않는다...
안받아...
진짜.. 진짜 이대루 죽어버리는거니...
왜... 왜 그동안 말안했어...
나 현아 너의 하나밖에 없는 친구인데...
왜 말없이 그래...
가슴이 아파오잖아... 아파서 죽을것같아...
슬퍼...
그렇게 나는 현아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고, 역시 전화를 받지않았다.
그렇게 나는 한참을 슬퍼하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들었나보다..
눈을떠보니 밤 10시가 넘었다.
달칵
" .... "
" 전화할줄알았는데 안하더라? "
" ...으응... "
" 무슨일 있냐? 더 아퍼? "
" ...으으으흐흐흐흑... "
" 야...... "
민준이가 저렇게 따스하게 말을 건내주는데 나도모르게 서러움이 복받쳐 울어버렸다...
그렇게 10분가량을 민준의 품에서 울었다.
그 뒤로 나의 몰골은...
" 너 우니까 진짜 더 못생겨졌다 "
" ....장난하지마! "
" 근데 왜 운거야? "
" ..... "
달칵
" 짜잔~ 어? 한은소라!! 너 왜울어?! 어?! 이 새끼가 너 괴롭혔어?! 왜 우는데!! "
현아다...
내 친구 현아다..
아프다고 편지쓰고 갈땐 언제구...
일부러 저렇게 ....
" 일부러 활기차질필요없어 현아...으으으으으으흐그흐흑흑흑 "
" 야아.. 너 왜그래;; "
" 왜 진작에 말안했어 흑흑... 나 친군데 왜 말안했냐구... "
" ....소라야 잠깐만? "
" .... 으응? 왜? "
" 너... 설마 내가 아침에 써두고간 편지때문에 지금 이러는거니? "
" 그걸 말이라고해? 아직두아퍼? 얼마나 아팠을까? 혼자서흐흑... 암 그거 디게디게 아픈거라든데..흐흐흐으으... "
" 소라야.... "
" 흐흑... "
" 구...구라야;; 그걸 진짜로 믿을줄은 몰랐네; "
" ...흐흐....뚝...뭐? "
지금 이년이 지금 !!
뭐라고한거니...?
구...구....구라?!
구라고라고라?!
" 진통제! "
" 그거 비타민씨 "
" 이런 씨발년!! 부모님 산소까지 들먹이고 지랄해서 믿었잖아!!!! 전화는 왜 안받았는데!!! "
" 집에다가 쳐박아두고 한성이랑 데이트하러갔지;; "
" ......... "
나는 멍~
했다...
나는 지금까지 누구를 위해 슬퍼하였는가...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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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람이 , 개미퍼머거 , 해월령 , dlthdus0606 , 무늬만고등학생
짜우니
안녕하세요
짜우니입니다.
어찌 즐거운 주말이 되셨나요?
저는 그냥 집에 쳐박혀있는거 말곤 하지않았습니다ㅠ0ㅠ
컴퓨터하거나 소설보거나 텔레비전보거나 그게 다에요ㅠ
즐거운 주말을 보내셨을꺼라 생각하고 이만^-^
아아아 재밌어요>_<
ㅡㅡㅋ _ 감사합니다 ㅋㄷㅋㄷㅋㄷ
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진 _ ㅋㅋㅋㅋㅋㅋ
ㅋㅋㅋ현아짱이다...ㅋㅋㅋ
♡하늘바다♡ _ 효나짱>~_<
현아 진짜 대박이다 ㅋㅋㅋ 소라야 너 한방 크게 먹었다~>_<
빨간단추소녀 _ 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어용>_<~~~~~
지용♥ _ 감사합니다 ㅎ
현아장난이너무심해콩
혀나힛 _ 크흓^_^ 많이 심하죠! ㅎ
셤끝나구 왔어요ㅠ 망쳤어요..ㅠ 재밌어요~
화이토크 _ 저두요ㅠ0ㅠ 저두 망쳤어욤 ㅠㅠㅠㅠㅠㅠ